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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저희는 성령으로 살아갑니다(다섯 번째)
작성자장기항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06 조회수779 추천수0 반대(0) 신고

                                                                   김상배 베다

 피정 153 일 (2000. 8. 4 금요일)

 

나는 버려지고 아기예수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기쁘다.

새벽녘, 생리적 발동으로 순결치 못한 잡념이 드는 시간.

업무회의중 본능적으로 이익에 집착하거나 방어의 행동을 취하는 일을 제외하면 성령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 여기에 하나의 더 강한 일을 보태려고 한다.

그것은 "믿음"이다.

아주 강한 "믿음"이다.

아기예수의 마음으로 행하는 모든 일이 강한 성령의 힘으로 하는 일이고 주님의 뜻으로 이루어지는 일인데 안되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믿음"이고, 따라서 추호의 망설임 없는 "믿음"이다.

 

피정 158 일 (2000. 8. 9 수요일)

 

믿음이 약하면 정진이 필요하다.

정진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영혼과 육신이 참아내기 힘든 고통을 겪어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

더 쉬운 일이 한 없이 믿는 일이다.

이 믿음이 강하고 완벽하다면 주님의 소명실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소명실천에 최선을 다하는 일은 아름답다.

시원한 바람을 맞는 들길의 한적한 꽃이기도 하지만,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만인의 죄를 씻어내는 힘든 그러한 아름다움이다.

 

피정 162 일 (2000. 8. 13 일요일)

 

이웃을 위한 기도도

소명실천의 사업도

가만히 불어오는 바람도

모두 주님의 뜻이기에

나는 성실히 걸어간다.

무게를 알 수 없는 십자가를 지고....

 

피정 171 일 (2000. 8. 22 화요일)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하느님 안에 있는 작은 조각이며 부분이기 때문에,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이다.

모든 삼라만상이 하느님 안에 있는 작은 조각들이며 부품들이므로, 내가 모든 삼라만상을 사랑하는 일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이다.

나와 모두를 사랑하는 일이 하느님에 대한 사랑실천이다. 지금의 모든 공간을 사랑하고 과거와 미래를 사랑하면 내가 바라보는 것의 전부이고 하느님의 아주 작은 부분인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느님이 나에게 주신 사랑을 남에게, 모두에게 나누어 담아 주는 일이며, 영혼과 영혼이 대화하고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는 , 그리하여 모두가 깨끗하고 투명한, 밝고 빛나는, 훌륭한 하느님의 조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영혼교통(대화)하는데 물질적 방해와 장애가 있거든 정진하여 성령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

모든 삼라만상에게 촛불을 붙여 세상을 밝히듯이, 지긋이 내마음을 그들에 대어보고, 촛불이 꺼져 식었다면 내 마음의 온기를 옮기는 일이다.

불이 붙고 나서는 다른 불꺼진 촛불을 찾아 나서야 한다.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사랑)주심에 한이 없는데 내가 하느님 사랑을 게을리하는 것은 하느님의 종, 부품, 조각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

 

육신의 옷을 벗어

나를 하느님께 돌려 드리고

하느님께서 주신 성령의 힘으로 밖을 밝히고

불 붙지 않은 초를 사랑하여 그도 정진하기를 마음으로 실천하는 것이 삶이다.

알렐루야.

 

침묵의 정진은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부대낌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사랑주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는 성령 속의 성실함이다.

기도하는 나는 영혼의 양식인 사랑을 먹는다.

그 때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침묵(Happy Silence)을 맞이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데, 부대낌보다는 평화와 안식이 찾아든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모든 아름다움과 기쁨과 평화를 주셨다. 지키는 일이 우리의 "인내"이다.

 

기도는 사랑하는 하느님을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어하고, 대화에 응해달라고 기다리는 마음이다.

하느님의 미세한 조각으로서, 전체이신 하느님을 만나서 대화하는 일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분은 항상 나를 바라보고 계신다.

이것은 믿음이다.

대화하지는 않으시나 나를 움직이신다.

그 분의 힘으로 나를 보내신다.

이미 기적의 응답이 있음이다.

 

성심의 메시지 60-61쪽을 명상하였다.

영혼이 내게 충성되기를 열망할 때 나는 그 약함을 지지하며 그의 허물가지라도 내 인자로 말미암아 더욱 힘있게 행동하게 한다. 내가 요구하는 것은 저들이 자기를 잊어버리고 겸손하며 애쓰라는 것이다.

자기의 재미를 위하여 하지 말고 내 영광을 위하여.....

나약함으로 떨어지는 허물을 내 성심은 얼마나 쾌활히 용서하는지 너는 알아듣지도 못한다.

걱정말아라.

내가 너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네가 심히 약하기 때문이다.

 

"나는 네 구속자요, 네 천상배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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