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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3. 악마의 구별에 대하여
작성자이인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25 조회수688 추천수6 반대(0) 신고
 



 

악마의 구별에 대하여

 

악마들의 여러 다른 유형을 식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고 그들이 찾아드는 주변 환경을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 ...

우리는 어떤 악마가 가끔씩 공격해오는지,

어떤 것이 더 끈질기게 귀찮게 구는지,

어떤 것이 빠르게 다시 영역을 떠나가는지,

어떤 것이 강하게 저항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직접 급습해서 인간을 낚아채 하느님을

모독하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한다.

 

(프락티코스 43)

 

이 가르침에서 에바그리우스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확하게 지켜보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가끔씩 그는 악마들이 우리에게 넣는 생각에 대해 말한다. 때때로 그는 생각을 악마와 동일시한다. 우리는 생각의 고유한 성격을 탐색해야 한다. 어떻게 그 생각이 느껴지는가? 얼마 동안 그것들이 마음에 머무는가? 언제 그것들이 오는가? 그것들이 오도록 부추기는 외부 환경은 무엇인가?

 

우리가 탐색해 보면, 성적 性的 환상이 떠오르는 때는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할 때, 외부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았을 때, 그리고 우리의 고유한 의미 속에서 충분히 살지 못할 때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혹은 우리가 너무 많이 순응적으로 될 때, 우리를 누르는 권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주어졌을 때, 우리 안에서 분노가 물결친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에바그리우스는 그 생각들을 평가하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관찰할 뿐이다. 이것이 생각들을 잘 다루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다. 우리 내부의 깊은 곳에는 모든 생각들을 즉시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증오를 느낄 때 우리는 자신을 단죄한다. 나에게 이런 것이 있어서는 안 돼. 나는 나쁜 그리스도인이야 하고 말한다.

 

에바그리우스는 좀더 냉철하게 이러한 감정들 을 다룬다. 증오는 우리 안에 있다. 그것이 우리에게 지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언제 그것이 우리 안에 들어왔는가? 무엇이 동반된 환경이었는가? 그것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가? 우리가 먼저 우리 영혼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객관적으로 관찰할 때, 우리는 그 생각들이 우리에 대해 아무런 힘도 쓸 수 없게끔 그것들을 다루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사막을 통한 생명의 길/ 안젤름 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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