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

시므온의 노래

주여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주의 종을 평안히 떠나가게 하소서.

만민 앞에 마련하신 주의 구원을

      이미 내 눈으로 보았나이다.

이교 백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되시는 구원을 보았나이다.

                    (  성무일도의 끝기도에서 )

인간 예수의 부모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깊은 침묵의 모범을 보이시며

세상살이도 더욱 바르고

의롭게 사심을 보여주십니다.

오래동안 기도를 해오던

예언자 시메온과 한나는

열린 맘으로 성령의 역사를 분별하므로

아가의 빛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가슴을 찢기우는 아픔을....

예수라는  아가는

하느님의 외아들이요,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우리의 구세주 그리스도임을

아가의 부모의 봉헌으로 드러냅니다.

하느님의 선하심으로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져

역사를 미리 알려 주시니

또한 무한 감사드립니다.

초연하게 다시금 제자리를 찾는 예수의 부모을 주시하며

우리들의 삶 역시 제자리로 어서 돌아와

각자의 맘 깊숙히 모신 님을

사랑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