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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녀 파우스티나의 천국과 연옥과 지옥의 환시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2-31 조회수1,281 추천수1 반대(0) 신고

 2006년 새해에도 주님과 함께  ♬♪♬♪♬♪♬♪♬♪♬♪

주님께서는 2000년 4월 30일 성인에 오르신 성녀 파우스티나를 통해
천국과 지옥과 연옥의 환시를 보여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파우스티나 수녀를 통해 부활절 후 첫 주일을 자비의
축일로 공경받기를 원한다고 하셨고, 현재 교회는 부활절 후 첫 주일을
자비의 축일로 지내고 있다.


[천국의 환시]

파우스티나 수녀는 전에 연옥과 지옥을 본 일이 있었다. 11월 27일 몸이
약해 누워있을 때, 다음과 같이 천국에 대한 환시를 기록하였다.

오늘 나는 정신적으로 천국에 가 있었다. 나는 사후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형언할 수 없는 천국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보았다. 모든 피조물들
이 끊임없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영광을 드리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하느님 안에서의 행복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았다. 이 행복은 모든
피조물들에게 전파되어 그들을 행복하게 하고, 이 행복에서 나오는 영광
과 찬미는 행복의 원천인 하느님께 되돌아간다. 그들은 끝없는 하느님,
하느님의 내적 생활, 즉 성부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명상한다.

이 행복의 원천은 그 본질상 불변의 것이나, 항상 신선하고, 모든 피조물
들에게 행복을 쏟아 붓는다...하느님께서는 하느님 눈에 무한한 가치를
지닌 것은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사랑이다. 하느님의 순수한 사랑에서 나온 조그마한 행위라 하더라도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충실히 사랑하는 영혼
에게 내리시는 은혜는 측량할 수 없다.

하느님의 엄청난 엄위로우심을 보고도 나는 전혀 두려움에 떨지 않았다.
그리고 하늘의 천사들이 자기들이 받은 은총과 계급에 따라 하느님을
숭배한다는 사실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내 영혼은 평화와 사랑
으로 가득 찼다. 하느님의 위대함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기쁨도 더했다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보고 즐거웠다. 내가 작음을 보고 기뻤다.
왜냐하면 내가 작아야 하느님께서 나를 품안으로 데려가 성심에 보다
가까이 안으실 수 있기 때문이다.

오 하느님, 영생을 믿지 않는 사람은 얼마나 불쌍한 사람입니까?
하느님의 자비가 그들을 감싸고 하느님께서 그들을 부정(父情)어린 가슴
에 껴안으시게 하기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될까요?


[연옥의 환시]

"나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명령하는 수호천사를 보았다. 그 순간 나는
고통받는 영혼들의 큰 군중이 있는 불과 연기가 가득찬 장소에 있었다.
그들은 열렬히 기도하고 있었으나 자신들을 위해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며 오직 우리가 그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들을 태우고 있는 불꽃이
나에게는 전혀 닿지 않았다. 나의 수호천사는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이 영혼들에게 그들의 가장 큰 고통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들의 가장 큰 고통은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그들은 한 목소리
로 대답하였다. 나는 연옥에 있는 영혼을 방문하는 성모님을 보았다.
그 영혼들은 성모님을 '바다의 별' 이라고 불렀다. 성모님께서는 그들에
게 원기회복을 가져다 주신다. 나는 그들과 좀 더 얘기를 나누고 싶었으
나 나의 수호천사는 떠나자고 나에게 손짓하였다. 우리는 그 고통의
감옥을 벗어났다. [나는 내적 목소리를 들었다] 나의 자비는 이것을
원하지 않지만 내 정의가 그것을 요구한다." (일기 20)


[지옥의 환시]

이 피정에서 파우스티나 수녀는 신비적 일치의 경험을 가졌다. 그리고
여러 가지 고통에 시달리는 지옥을 보았다. 예수님과 일치를 이룬 어느
한 순간에, 긴 세월 동안 묵상과 명상을 통해 얻은 것보다 많은 것을
배웠다.  파우스티나는 예수의 명령으로 지옥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록
을 남겼다.

오늘 한 천사의 안내를 받아 지옥으로 내려갔다. 이곳은 심한 고문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였다. 얼마나 무섭도록 광활하고 넓은지! 나는 온갖
종류의 고문을 보았다. 지옥을 이루는 첫째 고문은 하느님의 상실이다.
둘째는 영원한 양심의 가책, 셋째는 조건의 불변이다. 넷째는 영혼을
파괴시키지는 않은 채 파고드는 불길인데, 하느님의 분노에서 나오는
영신적 불로서 무서운 고통이다. 다섯째 고문은 연속적인 암흑과 질식할
듯한 무서운 냄새, 더구나 이 암흑 가운데서 악마와 저주받은 영혼들이
서로 마주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여섯째 고문은 사탄으로부터의
끊임없는 시달림, 일곱째 고문은 무서운 절망감, 하느님의 증오, 천한
말, 저주와 모독이 난무하는 현장이다. 이러한 것들이 지옥의 영혼들이
겪는 고통이었다. 그러나 고문은 이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각 영혼마다 특별한 고통이 있다. 예를 들면 감각의 고통이 있다.
각 영혼은 각자 지은 죄의 양상에 따라 무섭고도 형언할 수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각자가 겪는 고통이 다른 동굴과 구덩이들이 있다.
만일 전능하신 하느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그 광경을 보고 까무라쳤을
것이다. 죄인들은 자기가 지은 죄에 따라 영원한 형벌을 받는다는 사실
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아무도 지옥이 어디 있느냐, 본 사람이라도 있느
냐, 지옥이 어떻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느냐는 말을 못하도록 하느님의
명에 의해 이것을 기록한다.

나 파우스티나 수녀는 하느님의 명령을 받아 지옥의 실체를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도록 지옥의 심연을 방문하였다. 나는 여기에 대한 기록을
남기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받았다. 악마들은 나를 증오했으나 하느님의
명령으로 나에게 순종하였다. 나의 기록은 내가 본 단편에 지나지 않는
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옥에 있는 영혼들은 대부분 지옥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나는 지옥에 갔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얼마나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지! 따라서 나는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한다. 나는 끊임없이 하느님의 자비를
기도한다. 오 예수님, 아무리 사소한 죄라도 그것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보다는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어떠한 고통이라도 달게 받겠습
니다.


[하느님 자비의 신심]

내 딸아, 사람들이 나의 자비에 관한 신심을 증진시킬 때 단순히 내 자비
에 대한 신뢰와는 구별시켜야 한다. 나는 나에게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
온 자비의 행동을 요구한다. 언제 어디서나 이웃에게 자비를 보여야 한
다. 자비를 피하거나 변명해서는 안된다.
나는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할 세 가지 방법을 주겠다. 첫째 행동, 둘째
말, 셋째 기도로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이렇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바로
내게 대한 사랑의 증거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내 자비를 영광스
럽게 하고 존경을 표하게 되는 것이다. 부활 후 첫 주일을 자비의 축일로
삼고, 자비의 행동을 보여라. 자비의 신심으로 축일을 장엄하게 거행하
고 내 얼굴이 그려진 상을 공경하여라. 나는 이 상을 통해 많은 은총을
내린다. 그리고 이 상은 내 자비를 상기시킬 것이다. 아무리 돈독한 신앙
을 가져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5단 기도를 바치는 사람을 일생동안, 특히 죽는 순간에 내 자비로
감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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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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