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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1. 새로이 함께 함에 대하여
작성자이인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09 조회수718 추천수6 반대(0) 신고
 


 

 

새로이 함께 함에 대하여

 

그대가 올바르게 기도하고 싶다면

누구도 슬프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다면 헛수고를 하는 것이다.

 

(기도 20)

 

 

기도가 요구하는 것은 우리가 격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자기 자신과 화목하게 되는 것만이 아니다. 기도는 우리가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를 대하도록 요구한다. 인간관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올바르게 기도할 수 없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슬픔을 주는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를 괴롭히거나 상처를 주어서도 안 된다. 그렇지 않다면 기도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중에 우리가 상처를 준 사람들이 끈덕지게 눈앞에 떠오르려고 하기 때문이다. 기도는 우리를 진실로 인도한다. 기도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나서 기도하려고 한다면, 그는 제대로 기도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가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던 상황이 그의 내면에서 떠오를 수도 있다. 그러면 그는 그 상황에 온 신경을 쓸 것이다. 혹은 마음에서 다른 이를 내몰려고 애쓸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마음이 완고해질 것이다. 이 완고함 때문에 그는 하느님을 향해서도 자신을 닫게 된다. 그리하여 하느님께 닿을 수 없게 된다.

 

오직 남에게 상처를 주는 자신의 행동들을 하느님 앞에 내보이고 용서를 청할 때만, 그는 기도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도는 상처를 주었던 이웃들에게 사죄하도록 그를 이끌 것이며, 그 상처를 낫게 할 것이다. 기도는 기도의 정신과 부합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우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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