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도 바오로의 개종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25 조회수611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도 바오로의 개종>

 

 예수님의 부활 승천,후 50일 성령강림(펜테코스테)직후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명의 선교의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사도2,37), 하루에 3천명, 이어서 5천 명씩 날마다 모임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에 따라 일손이 부족해지자 믿음이 깊고 성실한 젊은이 일곱 명을 세워 사도를 돕게 하는등 모임의 조직화가 진행되갔다.

 

 사울(바오로)는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바로 그 무렵(서기 36년.33-34년설도 있다)

그 일곱 사람 가운데 한 사람, 구약에도 정통한 스데파노에게 토론으로 도전한 권위 계층 사람이 자신의 지식과 지혜 모두 그에게 미치지 못함을 깨닫자 증오심에서 군중을 선동하여 스데파노를 돌로 쳐 죽이기로 결정했다.(사도6,8-10)

 

스데파노의 처형을''''마땅한 일''''로 대찬성한 바오로은 스데파노를 돌로 처 죽이는 사람들이 벗어놓은 상의를 지켜 주겠다고 자원했던 것이다(사도7,60; 8,1).

 

 여러 서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바오로는 론리정연한 사고력과 조직력, 리더십에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데파노 한 사람을 죽인다 해서, 또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 모임"(초대 공동체)만 위협하는 것만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를 주님으로 받들어 믿는 각지의 모든 모임과 사람들을 잡아넣어야 한다고 수석 사제를 설득하여 공문을 받아낸 바오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깡그리 잡아 감옥에 쳐넣겠다면서 다른 동지들과 함께 먼저 다마스쿠스로 향한다.

 

 다마스쿠스는 디아스포라의 한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곳 디아스포라에도 생명이 충만한''''예수의 모임''''이 이미 뿌이를 내리기 시작했던 것이다(사도9,1-25)

 

 다마스쿠스로 내려가던 중 홀연히, 강렬한 빛이 바오로를 감싸버린다. 빛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에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놀랄 틈도 없이 소리가 들려왔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생각할 틈도 없이 자신도 모르게 이 결렬한 성격의 사람은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부르짖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9,4-5)

 

 중요한 포인트가 예수님의 이 대답 안에 깃들여 있다. 즉 예수님의 모임인 교회 멤버 한 사람 한 사람과 예수님은 한몸으로 보는 것.

 

 이 테마를 나중에 바오로는 여러 각도로 그의 서간에서 전개해나간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그리스도를 머리로하여 살아가는''''한 지체로서의 교회(골로1,19/1고린12,27/로마7,4;등)로 표현되는 바오로 신학이다.

 

 또 옛부터 내려오는 율법과 계명, 그리고 사람들이 만들어 하느님께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바오로서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서간인「로마서」의 테마 일부도 이''''다마스쿠스로 가는 도중의 체험''''에 연유하고 있다.

 

 바오로는 나귀에서 굴러떨어졌다. 그와 같이 가던 사람들은 무엇인가 소리같은 것을 듣기는 했으나 그 말과 빛은 듣도 보도 못했기 때문에 그저 놀라서 바오로를 부축하여 일으키려다가 그의 눈이 먼 것을 알게 된다. 아무튼 바오로를 부축하여 다마스쿠스 근교, 통칭''''곧은 길''''(폭30미터, 길이 7킬로미터)옆의 아는 사람집으로 데리고 간다.

 

 만 사흘...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또 사람도 만나지 않는다. 그 사흘 동안 그의 영혼 깊은 곳에서는 무슨 일이 이러났던 것일까?


 나중에 바오로의 사랑받는 의사(골로4,14)누가가 이사건을 사도행전에서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사도9,1-19)

 또 바오로 자신은 극히 완곡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1고린15,3절에서 8절까지에서 다마스쿠스로 가는 도중에 있었던 사건 직후에 다시 한번 주 예수님의 직접적인 가르침과 인도를 받은 체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맨 마자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고 나타나셨습니다."(8절)

 

 ''''곧은 길'''' 연변의 한 집에 머물고 있는''''다르수스 태생의 사울''''(바오로)에게로''''가라''''는 계시를 환상 중에 받은 신자가 있었다. 하나니아라는 이름의 이 신자는 놀라서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은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 사제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고 하니 주님께서는 "가거라, 그는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나는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하는지 그에게 보여주겠다"(사도9,10-16)는 주님의 말씀에 어쩔 수 없이 바오로을 찾아가서 말한다.

 

 "사울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곧 당신이 이리오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고 말하자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눌같은 것이 떨어지며 다시보게되어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사도9,17-19 참조)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