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연중 4주간 토요일
''''예수님의 일행과 하느님의 신비를
갈망하는 군중들의 만남''''
...30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파견되었다가 돌아온 제자들이 자기들이 그동안 한 일과 가르친것을 주님께 일일이 보고합니다. 이에 에수님께서는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수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긴장으로 지치기도 했겠지만 다소 들뜬 마음과 몸을 다시 추수르는 휴식의 시간이 피요했던 예수님의 일행이신 것 같습니다.
33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그래서 찾아오는 군중을 피해 배를 타고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납니다. 한편 이를 눈치 챈 군중들은 육로로 해서 예수님의 일행을 앞질러 그곳에 도착합니다.
마치 숨박꺽질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 모습이 아름답고도 정겨워 보입니다. 더 풍부한 하느님의 신비를 전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한 예수님의 일행과 하느님의 신비를 갈망하는 군중들의 만남은 버거움과 함께 감사와 연민의 정을 자아냅니다.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는 어느 본당의 사목자(司牧者)와 신자들을 보는 듯합니다.
~성경은 이어집니다.
34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쉴 틈 없이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어느 사목자, 그리고 주님께 대한 갈망으로 모여드는 신자들, 교회의 참된 모습입니다.
오늘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듣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