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2월 31일-새로운 시작/봉헌을 위한 33일(1일)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31 조회수882 추천수8 반대(0) 신고
    성탄 팔일축제 내 제7일 - 새로운 시작
    
    [요한 1,1­-18]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 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 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 을 받았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김정용 신부(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장) - 
    
     
    2005년이라는 시간이 이젠 기억의 항구에 닻을 내리는 날입니다. 한 해의 항해를 
    돌이켜보니 섭섭함과 아쉬움의 그림자가 지난 삼백예순 날만큼이나 길게 드리워
    집니다. 등뒤의 그림자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것은 사람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자신의 등뒤를 바라보는 것은, 그것이 후회든 반성이든 혹은 그 무엇이든 ‘사람은 자신의 근원에서 떨어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등뒤를 돌아보는 눈길 속엔 틀림없이 근원을 향한 향수나 그리움이 스며 있습니다. 근원은 삶입니다. 살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명입니다. 생명은 따뜻합니다. 모든 것을 품기 때문입니다. 근원에 대한 그리움은 따뜻함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 근원의 따뜻함을 요한 복음 저자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 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말씀은 우리의 모태입니다. 우주만물의 모태입니다. 등뒤를 돌아보는 것은 결국 모태의 따뜻함을 그리워하는 우리의 원천적 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한 해의 빛과 그림자를 되돌아보는 것이 그저 성공과 실패 여부를 셈하는 그런 돌아봄이 아니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셈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삶을 다하는 날, 하느님께서는 세상살이의 성패를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만 근원으로부터 온 우리 삶과 마음의 온기를 보실 것입니다.
    새로운 한 해는 마치 세상 사람들이 동녘에서 떠오르는 빛을 기다리듯 사람이 되셔서 세상살이의 추위 한가운데 따뜻한 한 점이 되어 오시는 말씀과 그의 빛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열리기를 희망해 봅니다.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새로운 시작'을 하는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새로운 시작'을 하는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새로운 시작'을 하는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 마지막과 처음 ▒
    
    한 해의 맨 마지막 계절은 겨울이다. 그리고 한 해의 맨 처음의 계절 또한 겨울이다. 겨울 속에는 그렇듯 마지막과 처음이 함께 있다.
    - 공선옥의《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중에서 -
    겨울 뿐만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세상 이치가 그러합니다. 마지막과 처음,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이 항상 함께 공존합니다. 정말 마지막이고, 미움이고, 불행으로 여겼던 것도, 몸을 돌려 다시 바라보면 그게 바로 처음이고, 사랑이고, 행복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이해인 수녀님의 '12월의 엽서'에 나오는 마지막 詩語를 외치며...
    2005년도 마감합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앗! 나를 키워준 고마운 시간들이여...
    
    해마다 나를 키워준 고마운 시간들이여! 라고 외치렵니다.
    그래서 제 삶은 언제나 고맙고 감사한 일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을유년 첫 날을... 이 곡과 이 그림으로 시작했었지요... 마지막과 처음을 새기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 1일 ♡
    
    우리의 영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의 손을 통하여 
    우리가 당신께 온전히 봉헌되기를 요구하시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당신의 참된 제자가 되는 가장 완전하고 빠른 길임을 아시기 때문이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마태오 복음 5, 1-12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왔다.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로마서 13, 11-14
    
    
    "이렇게 살아야 하는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처음 
    믿던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밤이 거의 새어 낮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진탕 먹고 마시고 취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 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갑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몸을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 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2) 십자가의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15-24항
    
    15. 예수님의 사랑에 찬 부르심에 우리 자신을 승화시킵시다. 하와처럼 육감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우리 신앙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이신 십자가의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타락한 세상의 죄스런 욕망을 떠납시다. 모든 십자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만을 변함없이 사랑하도록 합시다.

    16. 그리스도인의 완덕을 내포한 사랑하올 주님이신 스승의 다음과 같은 놀라운 말씀을 잘 묵상하도록 합시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마태오 16, 24).

