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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스토퍼 묵상] 37.양심의 가책을 받은 소년의 회개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02 조회수682 추천수3 반대(0) 신고
    
    

    양심의 가책을 받은 소년의 회개.

    인간이 본능 이외에 동물들과 다르게 한 가지 더 가지고 있는 것은 추리하는 능력이다. 인간 이외의 어떠한 짐승도 아직까지 10을 세었거나, 10 의뜻을 이해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그 이유에는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인간과 동물과의 또다른 차이는 인간은 "지적 존재" 이고 선악을 판단하는 양심이라는, 보이지는 않지만 하느님이 주신 법을 각자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죄를 지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알기 전에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리고 죄의식에서 벗어나기 전에는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없다. 다음의 이야기가 단적인 예이다. 자신이 지은 잘못 때문에 괴로워하던 열세 살의 소년은 미시간 주의 벤톤 하버에 있는 경찰들을 놀라게 했다. 이 소년은 자기가 훔친 자전거를 경찰서 옆에 갔다놓고 다음과 같은 글을 쓴 간단한 메모를 붙여 놓았다. "경찰관 아저씨, 자전거를 훔쳐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여기에 갖다 놓았습니다. 나는 열세 살이고 남의 자전거를 몰고 간 것이 이렇게 괴로운 줄 몰랐습니다. 저를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메모 끝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놓았다. 자기의 잘못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끼고 고치려고 하는 것은 특히 젊은 사람에게는 매우 건전한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한 것들을 인정하는 데 너무 인색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의 잘못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용서를 청하고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하면 무디어진 죄의식의 습관은 서서히 없어질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그러면 우리가 범하기 쉬운 대부분의 잘못들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빠지기 쉬은 잘못들로 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겪는 상심은 회개할 마음을 일르켜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이것을 후회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세속적인 상심은 죽음을 가져올 뿐입니다.(2고린7,10)

    구세주이신 주님, 저희를 모든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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