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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41) 경배드리세 - 3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11 조회수1,052 추천수3 반대(0) 신고

   경배드리세! - 3

                이순의

 

 

신천동 성당에 들어서면 만남의 방에서 처음만나는 기둥에 이런 메세지가 있습니다.

작년에도 제 작년에도......

 

 

 

 

 

 

평면 상자에 저렇게 간단한 장식의 귀여운 구유가 있습니다.

형광색의 특이한 맛이 나서 아기들이 좋아합니다.

 

 

 

 

2004년 성탄에는 상당히 크기가 넓은 전지 크기였는데 2005년에는 4절지 정도로 작았습니다.

그래도 신천동 성당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평면 구유입니다.

2004년에는 만남의 방에 있었는데 올 해는 대성당 입구에 모셔진!

 

 

 

 

 

대성당의 구유입니다.

저 남자는 짝궁입니다.

유일하게 신천성당만큼은 병원에 다녀오다가 꼼작 없이 들릴 수 밖에 없었던......

히~~!

 

 

 

 

 

제대앞 구유.

용머리를 올린 지붕도 좋았지만요.

후레쉬를 터트려야만 알 수 있는 마술이 숨어 있었습니다.

 

 

 

 

 

 

 

 

신천동 성당의 아기 예수님!

 

 

 

 

신천동 성당의 천정에는 이런 그림장식이 있습니다.

성당안을 환하게도 해 주지만 아름답게도 해 주시는 예술이지요.

 

 

 

 

 

 

보이시지요?!

후레쉬를 터뜨렸더니 방안이 온통 양떼들의 천국이었지 뭡니까?!

신기이 했습니다. (-_*)!

그러고보니 제대 밑이 온통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양들의 궁궐입니다. 우와~~~!

 

 

 

 

 

 

 

미사 준비중이었습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축성하여 나누실......

 

 

 

 

 

 

 

계단에 성가족이 있습니다.

제가 아기를 돌보는 일을 할 적에 제 아기가 이 성가족의 손들을 꼭 잡아야 했습니다.

그러면 안아서 일일히 잡아보고 만저보고 .......

아기손, 엄마손, 아빠손,....... 나중에는 발꺼정! 아기발, 엄마발, 아빠발!

이 성가족을 다시 만나서 제 아기를 그리워했습니다.

3월이 생일인데 학교를 당겨서 가는지 밀어서 가는지도 궁금하고......

책가방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고......

보고싶으고.......

 

 

 

츄리 화분장식이 예뻐서요.

나무껍질 위의 리본과 종도 예쁘지만 아래 잎사귀는 더욱 포인트라서요.

 

 

 

 

 

 

 

 

 

제 아기랑 여기서 놀았습니다.

그래서 교황님도 가르쳐주고 추기경님도 가르쳐주고 주교님도 가르쳐주고 신부님도 가르쳐주고....

제 아기는 천재였습니다.

 

 

 

 

 

 

 

신천동 성당의 전체배경

 

 

 

 

 

 

 

 

정문 기둥에.

 

 

 

 

 

 

 

 

 

대치동 성당의 성모님

 

 

 

 

 

 

 

 

 

만남의 방 입구의 로비에 모셔진 성모님

 

 

 

 

 

 

 

로비에 이런 장식이 있었습니다.

 

 

 

 

 

 

 

성가족께 축하를 드립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을 잘 몰라서 헤매다가 휠체어 통로로 대성당을 울라가는데........

 

 

 

 

 

대성당에 들어섰더니 어두움 속에 빛을 발하는 작은 집을 보고

반가움에 그만......

아멘 아멘 아멘송을 하면서 제대 앞으로 걸어나갔습니다.

그리고 구유 앞에서 멈춰 인사를 하려는데...

< 아이구 깜짝이야.>

캄캄한 대성당의 감실앞 구유를 보고 

바닥에 주저 앉아서 기도하시는 자매님이 계셨습니다.

<죄송합니다. 계시는 줄 알았다면 소리내어 아멘송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치동 성당의 아기 예수님!

 

 

 

 

 

 

 

 

계단!

대성당 안에 성탄 장식이 아름다울 것 같았으나 너무 어두워서

작은 디카의 후레쉬로는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등 단자함도 잠겨있고......

작은 욕심에 사무실꺼정 찾아가서 전등을 좀 켜 주십사.....

민폐를 끼치면서까지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원칙하에 그 길로 그냥 나왔습니다.

 

 

 

 

 

 

 

 

구의동 성당에는

마당에 움막이 있고

그 움막 옆에 이런 쪽지가 있습니다.

맨 아래의 제작자들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나 을씨년스럽고 추워보여서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추운 마구간이었습니다.

거적이라도 동원하여 앞에 바람이라도 좀 막아주실 것이지......

난전에 아기를 눕히고.......

 

집은 이스라엘의 허름한 그 마구간이 맞습니다.

옆에 문 있고, 창문 있고, 지붕 있는 집들은 여관인가 봅니다

 

 

 

다른 성당에 비하여 이불도 얇은데

구유가 아닌 나뭇가지 위에다가 모시고.....

진짜로 거적으로라도 좀 가려주시지 않구요????

 

.

 

 

 

 

 

 

 

 

난전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의 이불이 여름이불입니다.

