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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와서 보아라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15 조회수740 추천수1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 복음 1 39

 

요한이 예수님께서 지나 가시는 것을 눈여겨 보고는 그를 가르켜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라고 제자들에게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그 분을 쫒아가서 함께 밤을 보내고는 자신들이 메시아를 만났다고 고백한다. 하룻 밤을 예수님과 함께 보낸 요한의 두 제자는 그 분에게서 어떤 점을 보고는 구원자라 확신할 수 있었을까?

 

하느님께서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메시아를 보낼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 왔고, 메시아에 앞서 길을 고르고 광야에서 들풀과 메뚜기만 먹으면서 고행하는 스승이신 요한을 섬기다 보니 두 제자에게도 메시아를 알아 볼 수 있는 눈이 열렸을 것이고 함께 밤을 지내는 사이에 그 분이 메시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을 것이다.

 

요즈음 시장을 보러 가면 으례 시식코너를 지나게 된다. 시식코너의 직원들이 권하는 음식의 맛을 보고 음식을 구입하면 새로운 상품을 구입할 때 생길 수 있는 실수를 줄일 수가 있다. 대부분의 시식코너에선 새로운 상품을 시식하게 하는게 일반적인데 전혀 그 식품에 대한 정보가 없었는데 시식을 하고 난 뒤 내 입맛에 맞아 구입을 하여 내 장바구니의 단골 메뉴가 되었을 뿐 아니라 여러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을 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식 코너의 상품이 생각난다.

 

음식뿐만 아니라 어떤 책이 좋더라, 영화가 잘 되었더라, 드라마가 괜찮더라, 음악회가 근사하더라는 정보에 무관심하게 흘리지 않고 책도 사 보고, 영화도 관람하고, 드라마도 시청하고, 음악회도 가 보면 80-90%는 성공적으로 정보에 동감할 때가 대부분이다.

 

종교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좋으신지는 와서 맛 보고 그 안에서 기쁨을 누렸을 때 알 수 있는 것이다. 정보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직접 참여해 보지 않으면 그 좋은 것을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만다.

 

주님,

이미 만방에 당신의 큰 빛이 퍼졌는데도 그 빛을 보러 당신께로 들어 오지 않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에게도 우리가 누리는 당신의 좋으신 사랑과 평화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적극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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