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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스토퍼 묵상] 34. 친구에게 의리를 지키라.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27 조회수746 추천수5 반대(0) 신고
    
    

    친구에게 의리를 지키라.

    흔히 우리는 의리를 지킬 줄 아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의리를 지킨다는 말은 상대방이 어떤 처지에 있든지 그를 신뢰하고 성실하게 대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보이는 것이다. 이런 자세는 인간 관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인간 관계만이 아니라 신앙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느님께 충성을 바치지 못하는 사람은 열심한 신앙인이 될 수없다. 수많은 성인성녀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하느님께 봉헌했다. 다음의 일화는 제2차대전에 참전한 한 예비역 공군 병사가 친구들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지 않은 이야기이다. 죠지 홀덴이 조종하던 B-17 폭격기는 제2차대전 중에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는 남태평양의 한 섬을 폭격하다가 일본군의 대공 포화를 맞아 격추되었다. 폭격기가 추락하지마자 일본군들이 들이닥쳤으나 탑승한 열 명의 공군 병사들은 사살되고 다행히 그만 홀로 생명을 건졌다. 그후 그는 일본군을 피해서 한 원주민의 집에 몸을 피했다. 다행히 원주민은 일본군들이 자신을 찾으러 왔을 때 목숨을 걸고 자신을 보호해 주었다. 당시 그는 고국으로 돌아가면 언젠가는 동료들의 시신을 찾으러 다시 돌아 올 것을 맹세했다. 그는 약 40년이 지난 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료들이 처참하게 죽어간 섬으로 갔다. 그리고 많은 경비를 들여서 다섯 명의 동료 병사 시신을 수습해서 돌아왔다. 현재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언젠가 나머지 네 명의 시신을 찾지 위해 다시 그 섬으로 갈 예정이다. 의리를 지키는 것은 친구들 간의 우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해서 도움을 청할 때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어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다은 사람의 도움으로 외로움과 소외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바로 이 황금률을 따르도록 노력하라. 아무쪼록 인내와 격려를 주시는 하느님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의 뜻을 따라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로마 15,5)

    주님, 예수님, 저희가 친구들과 의리를 지키며 따뜻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주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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