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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5주일 강론] 세상에 오신 뜻 (김용배 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04 조회수876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을 위해서"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여하면
서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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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일]  마르코 1,29-39

주님은 오늘 여러 가지 병으로 고생하던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병을 고쳐 주실 때마다 그 일을 밖으로 퍼뜨리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마귀 들린 자를 고치시고(1,30), 또 나병환자를 치유하시고서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8,4). 또 맹인 두 사람을 치유하신 다음에도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 두시는가 하면(마태오 9,30), 야이로의 죽을 딸을 살려내신 기적을 보이시고서도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령까지 하십니다(루가 8,56).

주님이 이렇게 하실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기적을 하시는 당신의 뜻이 사람들 사이에 잘못 받아들여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기적을 보이심으로써 당신은 하느님으로부터 왔음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하신 것입니다. 바로 거기에 기적의 뜻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심지어 당신의 제자들까지도, 그리스도는 마치 병이나 고치러 세상에 오신 분으로 생각했고 또 자기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쉽게 곧 해결해 주실 분으로 기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실 그런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 줌으로써 당신이 엉뚱하게 전파되는 것을 막고자 말을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뜻은 오직 전도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1,38). 즉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파하시고자 오신 것입니다(루가4,43; 요한 18,37). 바꿔 말씀드려서, 주님은 첫째,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생활태도를 바꾸고(1,15) 둘째, 하느님의 말씀(기쁜소식)을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고(1,15), 셋째, 당신을 따르게(1,17)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는 어떤지요? 우리도 그 시대 사람들처럼, 그리스도는 마치 우리에게 현세적 부귀 영화나 약속해 주실 분으로, 또 우리가 겪는 모든 어려움과 시련을 지금 당장 해결해 주실 분으로 기대하고 있지나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의 말씀부터 귀담아 들읍시다. “회개하여, 기쁜 소식을 믿고 나를 따라 오시오”(마르코 1,15.17). 우리가 주님의 이 중요한 가르침부터 먼저 성실히 이행해 나갈 때, 후일 주님께서는 틀림없이 우리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넘치게 갚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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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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