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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진 묵상 - 방한복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03 조회수693 추천수6 반대(0) 신고

 

      사진 묵상 - 방한복

                              이순의

 

 

 

 

겨울 한 철에 입고 있는 방한복도 제 각각이더라.

 

 

 

 

 

 

상투도 틀고, 고깔도 쓰고, 댕기도 따고,

 

 

 

 

 

 

 

저 머리에 불 당기면 횟불이 되겠구나!

 

 

 

 

 

 

 

 

주인의 솜씨가 꼼꼼하고 정성이 가득하다.

 

 

 

 

 

 

 

왜 모자는 쓰지 않았나요? 고깔도 있고, 벙거지들도 많이 썼던데.

 

 

 

 

 

 

 

 

최신식 스키복이라고 하던가요?

천연섬유이신 지푸라기에 비하면 따뜻해 보이기는 하나

피부 알러지 걱정은 되는구려!

 

 

 

 

 

 

 

동무들이 마춤복을 입으셨습니다.

 

 

 

 

 

어느 단체 소속이신가요?

 

 

 

 

 

 

 

 

 

솔잎 가득하여 눌러보았더니 폭신하더이다.

겨울 한 철 따뜻하면 긴긴 여름은 퇴비가 되어 윤회로 거듭나겠지요.

 

 

 

 

 

 

 

큰 나무 밑에 잔풀이 자라기 힘들다던데

작은 나무는 큰 나무의 덕으로 따뜻해졌구려.

 

 

 

 

 

 

 

큰 나무는 제 몸의 솜씨로 겨울을 나는구나!

 

사람들께 부탁합니다.

제발 겨울이 가시기 전에는 빗자루 질일랑 하지 말아주세요.

 

 

 

 

 

 

 

봄. 여름. 가을에는 싱그러운 초록이더니

작은 잎사귀 낙엽으로 떨구지 않고 붉은 색옷으로 갈아만 입으셨군요.

 

 

 

 

 

 

 

얼음에는 모양 고운 무늬가 수놓아졌는데

저 짚방석은 누가 던져 놓았을까?

오리도 거위도 새들도 시린 발 녹이러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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