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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 스톱의 황금률!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05 조회수780 추천수3 반대(0) 신고

43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44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사이다 출신이었다.
45 이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46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7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48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 셨다.
49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50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51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하느님은 거짓없는 사람을 좋아 하신다.

 

매일 매일 알게 모르게 죄를 짓는 우리의 삶이지만, 하느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하는 죄인을 하느님은 좋아하신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그 반대다. 하느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예수님을 제외하고

 

죄의 경험이 없었던 사람이 있을까? 심지어 예수님 조차 선하신 분은 하느님 아버지

 

한 분 뿐이시다라고까지 하지 않으셨던가?

 

에제 평화 방송에서 소화 데레사 성녀의 말씀을 들려 주신 것 중에 하나가

 

인상적이었다.

 

 

"여러분들이 지을 수 있는 세상의 온갖 죄를 다 지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 앞에서는 활활타는 불 앞의 한 방울 물에 불과하다."는 말씀과

 

 

"아무리 온 세상의 죄를 다 지었다고 하더라도 결코 믿음을 버리지 마십시오"는

 

말씀이었다.  

 

 

저처럼 죄인인 사람에게 이처럼 희망적인 말씀이 또 어디 있겠는가?

 

"너의 많은 죄가 용서 받았다. 너가 많이 사랑하였으므로"

 

성인이신 비오 신부님께서 역시 저같은 죄인들에게 해 주신 희망의 말씀이시다. 

 

 

그 만큼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우주처럼

 

무한하고

 

엄청나

 

놀라운 선물이라고 하겠다.

 

 

그 선물이 매 순간 순간 우리와 함께 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할일은 기다리는 것 뿐이다. 맡기고...

 

 

맡긴다는 것은 전적인 수동태다. 백인 대장의 자세다.

 

가라 하면 가고,  오라하면 올 뿐인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출신 스님인 현각 스님의 스승으로 최근에 입적하신 숭산 스님이 언급하신 몇가지 깨우침의 단계 중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오직 그러할 뿐"의 단계와 상통하는 자세라 생각된다.) 

 

물과 같다. 어떤 용기에 담아도 그 용기 모양을 100% 취한다. 자기 모습이 없으나,

 

100가지, 1000가지의 모습이다.

 

"알아서 하십시오, 저는 물입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다 수용할 뿐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이웃들을 다 선물로 받아들이고, 그 이웃들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전할 뿐이다. 내가 전하지만 내가 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성령께서 하실 뿐이다.

 

나는 오직 가라 그러면 가고, 오라 그러면 올 뿐이다.

 

더 이상의 좋은 道는 없다.

 

성모님도 "이 몸은 종입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바랄 뿐입니다. "고 하셨다.

 

성모님도 가장 좋은 선택을 하시고, 가장 좋은 道를 깨치신 분입니다.

 

성모님도 가라 그러면 가고, 오라 그러면 올 뿐입니다.

 

비록 죄인이지만 저도 가라 그러면 가고, 오라 그러면 올 뿐입니다.

 

결국 우리 인생은 이렇게 맡길 때 그 순간부터 자유로워지고 해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하면 고,  스톱하면 스톱하는 고 스톱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고 스톱의 황금률입니다.

 

 

이번 일년은 이렇게 고 스톱으로 자유롭고 해방된 1년을 살면서

 

고라고 요청하는 이웃,

 

스톱이라고 요청하는 이웃들에게

 

가라 그러면 가 주고,

 

오라 그러면 와 주는

 

1년을 살아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이웃에게 고 스톱의 황금률을 실천하여

 

기쁨을 주는 개의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 해보다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바로 고 스톱의 한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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