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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월1일-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 대축일/봉헌 준비(2일)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01 조회수772 추천수8 반대(0) 신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루카 2,16-­21]
    
    
    그때에 목자들이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준 이름이었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김정훈 신부(전주교구, 전주가톨릭 신학원)  - 
    
      
     오늘 우리는 베들레헴의 어느 마구간에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듣는다. 
    이 이야기는 복된 삶이 무엇인지, 참된 신앙이란 어떤 것인지를 천주(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통해 가르쳐 준다.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루카 2,16)
    만왕의 왕이시며 세상의 구세주이신 분의 탄생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천사들의 경배나 천상 군대의 찬미소리는 물론 값진 예물을 들고 찾아온 동방박사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곳은 왕도(王都)가 아닌 시골이며, 왕궁이 아닌 마구간이다. 또한 세상의 빛이신 분께서 모든 것이 고요하게 잠든 한밤 중에 태어나셨다는 사실도 천상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찬란한 광채와 함께 오실 것이라고 기대했던 모습과 매우 다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보잘것없는 이들(작은 이들)을 구원하러 오신 분(루카 17,2 참조) 이시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당신의 탄생지로 누추한 시골 마구간을 택하신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엘리야 예언자가 하느님을 체험한 사건을 떠올릴 수 있다. 이세벨에게 쫓겨다니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던 엘리야에게 새로운 힘과 사명을 주시려고 하느님께 서 발현하셨을 때의 일이다. 엘리야가 체험한 하느님은 강한 바람, 지진, 불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
    오히려 조용하고 여린 소리로 당신을 드러내셨다.(1열왕 19,11-­12)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서는 요란하고 현란한 방식이 아니라 조용하고 차분한 방식으로 당신 의 뜻을 드러내시고 구원을 이루시는 분임을 알 수 있다. 한밤중 시골 마구간을 배경 으로 한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서도 동일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곧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도 같은 방식으로 이 세상 역사에 개입하시어 보잘것없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분이다.천사가 일러준 대로 목자들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낸다.
    이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릴 때면 언제나 중앙에는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님을, 그 양편 에는 요셉과 마리아를, 나머지 둘레에는 목동들을, 마지막으로 가장자리에는 가축들을 배치한 그림이 그려진다.
    그렇게 모든 눈이 아기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해 있는 장면이 펼쳐진다. 이러한 분위기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삶만이 참된 기쁨과 행복을 얻는 길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9)
    목자들은 들에서 천사들을 만난 일과 천사들이 들려준 말을 마리아와 요셉에게 전한다. (루카 2,17) 여기서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벌써 널리 퍼진 것으로 전제하고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고 전한다.(루카 2,18)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은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 놀라움이 신앙으로 발전 했다는 말이 이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 또는 “거참, 신기 하네!” 하고 말할 정도의 일로 여겨진 듯하다. 우리도 가끔 매스컴을 통해 놀라운 일 들을 대한다.
    그런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때만 신기해할 뿐이지 시간이 조금 흐르면 어느새 기억 에서 사라져 버린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도 그랬던 것 같다. 태어나신 분이 누구신지, 그 탄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고 찾는 것이 아니라 천사들이 나타났고 천상 군대가 하느님께 찬미가를 불렀다는 사실에 관심을 기울였을 것이다.
    예수님의 탄생을 전하기 위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진 존재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자신들 과 함께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께 마음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다.
    마리아는 이러한 사람들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마리아는 놀라움 뒤에 숨겨진 하느님 의 뜻과 섭리를 이해하는 데 몰입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하느님의 신비는 이성을 뛰어 넘는 것이기에 그것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하느님께서 직접 밝혀주기를 기다린 것이다.
    마리아의 태도는 소박하고 고요하다는 점에서 예수님의 탄생 사건과 공통점이 있다. 하 느님의 신비를 단숨에 알아듣겠다고 야단법석을 떨지 않는다.이성을 뛰어넘는 것이라면 깨닫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수동적 자세를 취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능동적으로 모든 것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하느님의 도움 안에서 그분의 신비 한 뜻을 깨달으려 최선을 다한다.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그 부족함을 채워 주실 수 있는 하느님께 자신을 낮추면서 그분 지혜의 비추심을 갈망하는 모습이다. 이것이 바로 마리아의 소박하고 고요한 신앙이다.
