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아들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09 조회수1,037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때에 요한은 7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 이다.”

 

 

어제는 밤새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왔다. 새벽에 도착해서 집에도 가질 못하

 

고 잠시 몸을 녹였다가 아침에 사무실로 나왔다.  아는  분의 아버님이 돌아 가셔서

 

문상을 갔다가 오는 길이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금 깨달은 것이 있다.

 

 

그렇게 많은 화환과 사람들이 다녀 갔지만 막상 장지에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과 친척 정도 인 것 같다.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은 어느 순간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것을 보는 것 같았다.

 

 

이전에 어느 분의 말씀이 생각났다.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따라가는 친구들 이야기

 

이다. A라는 친구는 문상만 가고 B라는 친구는 장지까지 가고, C라는 친구는

 

저 세상까지 따라간다는 잘 알려진 얘기다.

 

A는 명예라는 친구고, B는 돈이라는 친구고

 

C는 바로 자선이라는 친구에 대한 얘기였다. 명예와 돈은 이 세상이 끝나면

 

그 관계가 끝나는 친구들과 같지만,

 

하느님 앞에까지 함께가는 것은 바로 자선이라는 덕행이라는 얘기인 것이다.

 

 

결국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이는 결국 돈 때문도 아니요,

 

명예 때문도 아니요, 내가 얼마나 이웃에게 자선의 삶,

 

즉 나누고, 주고, 베푸는 삶을

 

살았는가 하는 것이 그 척도가 될 것이다.

 

 

오늘 하루도 하느님의 선물을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자!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아들, 이웃의 마음에 드는 이웃이 되자.

 

 

이웃의 얘기에 관심을 기우리고 인정해주는 좋은 이웃이 되자.

 

 

이웃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자.

 

이웃에게 관심과 인정을 베푸는 사람이 되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다

 

남의 얘기를 내 얘기처럼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자! 

 

그것이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아들이 되는 것이리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