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20 조회수686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을 위해서"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여하면
서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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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의 깊이가 조금 생긴 다음에 보면,
우리는 쉽게 어느 시점에서 박수를 치거나
어느 시점에서 그를 매도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을 들여다 봐도 괜찮았을 때는
자기가 가장 하느님 앞에 충실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기가 하느님 편을 들고 가장 정열적이고
가장 열심을 가지고 떠들었던 것이
자신만만했던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 경험속에서 배워야 됩니다.

어느 한 사람이 좌절 속에 빠진 것이 꼭 모자라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자신만만한 시기가 지나간
다음 단계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쉽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됩니다.
더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쉽게 뭐라 하지 않기로 작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좌절이 끝이 아니며
우리의 자신감이 꼭 완성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비로소 인생이라는 것의 아무리 막다른 골목에 있어도
놀랄 일이 못되고, 아무리 승승장구했어도
자랑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인생이 우리를 위협한다 해도
그렇게 절망스러운 것이 아니며,
인생에서 사람들에게 한 두 번 부추김받는 것이
그렇게 남들 위에 서서 우월감으로 큰소리칠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손에 잡히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내면 세계, 즉 영적인 세계의 힘을 저축하기 때문에 보는,
밖에 드러난 일들에 대해 어떤 초탈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드디어 사람들의 위협과 공갈이 겁나지 않고,
사람들의 칭찬에 별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단계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기다려 주게 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용서해 주게 되는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바로 이것을 끈기라고 합니다.
기억할 것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다음 단계인 희망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로마서5,4)

(enoch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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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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