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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칠고 험난한 길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26 조회수664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 복음 10 3

 

오늘 축일을 맞는 성 티모테오와 티토 성인은 바오로 사도의 제자요 협력자들로서 지중해 문화의 교차로인 항구 도시 에페소와 크레타 교회에서 활동을 하였다.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은 목적을 영원한 생명의 희망에 근거하여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의 믿음을 돕고 신앙에 따른 진리를 깨우쳐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그는 할머니와 어머니로 부터 대물림을 받아 진실한 믿음을 갖고 있는 티모테오와 자신의 착한 아들같은 티토를 뽑아 주님을 위해서 겪는 고난에 기꺼이 참여 하도록 당부한다.

 

에페소와 크레타 지역은 모든 문물이 오가는 항구 도시로 바오로 사도는 티토에게 보낸 서간에서 크레타 교회에 할례 받은 자 가운데는 순종하지 않으면서 쓸데 없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는 자들이 많다고 하듯이 사람들이 순수함을 간직하기가 힘든 곳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양들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이 예수님의 일을 하는 것은 편안하고 쉬운 길이 아니라 험하고 긴 고통의 길임을 암시하신다.

 

사도들로 부터 안수를 받은 봉사자들과 신도들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불태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을 우리는 교회 안팍에서 많이 보아오고 있다.

 

에페소와 크레타교회와 다름없이 혼탁하고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잡음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오늘 날의 교회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비겁하지 않은 영,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받은 교회 봉사자들이 좌절하지 않고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적극 동참하시기를 바란다.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와 티토에게 다음과 같이 하라고 지시한다.

 

  1. 개인의 일상사에 얽매이지 말라.
  2. 규칙대로 경기를 하라.
  3. 신분의 높고 낮음에서 자신을 깨끗이 비우라.
  4. 아무런 이득이 없는 설전을 벌이지 말라.
  5. 사람들을 불경에 빠지게 하는 속된 망언을 하지 말라.
  6. 싸움만을 일으킬 어리석은 논쟁을 물리치라.
  7. 반대자들을 온유하게 바로 잡아 주어라.
  8. 겉으로 신심이 있는체하면서도 신심의 힘을 부정하는자들을 멀리하라.
  9.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알려 준다.
  10.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말씀을 선포하라.
  11.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라.
  12. 신자들에게 상기시켜, 통치자들과 집권자들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며 모든 선행을 할 준비를 갖추게 하라.
  13. 남을 중상하지 말고 온순하고 관대한 사람이 되어 모든 이를 아주 온유하게 대하라.

 

주님,

훌륭한 사제와 훌륭한 평신도들이 함께 노력 하여 그리스도의 교회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근사한 공동체가 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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