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승(童子僧)-

세 사람의 석공이 성전 건축을 위해 일을 하고 있었다.

솔로몬왕이 차례로 이렇게 물었다.

"어떻소? 일이 재미있습니까?”

그러자 세 사람의 석공은 각기 다르게 대답했다.

“천만에요. 하는 수 없이 합니다, 먹고살려니까요.”

“뭐... 의무로 생각하고 하는 것이지요.”

“기쁩니다. 이 성전이 완성될 때를 생각하면 감격에 차 가슴이 두근거

립니다.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볼때는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세사람이지만 그 대답은 참으로

다르죠?

위의 세사람의 현재 마음의 상태가 어떨것이라고 짐작되십니까?

첫번째 석공은 일을 대하는 자신의 처지에 비참함을 느꼈을 것이고,

두번째 석공은 짜증과 염증을 느꼈을 것이고,

세번째 석공은 분명 행복할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해지기를 소망합니다.

행복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려고 합니다.

행복을 살수만 있다면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세계 제일의 강국 미국에 이민가면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스위스에 가면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돈이 너무 많아 금고가 몇개씩 되는 큰 부자집에 가면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국에서 최고의 권력과 명예의 상징인 청와대에 가면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이 그렇게 원하는 행복.....

진짜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사람의 석공을 통해 보셨듯이,

각자의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