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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스토퍼 묵상] 41.관절염에 걸린 개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0 조회수804 추천수4 반대(0) 신고
    
    

    관절염에 걸린 개.

    사람은 누구나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그리고 한번에 낫지 않으면 통원 치료를 하고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받는다. 필요할 때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동물들이 병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동물 병원에 가서 수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음 이야기는 테리어 종 개 한 마리가 교통 사고로 생긴 관절염 때문에 고생을 하는 내용이다. 몇 년 전 몬타나주의 카르타고에서 한 운전수가 부주의로 개를 받았다. 당시 자동차가 개의 왼쪽 어깨를 받아서 개가 통증이 심했기 때문에 개 주인은 다친 개를 급히 동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의사의 정성어린 치료로 개는 생명을 건졌으나 계속해서 통원 치료를 받아야 했었다. 그러나 완치가 되지 않고 만성 관절염이 되어 고생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인이 매번 개를 데리고 병원에 갈 수는 없었다. 영리한 개는 관절염 때문에 통증이 심해질 때 어떻게 하면 고통을 없앨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3년 동안 그 개는 통증이 심해지면 혼자서 집에서 열여섯 불럭 떨어져 있는 동물 병원의 수의사에게 갔다. 병원에 도착하면 병원에 오고 가는 사람들이 문을 열어 줄 때까지 발로 문을 긁었다. 그래서 병원 문을 열어주면 진찰실로 들어가서 주사를 놓아주는 침대로 올라가서 누웠다. 그러면 수의사가 와서 관절염의 고통을 덜어주는 주사를 놓아준다. 수의사는 개에게 고통을 덜어주는 은인인 것이다. 아마도 마음속으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도 어려운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이 도움을 요청할 때 이해심을 가지고 그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거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예수님을 닮아 갈 것이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마태 11,28)

    예수님, 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저를 도와 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 때 제가 도와 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주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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