    마리아의 신앙은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기다림을 토대로 한다.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그 안에 하느님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 분명하면 마리아는 하느님 을 신뢰하며 모든 것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고요하게 기다린다.
    분명 마리아는 이러한 소박하고 고요한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느꼈을 것이다. 또한 세상의 눈에는 미친 아들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먼저 보낸 불쌍한 인생 여정을 걸었지만 하느님의 눈에는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를 누린 행복한 여인이었 음이 틀림없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되새기는’마리아의 신앙을 거울삼아 우리 신앙을 비춰보고 바로 세워야 한다.
    “주님, 물을 떠나 살 수 없는 물고기처럼 저도 당신을 떠나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때로 그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세속적 사랑과 행복을 찾아 당신을 떠나 헤매 기도 합니다.
    이처럼 나약하고 부족한 저희에게 당신과 함께하는 삶만이 참된 행복이며 영원한 생명 임을 깨닫게 하시고, 저희를 당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세상 유혹(돈, 쾌락, 지위, 과 도한 취미생활 등)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그리고 저희 삶을 자주 깊이 성찰하면서 당신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참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묵상과 기도 ▷예수님을 마음 한가운데 모시고 참된 행복을 누리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마리아의 신앙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마리아의 신앙과 나의 신앙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 2일 ♡
    
    우리는 세례성사로 죄를 모두 용서받고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끊임없이 악의 세력의 유혹을 받고 있다. 그리스도의 진영과 루치펠진영, 
    이 두 진영이 서로 맞서있는데 우리는 이 둘 중의 어느 한 편에 들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진영이 아닌 우선 보기에 넓고 화려한 루치펠의 진영으로 넘어가게 될 때는 그리스도의 진영에서의 생명과 평화, 사랑을 잃고 죄에 떨어져 죄의 노예가 되어 죽음에로 향하게 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있는가? 그리스도의 진영에 서있는가? 루치펠의 진영에 서있는가?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루가 복음 13, 22-30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여러 동네와 마을에 들러서 가르치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선생님, 구원받을 사람은 얼마 안 되겠지요?"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라.
    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아버린 뒤에는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인님, 문을 열어주십시오.' 하고 아무리 졸라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할 것이다.
    그래서 너희가 '저희가 먹고 마실 때에 주인님도 같이 계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가르치시지 않았습니까?' 해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악을 일삼는 자들아, 모두 물러가라.'하고 대답 할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들은 다 하느님 나라에 있는데 너희만 밖에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그러나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참석할 것이다.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마태오 복음 6,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에페소서 6, 12-18
    
    
    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격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원수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 모든 경우에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십시오. 늘 깨어서 꾸준히 기도하며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2) 십자가의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8-14항
    
    8.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이 두 편을 보십시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편과 세상의 편입니다.
    9. 자비하신 구세주 예수님의 편은 세상의 악으로 인해 더없이 좁아진 오른편 길로 해서 올라갑니다. 이 착한 스승이신 주님께서는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맨발로 그 길을 앞장서서 걸어가십니다.
    오직 용감한 몇몇 사람들만이 그분의 뒤를 따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의 혼란 속에서 그분의 조용한 음성을 알아듣지 못했거나 평생동안 충실해야 할 청빈과 겸손을 지니고 고통을 참아받으며 그분을 따라갈 용기를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10. 왼편은 수없이 많고 또 보기에 굉장하고 찬란한 세상과 마귀의 편입니다. 비록 넓고 큰 길임에도 사람의 홍수로 혼잡을 이루고 그 길은 어느 때보다 더 붐빕니다. 그 길 위에는 꽃들이 깔려 있고 놀이와 쾌락으로 흥청거리며 금과 은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11. 오른편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작은 양떼는 눈물과 보속, 기도와 극기에 대한 말밖에 하지 않습니다. 눈물로 되풀이되는 말들이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우리는 고통을 참아받고, 울며 단식하고, 숨어 기도하며, 자기를 비우고, 겸손하며 금욕하자!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과 십자가의 정신을 갖지 않은 자는 구세주의 종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은 육체를 그 정욕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았다. 예수님의 모습과 일치되지 않은 자는 희망이 없다"고 외칩니다.
