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대의 눈길이...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1 조회수751 추천수6 반대(0) 신고
그대의 눈길이...


    그대의 눈길이... 선하지도 못하답니다 착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은 마음이야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나요 애쓰고 힘쓰고 따라가 보지만 그 황새의 넓은 다리를 제가 따라 갈 수 없답니다 깨끗하지도 못하답니다 비누로 하루에 몇번을 씻고 있는지요 그대에게 보이고픈 마음으로 씻고 또 씻지만 그런 나의 사랑이 부끄러움만 되고 만답니다 곱지도 못하답니다 분장을 하고 단장을 하지만 제 뺨에 찍은 연지는 왠지 추해보이고 사랑 받고 픈 내 마음을 그들은 알지 못하고 핀잔만 준답니다 아름답지도 못하답니다 치장하고 싶은 마음이야 이루 말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대가 아시잔아요 아름다운 보석을 걸어 보았자 가락지는 왠지 낮설고 내 목걸이는 그 빛을 바란답니다 의롭지도 못하답니다 옹색함을 아시잔아요 나를 부지 하기도 힘이 드는데 무슨 의로움을 행하라 나보고 재촉하는지... 힘이 부치는 발걸음을 그들을 따라 옮겨 보지만 그들은 내 상처를 먼저 가리라고 하네요... 부자도 아닙니다 4가지 색으로 수놓은 옷을 내가 어찌입나요 도포와 자색옷과 고운 베옷은 내 평생 입어 보지도 못한 그저 마음에 담아 둔 옷이랍니다 그대의 얼굴만 바라봅니다 혹시 그대의 눈길이 한번이라도 보여질까봐 나서지도 못하고 멀리서 그 눈길을 맞추려 애를 써봅니다... 시편14 : 6 " 가련한 이의 뜻을 너희가 수치스럽게 만들지만 주님께서 그의 피신처이시다. "

 

 

             주하느님 크시도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