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단식과 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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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6-01-16 | 조회수78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영중 제2주일 월요일
마르 2,18-22
'오늘 나는 단식과 기도를 해야 할 날이 아닌가'
사람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다?"하고 물었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신랑을 빼앗길 날은 예수님의 수난 시기와 죽음의 때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의 입장에서는, 예수님이 잡히시는 그때부터이고 교회의 전례상으로는 사순 시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내 마음속에 계신 예수님을 무엇인가에 빼앗겼다는 느낌이 들어 갈 때입니다.
예수님이 의식되지 않거나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가 내 마음 안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을 때, 그때야말로 내가 단식을 해야 할 때입니다.
그 누구에 대한 미움이 가득할 때, 그때야말로 당식을 할 때입니다.
어떤 유혹에 시달릴 때, 그때야말로 단식을 할 때입니다.
빼앗긴 주님을 다시 내 안으로 모셔 들이기 위해 작고 큰 극기와 단식, 또 기도로 마음을 다듬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도와 작고 큰 극기와 단식은 내 마음을 또다시 풍요롭고도 평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그 누구와의 관계 혹은 일에 집착한 나머지 예수님이 내 안에서 덜 의식이 된다면 기도와 당식이 필요한 오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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