    그들은 또 이렇게 외칩니다. "용기를 가져라. 하느님께서 우리편이 되시고, 우리 가운데, 우리 앞에 계시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는가?(로마 8, 31) 우리 안에 사시는 분은 세상에 있는 자보다 더 위대하시니 종이 어찌 주인 보다 나을 수 있으랴! (요한 13, 16; 15, 20)
    가벼운 고난의 일순간이 우리에게 영원한 영광을 주나니, 오직 용감하고 항구한 사람만이 천상보화를 차지한다. 세상의 뜻을 따르지 않고 복음정신 으로 이 거룩한 싸움을 이겨나가는 사람만이 천국에서 월계관을 얻는다. (2디모 2, 5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힘차게 싸우고 민첩하게 달려서 목적지에 도달하여 개선의 월계관을 차지하도록 하자"(1고린 9,21-25).
    12. 지금까지의 말이나 하느님의 다른 말씀으로 십자가의 벗들은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13. 이와 반대로 세속의 자녀들은 그들의 악의를 고집하자고 서로 부추기며 매일 이렇게 외칩니다. "편안하게 즐기면서 사는거야! 우리는 먹고 마시며, 노래하고 춤추며 한바탕 놀아보자구! 하느님은 자비하신 분이므로 우리를 지옥에 보내려고 창조하지는 않으셨다. 하느님은 즐기는 것을 금하시지 않기에 우리가 이것 때문에 벌받지는 않을 테니까 조금도 염려할 것 없다. 우리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14.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의 자비하신 그리스도께서 지금 여러분들을 내려다 보시 면서 여러분 각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보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십자가의 길에 나 홀로 버려두는구나! 분별없는 우상숭배 자들은 내 십자가를 어리석은 짓이라 비웃고, 완고한 유다인들은 분노를 터뜨리며, 이단자들은 십자가를 경멸하며 때려부수고 넘어뜨린다.
    그러나 내가 흐르는 눈물과 고통으로 꿰뚫리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은 내가 품에 안아 기르고 나의 학교에서 가르쳤던 사람들과 나의 정신으로 생명을 불어놓어 준 내 지체들마저 나를 버리고 업신여겼으며 내 십자가의 원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너희들도 나를 버리고 거역하는 세속의 자녀들처럼 십자가에서 도망치겠느냐? 세상의 쾌락으로쫓는 사람은 그점에 있어서 모두 가짜 그리스도인인데도 말이다.
    그리고 이 세상을 본받기를 원하고, 제물을 추구하기 위해 내 십자가의 가난을 경멸하겠느냐? 너희는 쾌락을 찾아 십자가의 고통을 피하고, 명성을 얻고자 십자가의 굴욕을 미워할 것인가?
    나에게는 겉으로는 친구처럼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십자가를 사랑하지 않기에 사실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잔치에 자리를 같이하겠다는 벗들은 많으나 내 십자가와 함께하겠다는 벗은 적다."
    
    3) 준주성범 제2권 11장 1-3항
    
     
    
    1. 이제 예수를 사랑하는 이들 중에 천국을 탐하여 사랑하는 사람은 많으나, 그분의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사람은 적다. 위안을 구하는 사람은 많으나, 곤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적다.
    잔치의 벗을 많으나, 재 지키는 벗은 적다. 누구나 다 예수와 더불어 즐기려 하지만, 그분을 위하여 고통을 참겠다는 사람은 적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되 떡을 뗄때까지만 따르고, 수난의 잔을 마시는 데까지 가는 사람은 적다.
    그분의 기적을 숭배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십자가의 모욕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적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사랑하되, 곤란을 당하지 않는 때만 사랑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기리고 그분에게 축원하되, 자기가 무슨 위로를 받을 때만 그렇게 한다. 예수께서 당신을 숨기시고 잠깐 그들을 떠나실 것같으면, 원망을 발하기도 하고, 혹은 너무 낙담하기도 한다.
