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그리스토퍼 묵상] 39.155일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다.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04 조회수643 추천수5 반대(0) 신고
    
    

    155일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다.

    남태평양에는 공해에 물들지 않고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아름다운 섬들이 많이 있다. 특히 피지섬과 티이티섬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유명한 화가 고갱과 문학가들이 남태평양의 섬들을 사랑했고 거기서 오랫동안 머물기도 했다. 다음의 이야기는 남태평양 섬의 한 청년이 겪은 드라마틱한 내용이다 30세의 한 타이티 청년은 남태평양에서 항해를 하다가 엔진 고장으로 무려 1,400마일이나 표류했다. 마침내 그의 작은 배는 파도에 밀려서 155일만에 티아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솔로몬 군도의 한 섬에 도착했다. 평소 낙천적인 이 타이티 젊은이는 엔진이 고장난 후 어떻게 항해하고 오랫동안 살아 남을 수 있었는지를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가지고 있는 연장들로 고장난 엔진을 수리하려고 최선을 다 했으나 결국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배를 젓는 노와 바람을 이용하는 돛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작은 배는 육지에서 점점 더 멀어지면서 표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음식과 물이 얼마 가지 않아서 떨어졌다. 그래서 가위처럼 생긴 작살을 가지고 고기를 잡아먹으면서 겨우 연명을 하기 시작했다. 불행하게도 그의 친구는 배가 해안에 밀려 올라가기 이틀 전에 굶주림으로 인해 탈진하여 배에서 죽었다. 인생의 항해를 하는 중에 이런 극단적인 경우를 당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천국을 향해 가는 가운데 심한 폭풍이나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그 타이티 청년과 같이 이러한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과 힘을 주셨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이 주신 이 능력으로 인생 항로에서 피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시련을 이겨낼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각 도시에서 신도들의 용기를 북돋으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고 격려하면서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가려면 반드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합니다"하고 말하였다(사도 14,22)

    예수님,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힘을 주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나눔의 카페 "평화가 넘치는 샘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