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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과 함께 할 때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0 조회수618 추천수5 반대(0) 신고

2월 10일 금요일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마르 7,31-37

 

                  주님과 함께 할 때

      나의 귀는 열리고 나의 혀는 풀립니다

 

... 31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라 호수로 돌아오셨다.

 

 32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33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34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35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에 의헤 치유된 귀먹은 반벙어리를 만나게 됩니다. 치유된 그가 제일 먼저 열린 귀로 들은 것이 무엇이었을 까요?

 

 틀림없이 경탄의 소리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풀린 혀로 터트린 일성은 무엇이었을까요?

분명히 감사와 찬미의 소리였을 것입니다.

 

 말을 한다는 것은 나의 감사와 찬미를 나의 사랑과 우정을 나의 인격을 건넨다는 뜻입니다.

 

 듣는다는 것은 이웃의 인격이 내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이웃의 경탄과 기쁨, 이웃의 걱정과 아픔을 한께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따로 불러내십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그의 귓속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쉰 다음 "에파타"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는 귀가 얼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손길이 내 귀와 혀에 닿을 때 나의 혀는 풀리고 나의 귀는 뚫립니다. 주님과 함께할 때 비로소 나의 귀는 열리고 나의 혀는 풀립니다.

 

 주님이 배제된 채 자신에게만 사로잡혀 있으면 귀먹은 반벙어리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숨결이 나에게 닿을 때만이 굳은 혀와 잠긴 귀가 풀어지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교류는 하느님의 숨결, 즉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이 내 안에 흐를 때만이 가능합니다.

 

 오늘도 내 안에 흐르는 하느님의 숨결인 용서와 사랑으로 이웃과 보다 일치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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