    2. 예수를 사랑하되 그 사랑이 자기의 무슨 위안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다만 예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은, 어떠한 곤란과 마음에 어떠한 번민이 있다 할지라도, 위안을 극히 누릴 때와 다름없이 예수를 찬미한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께서 한 번도 위안을 주지 않으신다 할지라도, 그래도 항상 예수를 찬미하고 항상 감사 하리라.
    3. 예수께 대한 사랑이 순수하여 자기의 편익이라든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섞이지 않는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항상 위안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다 품팔이하는 사람이라 함이 옳지 않으랴? 자기의 편함과 이익만을 항상 도모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보다도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지 않으냐? 보수없이 하느님을 섬김 만큼 충실한 이는 어디 있는가?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느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
    
    
    소스입니다.*^^*
    
    
    <ul><IMG src="http://pds.catholic.or.kr/Archives/ncbbs/baltimore/pds1/0/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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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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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루카 2,16-­21]</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목자들이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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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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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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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준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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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김정훈 신부(전주교구, 전주가톨릭 신학원)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오늘 우리는 베들레헴의 어느 마구간에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듣는다. 
    이 이야기는 복된 삶이 무엇인지, 참된 신앙이란 어떤 것인지를 천주(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통해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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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루카 2,1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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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왕의 왕이시며 세상의 구세주이신 분의 탄생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천사들의 경배나 천상 군대의 찬미소리는 물론 값진 예물을 
    들고 찾아온 동방박사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br>
    게다가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곳은 왕도(王都)가 아닌 시골이며, 
    왕궁이 아닌 마구간이다. 또한 세상의 빛이신 분께서 모든 것이 고요하게 잠든 한밤
    중에 태어나셨다는 사실도 천상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찬란한 광채와 함께 
    오실 것이라고 기대했던 모습과 매우 다르다. 
    <br>
    하지만 예수께서는 보잘것없는 이들(작은 이들)을 구원하러 오신 분(루카 17,2 참조)
    이시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당신의 탄생지로 누추한 시골 마구간을 택하신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br>
    여기서 우리는 엘리야 예언자가 하느님을 체험한 사건을 떠올릴 수 있다. 이세벨에게 
    쫓겨다니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던 엘리야에게 새로운 힘과 사명을 주시려고 하느님께
    서 발현하셨을 때의 일이다. 엘리야가 체험한 하느님은 강한 바람, 지진, 불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 
    <br>
    오히려 조용하고 여린 소리로 당신을 드러내셨다.(1열왕 19,11-­12)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께서는 요란하고 현란한 방식이 아니라 조용하고 차분한 방식으로 당신
    의 뜻을 드러내시고 구원을 이루시는 분임을 알 수 있다. 한밤중 시골 마구간을 배경
    으로 한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서도 동일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br>
    곧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도 같은 방식으로 이 세상 역사에 개입하시어 보잘것없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분이다.천사가 일러준 대로 목자들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낸다. 
    <br>
    이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릴 때면 언제나 중앙에는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님을, 그 양편
    에는 요셉과 마리아를, 나머지 둘레에는 목동들을, 마지막으로 가장자리에는 가축들을 
    배치한 그림이 그려진다. 
    <br>
    그렇게 모든 눈이 아기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해 있는 장면이 펼쳐진다. 이러한 분위기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삶만이 참된 
    기쁨과 행복을 얻는 길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br>
    <b>“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9)</b>
    <br>
    목자들은 들에서 천사들을 만난 일과 천사들이 들려준 말을 마리아와 요셉에게 전한다.
    (루카 2,17) 여기서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벌써 널리 퍼진 것으로 전제하고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고 전한다.(루카 2,18) 
    <br>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은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 놀라움이 신앙으로 발전
    했다는 말이 이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 또는 “거참, 신기
    하네!” 하고 말할 정도의 일로 여겨진 듯하다. 우리도 가끔 매스컴을 통해 놀라운 일
    들을 대한다. 
    <br>
    그런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때만 신기해할 뿐이지 시간이 조금 흐르면 어느새 기억
    에서 사라져 버린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도 그랬던 것 같다. 태어나신 분이 
    누구신지, 그 탄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고 찾는 것이 아니라 천사들이 나타났고 천상 
    군대가 하느님께 찬미가를 불렀다는 사실에 관심을 기울였을 것이다. 
