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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까이에...
작성자김광일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03 조회수687 추천수1 반대(0) 신고

바오로의 편지
2006/1/4 주님 공현 전 수요일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2

그때에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두 제자는 세례자 요한의 소개로, 
시몬 베드로는 두 제자 중 한 명이었던 동생 안드레아의 소개로 예수님을 뵙게 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알게 되는 경우는 알음알음하여 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듯이 영원한 기쁨도 만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기쁨을 혼자만 소유하고 싶다하여 주변에 알리지 않는다면
그 기쁨은 이내 슬픔으로 변할 것입니다.
기쁨은 빨리 여러사람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야 축복도 받고, 더 이상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조언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반문하실 겁니다.
'슬픔은 어찌해야 할까요?' 라고 말입니다.
흔히들 말하기를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사람은 자존심이라는 게 있어서 슬픔을 나누기를 거부하는 경향이 큽니다.
자존심 때문이 아니라도 혼자서 웅크리고 있는 경우도 많죠.
그러다보면 우울증에 걸리게 되고 몸에도 병이 찾아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약 3년동안 제게 상담을 받아오신 분이 계십니다.
일정기간 동안 꾸준하게 대화를 한 것이 아니라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멀리 떨어진 분이라서 자주 뵐 기회도 없었고, 그분과 연락하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죠.
마지막 상담에 제가 해 드린 말은 이렇습니다.
'님이 아파고하고 있는 치유법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마세요.
님은 친구가 필요합니다.
채팅(전화)등으로 대화 할 수 있는 친구를 찾지 마세요.
직접 만나서 웃고 떠들 수 있는 친구를 찾으세요."
그분은 곧(고맙게도) 제 말을 들으시고 산악회에 가입을 하셨답니다.
그분이 사시는 곳 근처의 동호회에 가입하셔서 일주일마다 한 번씩 산을 오르신다고 해요.
그분에게는 이제 예전의 우울한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답니다...ㅎㅎㅎ

여러분이 겪고 있는 슬픔, 고통...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분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것은 물리적인 거리가 아니에요.
여러분과 제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것처럼,
그것은 생각의 차이인 것입니다.
생각의 전환...늘 제가 말하는 것이죠?
그리고, 기쁨을 느끼시거든 다른 이에게도 그 기쁨을 전해 주세요.

우리 모두가 기뻐하는 그날까지...ㅎㅎㅎ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슬기를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지혜롭게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소중한 존재

 
고통으로 시달린다면
하느님의 성령이
당신 안에 계시다는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소중하고
거룩한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결국 당신은 다시 들어올려지고
똑바로 서게 되지 않았습니까?

-「여성을 위한101 가지묵상」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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