    17. 그리스도인의 완덕은 다음 네 가지의 실천적 조건으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성인이 되고자 하는 굳은 원의를 가짐 -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둘째, 자신을 비우고 자기를 끊어버림 - "자기를 버리고"
    셋째, 고난 중에 십자가를 짐 - "제 십자가를 지고"
    넷째, 실천적으로 그리스도를 따름 - "따라야 한다."

    18.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그것에 대한 확고한 지향과 뜻을 지녀야 합니다.
    그는 그것을 자연적인 편향이나 자애심, 이기심이나 체면에서 원하기보다 모든 것을 극복하는 성령의 은총, 그러나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닌 그러한 은총에 의해서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해야 합니다.
    현실 생활에서 십자가의 신비에 대한 깨달음은 극히 소수의 사람에게만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갈바리아 산에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기 위해 자신의 고유한 삶의 그곳으로 걸어 오르기를 원하는 사람은 용기와 결단성 있는 영웅이어야 합니다.
    세상과 지옥 그리고 자기의 몸과 의지를 중효시하지 않는 용맹한 사람, 과감한 사람이어야 하고, 하느님께로 높이 올라간 사람이어야 하며,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끊어버리고, 모든 일에 용감하고, 모든 일에 참아받기로 결심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19. 사랑하는 십자가의 벗들이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이러한 결심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한 발로만 내딛고 한 쪽 날개로만 날으려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십자가의 벗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으므로 여러분 가운데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그 이유는 그들이 그리스도처럼 십자가를 기꺼이 온 마음으로 사랑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 병에 걸린 한 마리 양이 전체 양떼에게 해가 되듯이 만일 이러한 자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양 우리에 벌써 숨어들어 왔다면 양떼 가운데 끼어든 늑대처럼 쫓듯 그를 내쫓아야 합니다.

    20.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라고 하시며 예수께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나는 자신을 사람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구더기(시편 22,6)에 비유했을 만큼 낮추고 버렸다. 나는 십자가를 짊어지기 위하여 이 세상에 와서 그 십자가를 내 마음 한가운데 심었고,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왔다.
    나는 전 생애를 통하여 십자가를 그리워했고 그것을 즐거이 짊어졌으며 하늘과 땅의 모든 기쁨과 즐거움보다 십자가를 더 원했다. 그리고 나는 거룩한 십자가 의 품속에 죽기까지 안식을 얻지 못했다."

    21. "자기를 버리고" - "그러므로 나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내가 비천하게 목박힌 것처럼 가난과 십자가의 굴욕과 고통만을 영광으로 여겨야 하고 자기 자신을 끊어버려야 한다."
    교만으로 십자가를 지는 모든 사람들을 십자가의 벗들의 무리에 쫓아내야 합니다. 자신들의 자식과 재능에 자만한 세속의 현자들이나 위대한 철인 그리고 자유 사상가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크게 소란을 피우고 허영심 외에 아무런 결실이 없는 그런 수다쟁이들은 멀리 사라져야 합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루가 18, 11참조)하며 교만한 루치펠과 같은 거만한 신심가를 내쫓아야 합니다. 그들은 용서청할 줄도 모르고 꾸중듣기를 싫어하며 변명하지 않으면서도 공격받기를 싫어하고, 자기를 높이지 않으면서도 겸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단정한 세속주의자들은 여기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들은 약간만 찔려고 겁을 내고, 조금만 아파도 엄살을 부르며, 보속은 전혀 해본 적이 없고, 말총 내의와 거친 피륙으로 만든 옷은 입어본적이 없으며, 유행에 따라 겉치장만 하고 무엇이나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22. "제 십자가를 지고" - "제 십자가를 지는 자,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그 얼마나 보기 드문가! 온 세상이라도 자기 십자가의 가치를 보충하지는 못할 것 이다. 기쁘게 십자가를 받고 열성적으로 그것을 품에 안으며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되 다른 사람의 십자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
    자신의 십자가란 내가 내 지혜로 그 수와 무게 그리고 크기를 그에게 맞쳐 준 것이고, 내 손으로 가장 면밀한 정확성을 갖고 네가지의 특성, 즉 무게와 길이, 넓이와 깊이를 정해준 십자가이다.
    그 십자가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내가 골고타로 지고 갔던 그 십자가의 일부분을 그에게 잘라내어 준 것이다. 그 십자가는 세상에 있는 나의 선택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십자가의 무게란 내 섭리로 죽을 때까지 그가 매일 겪어야 하는 물질적인 손해, 굴욕, 고통, 질병 그리고 정신적인 고통 등이다.
    십자가의 길이란 그가 중상모략에 시달리고 병으로 눕고, 동냥할 처지가 되고, 유혹과 냉담과 마음의 권태와 기타 정신적인 고통으로 신음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십자가의 넓이는 친구들이나 가족 그리고 친척들로부터 받는 모든 냉대와 괴로움이다.
    십자가의 깊이는 내가 그에게 주어 누구에게도 위로를 받을 수 없는 그런 내적 괴로움 중에 있다.물론 모든 피조물이 나의 명령에 따라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그에게 고통을 더하기 위해 나와 힘을 합칠 것이다."

