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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틈틈히 기도하시는 예수님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11 조회수879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마르코 복음 1 35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하시면서 틈틈히 한적한 곳과 때를 찾아 기도하시는 모습이 여러 차례 성경에는 묘사되고 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치유해 주시고 밤새 몰려든 온갖 병자와 부마자들을 주님의 권능을 몰아 내시고는 잠도 충분히 주무시지도 않은 채 새벽 캄캄할 때 외딴 곳으로 가서 기도하신다고 한다.

 

아마도 갖가지 기적이 행해질 때마다 교만해지고 왕의 지리에 있고 싶은 욕망을 잠재우시려 혼자만의 하느님 아버지와의 대면 시간이 필요하셨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으로 부터 받은 권위와 능력으로 병자를 치유하고 사탄을 지배하는 신능을 보이셨고 제자들에게도 이와 같은 능력을 부어 주셨다. 그래서 현대에도 곳곳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갖가지 기적이 일어 나고 있다.

 

우리 애가 아파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부터 종종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에 관한 정보를 쉴새 없이 들어 왔다. 당시에 그런 정보에 확신을 갖지 못 하고 머뭇거렸던 기억이 난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시점에서 반신 반의를 하게 된 이유는 치유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기적을 일으켰겠지만 세속 생활을 하면서 몰려드는 많은 병자들을 다 치유했겠냐는 의문이 들어서였다.

 

실제로도 치유의 기적을 일으킨다는 어떤 중년 부인은 우리 애 병세를 세세히 물어 보고는 다음 날 새벽에 오겠다고 하고는 나타 나질 않아서 알아 본 결과 사설 시설을 차려 놓고 치유의 기적을 행한다는 명실공히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외에도 수녀님들이 추천한 분들조차도 주님의 이름을 내걸고 장사를 하고 있었고 우리 딸을 방문하여 기도를 합네하고는 자신들이 처음에 했던 치유의 기적 스토리를 자랑하면서 많은 돈을 주는 것을 마다했다는 등 치졸한 수법을 쓰는 분들도 있었다.

 

언젠가도 묵상글에서 밝힌 바 있지만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더욱 더 내실에 충실하게 기도 생활로 다져져서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씌여 지지 않으면 더러운 영으로 타락하고 말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주님,

세계에는 성령의 은총을 받고 여러가지 은사를 가지게 된 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주님처럼 기도 생활을 철저히 하고 주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더욱 많이 하여 이 세상에서도 진실한 주님의 기적이 끊이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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