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답장
작성자김광일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11 조회수754 추천수1 반대(0) 신고

바오로의 편지
2006/1/12 연중 1주간 목요일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사랑에 빠졌습니다.
틈이 날 때마다 그녀에게 전화를 하고, 그녀도 내게 전화를 합니다.
통화를 할 때마다 사랑한다며 서로를 보고 싶어 안달입니다.
다른 이들이 옆에서 나와 그녀간의 통화를 들으며 닭살이 돋는다고 난리입니다.
출근하며 전화하고, 일 중간중간 전화하고, 점심 먹으며 전화하고, 
또다시 일 중간중간 전화하고, 퇴근하며 전화하고, 저녁 먹으며 전화하고, 
잠자리에 누워서 잠이 들 때까지 통화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매일 전화만 하며 지낸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빠졌는데...하루에 단 한 번도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남들은 데이트다 뭐다 하며 함께 길을 걸으며 수다를 떠는데,
나와 그녀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녀의 집과 내가 사는 집은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죠.
한 번 만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박2일의 시간과 비용이 들 정도이죠.
그런 이유에서인지 주변에서는 말이 많습니다.
'난 너희 둘이 사귄다는 것 자체가 신비스럽다. 
어찌 제대로 된 데이트 한 번 없었으면서 단지 전화로 데이트 하며 결혼 얘기까지 오갈 수 있니?'
그런 말을 들으며 우리는 서로 웃습니다.
'정말이지...우리가 문제 있는 건가?'
그런데요, 저는 이렇게 반박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얼굴을 직접 뵈었기에 그분을 사랑한다 고백하십니까?' 하고 말예요.
우리는 늘 예수님과 전화(기도)로 통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더라도 우리의 영으로 그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바오로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위의 글은 어떤 분이 제게 보내온 편지를 약간 각색한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다보니 이분의 편지가 생각이 나서 옮겨봤어요.
저는 이분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형제님, 오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군요.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형제님께서 정말 상대되시는 분을 사랑하여 결실을 이루고자 하신다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형제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육안으로 뵙지는 못하고 있죠.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사랑을 증명하는 여러 계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시는 그분에게 형제님의 사랑을 증명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만들어 보시고 변함없는 형제님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형제님 스스로를 연단하셔요.
형제님이 하고자 하면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도 말씀드립니다.
가정을 사랑하십니까?
직장을 사랑하십니까?
나라를 사랑하십니까?
여러분이 하고자 하면 될 것입니다.
용기를 갖으세요.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용기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 삶에 스스로 올곧은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그대가 가진 보석

 
자신을 귀한 왕관으로,
지니고 있는 좋은 점들은
보석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하느님의 손바닥에
곱게 놓인 관 위에
그대가 가진 보석을
그려넣어 보십시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