    23. 우리는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억지로 질질 끌고 가거나 떨쳐버리지 말며, 잘라내거나 던져버리지도 숨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짜증을 내지도 말고 괴로워 하지도 말며 공포나 고의적인 반항도 없이, 자신을 아끼지도 말고, 부끄러워 하거나 자기 학대도 하지 말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앞으로 당겨 둘러메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처럼 "나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갈라 6,14)라고 말하면서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고 그것을 정복자의 무기와 왕의 지팡이로 삼아야 합니다. 사랑으로 십자가를 마음속에 지녀 그것이 밤낮으로 다할 줄 모르는 순수한 하느님의 사랑으로 불타는 덤불이 되게 해야 합니다.

    24. 우리는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보다 더 필수적이고 유익하면서도 감미로운 것이 없고, 그 무엇도 그리스도를 위해서 고통받는 데 있어 그렇게 영광 스러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3) 준주성범 제1권 1장 1-2항

    1.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 (요한 8,12) 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그리스도 께서 우리를 훈계하시는 말씀이니 우리가 진정으로 광명을 받아 깨칠 마음이 있고 마음의 소경 됨을 면하고자 하면 그리스도의 생활과 행실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장 힘쓸 바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묵상 함이다.
    2. 그리스도의 성훈 (聖訓)은 모든 성인들의 교훈을 초월하므로, 마음이 있으면 그곳에 감추인 만나 (신령한 음식)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복음의 말씀을 자주 들어도 감동하는 바는 적으니 이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충분히 알아듣고 맛들이고자 하는 사람은 그 일생을 그리스도와 맞추도록 함써야 할 것이다.

    3. 묵상 (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환희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103위 한국순교성인]을 누르셔서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를 열어보셔요.
    [답글]로 남겨진 두 권의 묵상노트를 볼 수 있습니다.*^^*
    
    
     
     
    
