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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을 믿으면 발등 찍힐 일은 없다.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25 조회수600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코 복음 16 16

 

우리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는 속담을 듣고 살아 왔다. 실제로 모든 소설, 드라마 , 영화의 소재로 믿음을 배반한 사실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부부간의 신뢰가 깨져서 이혼을 하는 경우, 친구간의 믿음으로 쌓아진 우정이 배반으로 금이 가는 경우, 동료간의 신뢰가 살인으로 몰아 가는 경우, 심지어는 혈연지간에 불신뢰로 법정시비가 붙는 경우도 종종 보아 왔다.

 

그래서 예로 부터 도끼와 같이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물건도 경계를 게을리하면 찍히고 만다는 것을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신중하라고 구전으로 내려오는 말이 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신중성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살다 보니 현대인에게 믿는 마음, 신뢰를 하는 마음에는 인색하게 되어 누구도 믿지 못 하게 되는 병이 들어 버린 것 같다.

 

얼마전 박영희씨의 묵상글에서 처럼 남을 믿지 않기에 진심이 없을 뿐아니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타인을 경계하는 긴장감으로 쉴새가 없다고 한다.

 

오늘 사도 바오로의 개종을 기념하는 날에 비추어 바오로 사도 역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박해를 하던 중에 장님이 되었다가 눈이 뜨이는 기가 막힌 체험을 하여 메시아로서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의 훌륭한 사도가 되는 개종을 하게 된다.

 

현대인에게는 확실한 증거와 답을 제시해 주어도 믿을까 말까하는 낮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자신이 수없이 체험하고 도마 사도처럼 손가락을 예수님 옆구리에 찔러 보아야만이 확실한 믿음을 갖는 아주 신중한 사람들이다.

 

나 역시 예전에는 성경 말씀이나 가톨릭의 교리가 책에 명시된 글자에 불과했지 살아 있는 삶을 인도해 주는 보편 타당한 진리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고난의 생을 사는 동안 세세에 나타나시는 하느님의 사랑, 위로, 도우심, 남이 볼 수 없는 것, 들을 수 없는 것을 감지하게 되는 체험으로 성경 말씀이 살아서 움직임을 느꼈고 수천년동안 보편 타당의 진리를 보여주는 가톨릭의 거대한 물 줄기가 보이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창세기때부터 창조주가 축복해 놓은 자리를 차지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고 우리를 재촉하신다. 예수님을 믿으면 발등을 찍힐 염려가 없다는 것을 가톨릭이 전하는 보편 타당한 진리로 우리는 믿고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그 분은 우리를 구원시키기 위해 죄없이 십자가에서 돌아 가실 정도로 우리 미천한 인간을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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