 

 

 

 

 

 

 

구의동 성당의 아기 예수님

 

 

 

 

 

 

 

 

대성당의 구유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단촐 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누우신 자리가 동물의 여물을 담는 구유가 아니라

항아리 뚜껑에 조명들을 둘러서 전등을 켜면 엄청나가 화려할 것입니다.

 

 

 

 

베개가 엄청이루 높습니다.

우리 아기 고개가 무사하실랑가 모르것시유!

 

 

 

 

 

 

잔치가 끝난 교리실!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대성당에서 나왔더니 어린이 공원의 나무에도 성 가족을 이루었더이다.

 

 

 

 

 

 

 

 

새들의 둥지 아래에는 저 엄마가 아기를 자랑하시느라고..... 히~~!

새네 아가가 더 예쁠까요? 저 엄마네 아가가 더 예쁠까요?

 

 

 

 

 

 

 

 

저 엄마가 보실적에 저기 아래에 마련된 마굿간이 마음에 드실까요?

주님의 탄생에 절박했을 현실적 고통을

표현하시기에 부족함이 없으려고 하신 의도는 충분히 느끼고 보았습니다.

내년에는 거적으로라도 좀 가려 주세요.

보는 제가 더 추워서 죽을 뻔 했습니다.

아기는 얼매나 춥것시유?

 

 

 

 

 

 

세 본당이 함께 산다고 해서 가 보고 싶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 성당도 난전에 오두막을 지었더라구요.

그래도 이스라엘의 마굿간보다는 아무래도 초가의 마굿간이 훨 따땃했습니다.

이불도 도톰하시고.....

 

 

 

 

 

 

 

꾸미신 분들의 영성에 따라서 다르지요. 뭐!

그래도 아기를 바라보는 사람의 안타까움은

구의동에서 을매나 측은지심이 들어뿐져설라무네

오금동 오니께 마음이 다 펴지더라구요.

 

 

 

 

난전에 누운 아기지만 아늑합니다.

이불도 겨울 솜 이불이고요.

 

 

 

 

 

 

 

 

대성당에 올라가는 계단 장식!

 

 

 

 

 

 

 

 

세 성당이라서 신부님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양말이 많았습니다.

무늬가 축 성탄인 양말이 많았습니다.

저 속에 신부님들이 선물을 담아 주셨는지는 까보지 않아서 모릅니다.

까 보았다가 실망할까 봐서요.ㅎㅎㅎ

 

 

 

 

 

 

 

대성당 입구

 

 

 

 

 

 

 

 

 

 

대성당 안의 구유

대부분의 대성당의 아기 예수님은

교우들과 가까운 곳에 모셔드리는데

너무 멀었습니다.

멀어서 아기 예수님을 뵙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신생아를 사람들 많은데 노출 시키는 것도 위생에 좋지는 않습니다요. 히~~!

 

 

 

 

본당이 세 개라서 진짜로 사람이 많기는 많았나 봅니다.

신생아를 잘 싸서 잘 다독거려 놓으신 것을 보니께

홀라당 벗겨 놓아서 감기 걸리는 것 보다야 났지요.

그래도 보러간 손님은 섭섭했습니다.

아기가 누구 닮았는지도 보고싶으고.....

나 닮았을까요?

내 짝궁 닮았을까요?

못 보았으니 모르지요. 뭐!

 

 

 

 

 

 

미사시간에 오면 이런 등들이 불을 켜므로 엄청 업그레이드 되는 분위기일 것입니다.

 

 

 

 

 

 

대문에 둔 저 등이 압권이었습니다.

조명이 들어오시면 두 개의 저 등이 마굿간을 송두리째 살려 낼 것입니다.

 

 

 

 

 

 

 

만남의 방에는 나팔부는 천사들이 많았습니다.

 

 

 

 

그 나팔 소리가 얼마나 우렁차든지요.

 

 

 

 

아기천사들은 세 본당이 함께 머무는 장소에 더 많은 축하를 전해야 했었나 봅니다.

 

 

 

 

창 밖 거리의 외인들께도  

메리 크리스마스!

 

 

 

 

종소리가 들리시나요?

창 밖의 벗님들에게 묻기도 하구요.

 

 

 

 

 

 

 

축하합니다.

 

만남의 방에서 만난 자매님은 저녁미사가 있다고 알려 주셨지만

저기 보이는 저 석양이 제 마음을 제촉하여.....

<주부여러분, 해가 지기 전에 가정으로 돌아가십시오.>

귀가 했습니다.

 

 

 

 

그 만남의 방에는 산타와 사슴도 오셨습니다.

 

 

 

 

 

 

공들도 많았습니다.

 

 

 

 

 

파랑색이 아름답지요?!

 

 

 

 

 

 

천사들아 찬미하라.

주를 찬미하여라.

 

 

 

 

 

 

사진을 찍어다 놓고 올리지 않을까도 생각했습니다.

교회의 전례는 공현축일을 끝으로

성탄의 장식을 마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찍은 나머지의 사진을 올린 이유는

1004편의 묵상글을 쓰기로 했지만

2006년에 또 성탄을 찍을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충실히 마치기로 한 것입니다.

이만큼의 사진이라면

아들에게 주어도 충분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벗님들께도 충분한 선물이 될 것이고.......

제가 수고하여 얻은 사진들이니 부끄럽지도 않구요.

 

그대로의 모습들을 오늘에 충실하여 올려드립니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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