    소스입니다.*^^*
    
    
    <IMG alt="" src="http://img.hani.co.kr/section-kisa/2004/12/31/
    00500000012004123102141389.jpg" width="70%" border=0>
    <pre><ul><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성탄 팔일축제 내 제7일 - 새로운 시작 </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요한 1,1­-18]</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br>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
    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br>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br>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
    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br>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br>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
    을 받았다. 
    <br>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 김정용 신부(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장)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2005년이라는 시간이 이젠 기억의 항구에 닻을 내리는 날입니다. 한 해의 항해를 
    돌이켜보니 섭섭함과 아쉬움의 그림자가 지난 삼백예순 날만큼이나 길게 드리워
    집니다. 등뒤의 그림자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것은 사람다운 일입니다. 
    <br>
    왜냐하면 사람이 자신의 등뒤를 바라보는 것은, 그것이 후회든 반성이든 혹은 그 
    무엇이든 ‘사람은 자신의 근원에서 떨어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br>
    자신의 등뒤를 돌아보는 눈길 속엔 틀림없이 근원을 향한 향수나 그리움이 스며 
    있습니다. 근원은 삶입니다. 살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명입니다. 
    생명은 따뜻합니다. 모든 것을 품기 때문입니다. 근원에 대한 그리움은 따뜻함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br>
    그 근원의 따뜻함을 요한 복음 저자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
    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말씀은 우리의 모태입니다. 
    우주만물의 모태입니다. 등뒤를 돌아보는 것은 결국 모태의 따뜻함을 그리워하는 
    우리의 원천적 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br>
    한 해의 빛과 그림자를 되돌아보는 것이 그저 성공과 실패 여부를 셈하는 그런 
    돌아봄이 아니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셈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br>
    세상의 삶을 다하는 날, 하느님께서는 세상살이의 성패를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만 근원으로부터 온 우리 삶과 마음의 온기를 보실 것입니다. 
    <br>
    새로운 한 해는 마치 세상 사람들이 동녘에서 떠오르는 빛을 기다리듯 사람이 
    되셔서 세상살이의 추위 한가운데 따뜻한 한 점이 되어 오시는 말씀과 그의 
    빛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열리기를 희망해 봅니다.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IMG src="http://icon.sie.net/image/man/lover/lover13.gif">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b>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새로운 시작'을 하는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새로운 시작'을 하는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새로운 시작'을 하는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b>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
    ▒ 마지막과 처음 ▒</b>
    <br>
    한 해의 맨 마지막 계절은 겨울이다. 
    그리고 한 해의 맨 처음의 계절 또한 겨울이다.
    겨울 속에는 그렇듯 마지막과 처음이 함께 있다.
    <br>
    - 공선옥의《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중에서 -
    <br>
    겨울 뿐만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세상 이치가 그러합니다.
    마지막과 처음,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이 
    항상 함께 공존합니다. 정말 마지막이고, 미움이고,
    불행으로 여겼던 것도, 몸을 돌려 다시 바라보면
    그게 바로 처음이고, 사랑이고, 행복입니다.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이해인 수녀님의 '12월의 엽서'에 나오는 마지막 詩語를 외치며...
    2005년도 마감합니다.
    <b>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앗! 나를 키워준 고마운 시간들이여...
    </b>
    해마다 나를 키워준 고마운 시간들이여! 라고 외치렵니다.
    그래서 제 삶은 언제나 고맙고 감사한 일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br>
    을유년 첫 날을...
    이 곡과 이 그림으로 시작했었지요...
    마지막과 처음을 새기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big><ul>♡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 1일 ♡</b></big></ul>
    <IMG src="http://www.mariasarang.net/files/pictures/dmccll2_13.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우리의 영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의 손을 통하여 
    우리가 당신께 온전히 봉헌되기를 요구하시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당신의 참된 제자가 되는 가장 완전하고 빠른 길임을 아시기 때문이다.
    <br>
    <br> 
    <b><big>1. 시작 기도 :</b></big>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ul><big>성령송가</big></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br>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br>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br>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b></ul>
    <br>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big>2. 독서 :</b></big>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br>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b><big>