    <br>
    예수님의 탄생을 전하기 위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진 존재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자신들
    과 함께하기 위해 오신 구세주께 마음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다.
    <br>
    마리아는 이러한 사람들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마리아는 놀라움 뒤에 숨겨진 하느님
    의 뜻과 섭리를 이해하는 데 몰입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하느님의 신비는 이성을 뛰어
    넘는 것이기에 그것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하느님께서 직접 밝혀주기를 기다린 것이다. 
    <br>
    마리아의 태도는 소박하고 고요하다는 점에서 예수님의 탄생 사건과 공통점이 있다. 하
    느님의 신비를 단숨에 알아듣겠다고 야단법석을 떨지 않는다.이성을 뛰어넘는 것이라면 
    깨닫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수동적 자세를 취하지도 않는다. 
    <br>
    오히려 능동적으로 모든 것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하느님의 도움 안에서 그분의 신비
    한 뜻을 깨달으려 최선을 다한다.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그 부족함을 채워
    주실 수 있는 하느님께 자신을 낮추면서 그분 지혜의 비추심을 갈망하는 모습이다. 
    이것이 바로 마리아의 소박하고 고요한 신앙이다.
    <br>
    마리아의 신앙은 하느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기다림을 토대로 한다.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그 안에 하느님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 분명하면 마리아는 하느님
    을 신뢰하며 모든 것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고요하게 기다린다. 
    <br>
    분명 마리아는 이러한 소박하고 고요한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느꼈을 
    것이다. 또한 세상의 눈에는 미친 아들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먼저 보낸 불쌍한 인생 
    여정을 걸었지만 하느님의 눈에는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를 누린 행복한 여인이었
    음이 틀림없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되새기는’마리아의 신앙을 
    거울삼아 우리 신앙을 비춰보고 바로 세워야 한다.
    <br>
    “주님, 물을 떠나 살 수 없는 물고기처럼 저도 당신을 떠나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때로 그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세속적 사랑과 행복을 찾아 당신을 떠나 헤매
    기도 합니다. 
    <br>
    이처럼 나약하고 부족한 저희에게 당신과 함께하는 삶만이 참된 행복이며 영원한 생명
    임을 깨닫게 하시고, 저희를 당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세상 유혹(돈, 쾌락, 지위, 과
    도한 취미생활 등)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그리고 저희 삶을 자주 깊이 
    성찰하면서 당신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참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br>
    <b>묵상과 기도</b>
    ▷예수님을 마음 한가운데 모시고 참된 행복을 누리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마리아의 신앙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마리아의 신앙과 나의 신앙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IMG src="http://icon.sie.net/image/man/lover/lover13.gif">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b>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big><ul>♡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 2일 ♡</b></big></ul>
    <IMG src="http://www.mariasarang.net/files/pictures/dmccll2_13.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우리는 세례성사로 죄를 모두 용서받고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끊임없이 악의 세력의 유혹을 받고 있다. 그리스도의 진영과 루치펠진영, 
    이 두 진영이 서로 맞서있는데 우리는 이 둘 중의 어느 한 편에 들지 않을 
    수 없다. 
    <br>
    우리가 그리스도의 진영이 아닌 우선 보기에 넓고 화려한 루치펠의 진영으로 
    넘어가게 될 때는 그리스도의 진영에서의 생명과 평화, 사랑을 잃고 죄에 
    떨어져 죄의 노예가 되어 죽음에로 향하게 된다. 
    <br>
    나는 지금 어디에 서있는가? 
    그리스도의 진영에 서있는가? 루치펠의 진영에 서있는가?
    <br>
    <br>
    <b><big>1. 시작 기도 :</b></big>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pre><ul><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big>성령송가</b></bi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br>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br>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br>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br>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br>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br>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ul>
    <br>
    <br>
    <b><big>2. 독서 :</b></big>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big>1) 루가 복음 13, 22-30</b></bi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여러 동네와 마을에 들러서 가르치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선생님, 구원받을 사람은 얼마 안 되겠지요?" 하고 물었다. 
