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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손을 뻗어라
작성자김광일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17 조회수737 추천수1 반대(0) 신고

바오로의 편지
2006/1/18 연중 제2주간 수요일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아래는 [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제목은 '정의로움과 현명함은 어떻게 구분되는가?'입니다.
 
- 정의로움은 실천할 행위를 말해주고, 현명함은 방법을 말해준다.-
 
뉴욕 시장을 세 번씩이나 연임한(1933-1945) 피오렐로 라 과르디아(Fiorello La 
Guardia)는
경력도 화려하지만, 극적인 사건을 연출해낸 일화로 유명하다. 
그 중 한 일화를 여기 소개해보겠다.
과르디아가 즉결심판 법정의 판사로 일하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은 무척 추운 겨울날이었는데, 한 노인이 잡혀왔다. 빵집에서 빵을 훔친 죄였다.
그 노인은 가족이 굶어죽어 가고 있다고 호소를 했다.
"그래도 나는 당신에게 벌을 주어야만 하오. 법에는 예외가 없소. 
그러니 벌금으로 10달러를 내시오." 그러더니 그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며 말했다.
"당신이 낼 벌금 10달러가 여기 있소. 받으시오. 그리고...."
그는 목소리를 높여 계속 말했다.
"이 법정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50센트씩 벌금을 부과하겠소. 
그 이유는 여러분은 살기 위해서 빵을 훔쳐야만 하는 사람이 있는 이 마을의 주민이기 때문이오. 
경사, 당장 벌금을 거두어 저 노인에게 주시오."
경찰은 모자를 돌려 벌금을 거두었으며,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노인은 47달러 50센트를 받아 주머니에 넣고 법정을 나섰다.

예수님은 오늘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는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을 고발하려는 바리사이들도 있었죠.
저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필 왜 그 자리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을까?'
거의 30여분을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다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마음의 손이 오그라든 이들을 책망하시기 위함이었을 거라는 것으로 말이죠.
마음이 완고하여 융통성이란 전혀 찾아 볼 길 없는 이들을 책망하시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는 질문에 답도 못하는 이들처럼 말이죠.
그들이 누구였습니까? 당시 융통성이란 눈꼽만치도 없었던 바리사이들 아니었습니까?
지금은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들에게 하시는 말씀 아닐런지요?
정의롭고 현명한 우리들이 되라고 충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손을 뻗으십시오. 손을 뻗는 것은 우리들 스스로 해야합니다.
정의롭고 현명하게...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자비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정의롭고 현명한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오늘의 명상


하느님의 것

 
현재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평가되기를 바라면 안됩니다.
행하는 모든 행위에서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돌려드리고
우리에게 속한 것을
우리 것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하는 30일 묵상」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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