    1) 마태오 복음 5, 1-12</b></bi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왔다.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br>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br>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br>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br>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br>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b><big>
    로마서 13, 11-14</b></bi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이렇게 살아야 하는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처음 
    믿던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br>
    밤이 거의 새어 낮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진탕 먹고 마시고 취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
    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갑시다. 
    <br>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온몸을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
    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br>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b><big>
    2) 십자가의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15-24항</b></big>
    <br>
      15. 예수님의 사랑에 찬 부르심에 우리 자신을 승화시킵시다. 하와처럼 
    육감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우리 신앙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이신 
    십자가의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타락한 세상의 죄스런 욕망을 떠납시다. 
    모든 십자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만을 변함없이 사랑하도록 합시다.
    <br>
    <br>
      16. 그리스도인의 완덕을 내포한 사랑하올 주님이신 스승의 다음과 같은 
    놀라운 말씀을 잘 묵상하도록 합시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마태오 16, 24).
    <br>
    <br>
      17. 그리스도인의 완덕은 다음 네 가지의 실천적 조건으로 이루어집니다.
    <br>
      첫째, 성인이 되고자 하는 굳은 원의를 가짐 -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br>
      둘째, 자신을 비우고 자기를 끊어버림 - "자기를 버리고"
    <br>
      셋째, 고난 중에 십자가를 짐 - "제 십자가를 지고"
    <br>
      넷째, 실천적으로 그리스도를 따름 - "따라야 한다."
    <br>
    <br>
      18.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그것에 대한 확고한 지향과 뜻을 지녀야 합니다. 
    <br>
    그는 그것을 자연적인 편향이나 자애심, 이기심이나 체면에서 원하기보다 
    모든 것을 극복하는 성령의 은총, 그러나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닌 
    그러한 은총에 의해서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해야 합니다. 
    <br>
    현실 생활에서 십자가의 신비에 대한 깨달음은 극히 소수의 사람에게만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갈바리아 산에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기 
    위해 자신의 고유한 삶의 그곳으로 걸어 오르기를 원하는 사람은 용기와 
    결단성 있는 영웅이어야 합니다. 
    <br>
    세상과 지옥 그리고 자기의 몸과 의지를 중효시하지 않는 용맹한 사람, 
    과감한 사람이어야 하고, 하느님께로 높이 올라간 사람이어야 하며,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끊어버리고, 모든 일에 용감하고, 모든 일에 
    참아받기로 결심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br>
    <br>
      19. 사랑하는 십자가의 벗들이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이러한 결심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한 발로만 내딛고 한 쪽 날개로만 날으려는 자들입니다.
    <br> 
    그들은 십자가의 벗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으므로 여러분 가운데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그 이유는 그들이 그리스도처럼 십자가를 기꺼이 온 마음으로 사랑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br>
    마치 병에 걸린 한 마리 양이 전체 양떼에게 해가 되듯이 만일 이러한 자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양 우리에 벌써 숨어들어 왔다면 
    양떼 가운데 끼어든 늑대처럼 쫓듯 그를 내쫓아야 합니다.
    <br>
    <br>
      20.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라고 하시며 예수께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나는 자신을 사람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구더기(시편 22,6)에 비유했을 만큼 
    낮추고 버렸다. 나는 십자가를 짊어지기 위하여 이 세상에 와서 그 십자가를 내 
    마음 한가운데 심었고,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왔다. 
    <br>
    나는 전 생애를 통하여 십자가를 그리워했고 그것을 즐거이 짊어졌으며 하늘과 
    땅의 모든 기쁨과 즐거움보다 십자가를 더 원했다. 그리고 나는 거룩한 십자가
    의 품속에 죽기까지 안식을 얻지 못했다."
    <br>
    <br>
      21. "자기를 버리고" - "그러므로 나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내가 비천하게 
    목박힌 것처럼 가난과 십자가의 굴욕과 고통만을 영광으로 여겨야 하고 자기 
    자신을 끊어버려야 한다."
    <br>
    교만으로 십자가를 지는 모든 사람들을 십자가의 벗들의 무리에 쫓아내야 합니다. 
    자신들의 자식과 재능에 자만한 세속의 현자들이나 위대한 철인 그리고 자유 
    사상가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크게 소란을 피우고 허영심 외에 아무런 결실이 
    없는 그런 수다쟁이들은 멀리 사라져야 합니다.
    <br>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루가 18, 11참조)하며 교만한 루치펠과 같은 거만한 
    신심가를 내쫓아야 합니다. 그들은 용서청할 줄도 모르고 꾸중듣기를 싫어하며 
    변명하지 않으면서도 공격받기를 싫어하고, 자기를 높이지 않으면서도 겸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br>
    이러한 단정한 세속주의자들은 여기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들은 약간만 찔려고 
    겁을 내고, 조금만 아파도 엄살을 부르며, 보속은 전혀 해본 적이 없고, 말총 
    내의와 거친 피륙으로 만든 옷은 입어본적이 없으며, 유행에 따라 겉치장만 하고 
