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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룩을 조심해서 다뤄라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4 조회수626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마르코 복음 8 15

 

백과 사전에서 누룩은 술의 원료로서 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킨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마태오 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어떤 여인이 밀가루에 누룩을 넣었더니 온통 부푸는 것과 같다고 하신다.

 

누룩은 무엇인가를 발효시켜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고 또한 누룩의 제조법은 까다로워서 그 질에 따라 술의 맛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만드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누룩을 조심해서 다룰 것을 제자들에게 당부하신다.

 

루카 복음에서는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서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을 보고 다음과 같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하신다.

 

1.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2.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3.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4.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5.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옛말에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이 없고, 빈 수레가 요란하고, 빛 좋은 개 살구,라는 말이 있듯이 진실이 결여되어 있어 불행한 사람들이라고  바리사이들에게 선언하신다.

 

이미 하느님은 뒷전이고 사회의 기득권을 가지고 허례 허실 속에 사는 바리사이들을 경계하라고 주님은 제자들에게 분부하십니다.

 

주님,

성스럽게 주님을 드러내야 할 미사가 사제의 자신을 드러내는 화려한 말솜씨로 치장되어 주님의 분부를 저버리고 있으니 용서하십시요.

 

마음은 콩밭에 있고 몸만 건성으로 미사에 참여하고 있음을 뉘우치오니 용서하여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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