    <br>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라. 
    <br>
    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아버린 뒤에는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인님, 문을 열어주십시오.' 하고 아무리 졸라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할 것이다. 
    <br>
    그래서 너희가 '저희가 먹고 마실 때에 주인님도 같이 계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가르치시지 않았습니까?' 해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악을 일삼는 자들아, 모두 물러가라.'하고 대답
    할 것이다. 
    <br>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들은 다 하느님 나라에 있는데 너희만 
    밖에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그러나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참석할 것이다.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br>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big>마태오 복음 6, 24</b></bi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br>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big>에페소서 6, 12-18</b></bi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입니다. 
    <br>
    그러므로 지금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격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원수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br>
    그러므로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br>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br>
    여러분은 또한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 
    모든 경우에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십시오. 
    늘 깨어서 꾸준히 기도하며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br>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big>2) 십자가의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8-14항</b></big>
    <br>
      8.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이 두 편을 보십시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편과 세상의 편입니다.
    <br>
      9. 자비하신 구세주 예수님의 편은 세상의 악으로 인해 더없이 좁아진 
         오른편 길로 해서 올라갑니다. 이 착한 스승이신 주님께서는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맨발로 
         그 길을 앞장서서 걸어가십니다. 
    <br>
         오직 용감한 몇몇 사람들만이 그분의 뒤를 따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의 혼란 속에서 그분의 조용한 음성을 알아듣지 못했거나 
         평생동안 충실해야 할 청빈과 겸손을 지니고 고통을 참아받으며 
         그분을 따라갈 용기를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10. 왼편은 수없이 많고 또 보기에 굉장하고 찬란한 세상과 마귀의 편입니다. 
         비록 넓고 큰 길임에도 사람의 홍수로 혼잡을 이루고 그 길은 어느 때보다 
         더 붐빕니다. 그 길 위에는 꽃들이 깔려 있고 놀이와 쾌락으로 흥청거리며 
         금과 은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br>
     11. 오른편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작은 양떼는 눈물과 보속, 기도와 극기에 대한 
         말밖에 하지 않습니다. 눈물로 되풀이되는 말들이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우리는 고통을 참아받고, 울며 단식하고, 숨어 기도하며, 자기를 비우고, 
         겸손하며 금욕하자!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과 십자가의 정신을 갖지 않은 
         자는 구세주의 종이 아니다. 
    <br>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은 육체를 그 정욕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았다. 
         예수님의 모습과 일치되지 않은 자는 희망이 없다"고 외칩니다.
    <br>
         그들은 또 이렇게 외칩니다. "용기를 가져라. 하느님께서 우리편이 되시고, 
         우리 가운데, 우리 앞에 계시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는가?(로마 8, 31) 
         우리 안에 사시는 분은 세상에 있는 자보다 더 위대하시니 종이 어찌 주인
         보다 나을 수 있으랴! (요한 13, 16; 15, 20) 
    <br>
         가벼운 고난의 일순간이 우리에게 영원한 영광을 주나니, 오직 용감하고 
         항구한 사람만이 천상보화를 차지한다. 세상의 뜻을 따르지 않고 복음정신
         으로 이 거룩한 싸움을 이겨나가는 사람만이 천국에서 월계관을 얻는다.
         (2디모 2, 5참조). 
    <br>
         그러므로 우리는 힘차게 싸우고 민첩하게 달려서 목적지에 도달하여 개선의 
         월계관을 차지하도록 하자"(1고린 9,21-25).
    <br>
     12. 지금까지의 말이나 하느님의 다른 말씀으로 십자가의 벗들은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br>
     13. 이와 반대로 세속의 자녀들은 그들의 악의를 고집하자고 서로 부추기며 매일 이렇게 
         외칩니다. "편안하게 즐기면서 사는거야! 우리는 먹고 마시며, 노래하고 춤추며 
         한바탕 놀아보자구! 하느님은 자비하신 분이므로 우리를 지옥에 보내려고 창조하지는 
         않으셨다. 하느님은 즐기는 것을 금하시지 않기에 우리가 이것 때문에 벌받지는 않을
         테니까 조금도 염려할 것 없다. 우리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br>
     14.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의 자비하신 그리스도께서 지금 여러분들을 내려다 보시
         면서 여러분 각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br>
         "보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십자가의 길에 나 홀로 버려두는구나! 분별없는 우상숭배
         자들은 내 십자가를 어리석은 짓이라 비웃고, 완고한 유다인들은 분노를 터뜨리며, 
         이단자들은 십자가를 경멸하며 때려부수고 넘어뜨린다. 