    무엇이나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br>
    <br>
      22. "제 십자가를 지고" - "제 십자가를 지는 자,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그 얼마나 보기 드문가! 온 세상이라도 자기 십자가의 가치를 보충하지는 못할 것
    이다. 기쁘게 십자가를 받고 열성적으로 그것을 품에 안으며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되 다른 사람의 십자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 
    <br>
    자신의 십자가란 내가 내 지혜로 그 수와 무게 그리고 크기를 그에게 맞쳐 준 것이고, 
    내 손으로 가장 면밀한 정확성을 갖고 네가지의 특성, 즉 무게와 길이, 넓이와 깊이를 
    정해준 십자가이다. 
    <br>
    그 십자가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내가 골고타로 지고 갔던 그 십자가의 일부분을 
    그에게 잘라내어 준 것이다. 그 십자가는 세상에 있는 나의 선택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br>
    십자가의 무게란 내 섭리로 죽을 때까지 그가 매일 겪어야 하는 물질적인 손해, 
    굴욕, 고통, 질병 그리고 정신적인 고통 등이다. 
    <br>
    십자가의 길이란 그가 중상모략에 시달리고 병으로 눕고, 동냥할 처지가 되고, 
    유혹과 냉담과 마음의 권태와 기타 정신적인 고통으로 신음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br>
    십자가의 넓이는 친구들이나 가족 그리고 친척들로부터 받는 모든 냉대와 괴로움이다. 
    <br>
    십자가의 깊이는 내가 그에게 주어 누구에게도 위로를 받을 수 없는 그런 내적 괴로움 
    중에 있다.물론 모든 피조물이 나의 명령에 따라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그에게 고통을 
    더하기 위해 나와 힘을 합칠 것이다."
    <br>
    <br>
      23. 우리는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억지로 질질 끌고 가거나 떨쳐버리지 
    말며, 잘라내거나 던져버리지도 숨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짜증을 내지도 말고 괴로워 
    하지도 말며 공포나 고의적인 반항도 없이, 자신을 아끼지도 말고, 부끄러워 하거나 
    자기 학대도 하지 말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br>
    우리는 십자가를 앞으로 당겨 둘러메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처럼 "나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갈라 6,14)라고 
    말하면서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br>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고 그것을 정복자의 무기와 왕의 지팡이로 삼아야 합니다. 
    사랑으로 십자가를 마음속에 지녀 그것이 밤낮으로 다할 줄 모르는 순수한 하느님의 
    사랑으로 불타는 덤불이 되게 해야 합니다.
    <br>
    <br>
      24. 우리는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보다 더 필수적이고 유익하면서도 
    감미로운 것이 없고, 그 무엇도 그리스도를 위해서 고통받는 데 있어 그렇게 영광
    스러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br>
    <br>
    <b><big>3) 준주성범 제1권 1장 1-2항</b></big>
    <br>
    <br>
    1.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 (요한 8,12) 
    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그리스도 께서 우리를 훈계하시는 말씀이니 우리가 
    진정으로 광명을 받아 깨칠 마음이 있고 마음의 소경 됨을 면하고자 하면 그리스도의 
    생활과 행실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장 힘쓸 바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묵상 함이다. 
    <br>
    2. 그리스도의 성훈 (聖訓)은 모든 성인들의 교훈을 초월하므로, 마음이 있으면 그곳에 
    감추인 만나 (신령한 음식)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복음의 말씀을 자주 
    들어도 감동하는 바는 적으니 이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충분히 알아듣고 맛들이고자 하는 사람은 그 일생을 그리스도와 
    맞추도록 함써야 할 것이다.
    <br>
    <br>
    <b><big>3. 묵상 (15-30분) :</b></big>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br>
    <br>
       <b><big><u>묵상전 기도</u></big></b>
    <ul>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br>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br>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br>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br>
    아멘.
    </ul>
     
    <b><big>4. 생활 실천 :</b></big>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br>
    <br>
    <b><big>5. 묵주기도 :</b></big> 환희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br>
    <br>
    <b><big>6. 마침 기도 :</b></big>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br>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ul>
    <b><big>바다의 별</b></big></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br>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br>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br>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b></ul>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u>[103위 한국순교성인]</u></b>을 누르셔서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를 열어보셔요.
    [답글]로 남겨진 두 권의 묵상노트를 볼 수 있습니다.*^^*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IMG height=70 src="http://cafe210.daum.net/cafeimg-proxy?
     grpcode=Coreansanctus&imgType=logo&time=1127253570000"
     width=230 align=absMiddle border=0><FONT color=red><FONT size=3>
    <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 
    <EMBED style
     src="http://www.love-ausung.com/Common/Download.aspx?FileName=Amazing Grace.wma"
     hidden=true type=Application/Unkown volume="0" loop="-1" autostart="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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