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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성들을 감동시킨 예수님의 가르침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29 조회수614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마르코 복음 1 22

 

학창 생활을 겪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어떤 선생님이 훌륭한 가를 대번에 말할 수 있다.

 

우선은 무엇보다도 가르치는 것이 임무인 선생님이 자신의 과목을 잘 이해하고 자신있게 전달하는, 이름하여 쪽집게 선생님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쪽집게 선생님이라는 이미지가 보통은 시험에 잘 대비하도록 찍어 준다는 의미로 통하겠지만 그 과목에서 알아야 하는 포인트를 학생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는 훌륭한 선생님으로 꼽을 수가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론 교과서 자귀에 매달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포괄적으로 교과 내용을 응용하는 선생님, 2세를 제대로 길러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선생님, 진리가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진리를 전수하고자 애쓰는 선생님, 인간애가 풍부한 제자를 사랑의 눈으로 교육하고자 하시는 선생님을 통털어 우리는 훌륭한 선생님으로 떠 올린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몹시 놀라고 있다. 그동안 그들이 들어 왔던 율법학자들의 가르침과는 사뭇 다른 권위가 가득찬 진실성이 그들을 압도하고 말았던 것이다.

 

율법학자들 처럼 궤변이나 결의를 외치면서 쓸데없는 문제 제시만 하지 않았을 뿐더러  개인적인 사색이나 반대의견을 내어 놓는 것도 아니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모든 이가 이해할 수 있고 동시에 모든 이의 지능을 초월했으며 강권이 아니라 요청이며 부드러웠고 독선적이지 아니한 하느님의 권위가 가득찬 연설이었기 때문이리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훌륭한 선생님의 이미지처럼 하느님의 사랑의 눈으로 백성들에게 하느님의 메시지를 꼭 집어 주는 쪽집게 선생님처럼 글자로 사장되는 죽은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의 가슴을 감동케 하는 살아 있는 메시지로 백성의 마음을 동요시키는 그리스도의 말씀이시기 때문이다.

 

주님!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 연못의 분수가 용솟음 치듯 뿜어 오르듯 저희들의 가슴에도 말씀이 살아 꿈틀거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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