    <br>
         그러나 내가 흐르는 눈물과 고통으로 꿰뚫리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은 내가 품에 
         안아 기르고 나의 학교에서 가르쳤던 사람들과 나의 정신으로 생명을 불어놓어 준 
         내 지체들마저 나를 버리고 업신여겼으며 내 십자가의 원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br>
         너희들도 나를 버리고 거역하는 세속의 자녀들처럼 십자가에서 도망치겠느냐? 
         세상의 쾌락으로쫓는 사람은 그점에 있어서 모두 가짜 그리스도인인데도 말이다. 
    <br>
         그리고 이 세상을 본받기를 원하고, 제물을 추구하기 위해 내 십자가의 가난을 
         경멸하겠느냐? 너희는 쾌락을 찾아 십자가의 고통을 피하고, 명성을 얻고자 
         십자가의 굴욕을 미워할 것인가? 
    <br>
         나에게는 겉으로는 친구처럼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십자가를 사랑하지 
         않기에 사실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잔치에 자리를 같이하겠다는 
         벗들은 많으나 내 십자가와 함께하겠다는 벗은 적다."
    <br>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big>3) 준주성범 제2권 11장 1-3항</b></bi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r>
      1. 이제 예수를 사랑하는 이들 중에 천국을 탐하여 사랑하는 사람은 많으나, 
         그분의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사람은 적다. 위안을 구하는 사람은 많으나, 
         곤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적다. 
    <br>
         잔치의 벗을 많으나, 재 지키는 벗은 적다. 누구나 다 예수와 더불어 즐기려 
         하지만, 그분을 위하여 고통을 참겠다는 사람은 적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되 떡을 뗄때까지만 따르고, 수난의 잔을 마시는 데까지 가는 사람은 적다. 
    <br>
         그분의 기적을 숭배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십자가의 모욕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적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사랑하되, 곤란을 당하지 않는 때만 사랑한다. 
    <br>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기리고 그분에게 축원하되, 자기가 무슨 위로를 받을 때만 
         그렇게 한다. 예수께서 당신을 숨기시고 잠깐 그들을 떠나실 것같으면, 원망을 
         발하기도 하고, 혹은 너무 낙담하기도 한다. 
    <br>
      2. 예수를 사랑하되 그 사랑이 자기의 무슨 위안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다만 예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은, 어떠한 곤란과 마음에 어떠한 번민이 있다 할지라도, 
         위안을 극히 누릴 때와 다름없이 예수를 찬미한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께서 한 
         번도 위안을 주지 않으신다 할지라도, 그래도 항상 예수를 찬미하고 항상 감사
         하리라. 
    <br>
      3. 예수께 대한 사랑이 순수하여 자기의 편익이라든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섞이지 
         않는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항상 위안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다 
         품팔이하는 사람이라 함이 옳지 않으랴? 자기의 편함과 이익만을 항상 도모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보다도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지 않으냐? 보수없이 
         하느님을 섬김 만큼 충실한 이는 어디 있는가?
    <br>
    <br> 
    <b><big>3. 묵상(15-30분) :</b></big>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br>
       <b><big><u>묵상전 기도</u></big></b>
    <br>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br>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br>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br>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br>
       아멘.
    <br>
    <br> 
    <b><big>4. 생활 실천 :</b></big>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느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br>
    <br>
    <b><big>5. 묵주기도 :</b></big>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br>
    <br>
    <b><big>6. 마침 기도 :</b></big>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br>
    <br> 
    <pre><ul><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big>바다의 별</b></bi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br>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br>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br>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ul>
    <br>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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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pcode=Coreansanctus&imgType=logo&time=1127253570000"
     width=230 align=absMiddle border=0><FONT color=red>
    <FONT size=3>
    <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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