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월 14일 야곱의 우물입니다 - 스승님!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4 조회수725 추천수14 반대(0) 신고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 스승님!  
    
    
    [마르 8,14­-21]
    
    
    그런데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예수님께서 그들에게,“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정 세라피아 수녀(대구 포교 성 베네딕도수녀회) - 
    
     
    예수님은 교실 밖에서 하는 수업을 좋아하나 보다. 오늘은 배 위에서다. 주제는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악영향’이다. 이 악영향을 표현하기 위해 스승님은 
    ‘누룩’이라는 은유를 사용하셨다. 제자들은 ‘누룩’이란 말에 그만 ‘빵’을 
    연상했다. 순간 웅성거리는 수업 분위기. 
    
    예수께서는 하도 답답하시어 다그치신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 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여기까지는 이해력을 요구하시는 국어시간인데 다음은 산수시간 같다.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빵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열둘입니다”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빵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일곱입니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마지막 질문에는 대답 없이 수업이 끝났다. 마지막 질문은 다시 주제 파악을 요하는 국어시간으로 돌아온다.
    마치 “1+1은 얼마냐?” “2입니다” “2+2는 얼마냐?” “4입니다” “우리가 지금 무슨 공부하고 있느냐?” “?” 산수는 잘 하는데 이해력은 좀 모자란다.
    예수께서 일정 직업 없이 사셨고 제자들은 그날그날의 양식을 조달해야 했기에 빵 걱정이 앞선 것인지 모르겠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이 부지불식간에 나오 는 법이니까. 앞뒤 가리지 않고 그냥 말해버리는 제자들이 순박하게 보인다.
    그것이 예수께서 그들을 뽑으신 이유일까? 닦으면 빛날 보석처럼 보였던 것일까? 그래서 그들이 이해하도록 스승은 목숨을 바치셨을까? 이해 못한 제자는 스승을 배반하고, 나머지는 스승의 죽음 앞에서 달아났다.
    예수님의 제자교육은 실패한 듯했다.그런데 부활의 힘이 사랑이었듯 교육의 힘도 사랑이었다. 아무 효과가 없이 죽은 듯했던 사랑의 씨앗들이 제자들 안에서 꿈틀 거리고 살아나 누룩처럼 부풀어 큰 빵이 되고 겨자나무가 되었다. 그들은 이제 바리사이들의 누룩이 무엇인지 확연히 알게 되었다.
    모리 슈워츠라는 사회학과 교수가 있었다. 어느날 루게릭병이라는 희귀한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애제자 미치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수업을 한다. 책은 필요 없었다.
    강의 주제는 ‘인생의 의미’. 마지막 숨을 모두어 경험에서 얻은 살아 있음의 의미, 죽어감의 의미를 들려준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타인을 동정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 또 사는 것과 나이 들어가는 것, 죽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제자 미치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책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진정으로 그리워할 스승이 있었는지? 당신을 있는 그대로 귀한 존재로, 닦으면 자랑스럽게 빛날 보석으로 봐준 그런 스승이 있었는지?”
    사랑의 끈으로 연결된 관계에서만 참으로 스승이고 참으로 제자이다. 나와 예수님도.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 루치아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 루치아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 루치아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진정으로 그리워할 스승이 있었는지? 
    당신을 있는 그대로 귀한 존재로, 닦으면 자랑스럽게 빛날 보석
    으로 봐준 그런 스승이 있었는지?” 
    
    
    네. 저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31년 전이 되겠군요...
    
    고등학교 은사님이신 B 교수님이십니다.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었던 2002년에, 고등학교 사이트를 통해서... 연락처를 알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연락이 끊긴지 삼십여년이 되었음에도... 제 이름을 기억하고 계셨던 은사님이시지요.
    그 분이 저에게 해주신 한 마디를... 저는 평생 마음에 간직하고 살았는데~~ 하하, 은사님은 신자가 아니셨어요. *^^*
    하느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셔서, 늘 천주교 신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내가 가장 힘겨운 고비를 오르막하고 있던 고3 시절. 영어담당이셨던 은사님을 찾아가서,이런저런 속깊은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믿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지요.
    어느 날, 제 어린시절부터...고3시절까지의 이야기를 다 들으시더니... "얘야, 너는 하느님의 은총이로구나..." 하셨답니다.
    어떻게 그런 환경속에서 문제아가 되지 않고... 그렇게 밝고 명랑하게 자랄 수 있었느냐! 하시며... 제 걱정을 함께 나눠주셨던 은사님...
    지지난해, 고국 방문길에 뵈었습니다. 고3 담임선생님도 모시고, 교련 선생님, 음악 선생님과 함께 선배 오빠 덕분으로 네 분을 모시고 동창가스나들과 거나한~ 저녁을 나누면서 제가 오늘에 이 자리에 서기까지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제 남편과 큰 절을 올렸답니다.
    은사님께서 하신 그 한 마디... 하느님의 은총이라는 이 한 마디를... 힘겨울 때마다 붙잡았었지요. 그분의 표정과 음성까지도 똑똑히 기억하면서요...^ ____ ^
    성서말씀 이상으로 저에게는 큰 힘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샛길로 나갔다가도 언제나 원점으로 되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앗! 나가, 주님의 자녀라는 거, 하느님의 은총이라는 거,
    그리고, 하느님 앞에 서면...언제나 나를 귀한 존재로 봐주심을 알기에,
    하느님은 언제나 나를 갈고 닦으셔서,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고자 내 삶을 인도해 가고 계심을 알기에...
    비록 질그릇이지만... 이 질그릇을 가지고 하느님은 특별한 뜻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늘 깨우쳐 주셨기에...
    머나먼 세상을 돌고 돌아 '쉰'이라는 중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대한 미련들을 다 버리고, 다 비우고, 비워서... 이렇게 야곱이 우물가에 앉아 주님을 노래하며 삶을 애찬합니다.
    은사님을 찾아뵈었을 때. 교수실로 오라하셔서...함께 간 동창들과 후배들을... 대학식당에서 식권으로 점심을 사주셨던 은사님의 사랑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어떤 정찬보다도 맛난 사랑의 점심이었습니다.
    오늘은... 다른 일을 미루더라도, 은사님께 야곱이 몰동이와 함께 E-mail을 드려야겠습니다.
    길어지는...이야기들을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하하, 그 다음은...말씀 안드려두...다 아시지요.^ ^
    우리의 진정한 스승은... 나의 사랑, 나의 예수님이시니까요~!
    내일 제목은 마음의 눈 입니다.
    
    
    
    
소스입니다.*^^*

<ul><IMG src="http://pds.catholic.or.kr/Archives/ncbbs/baltimore/pds1/0/9.45.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 스승님!</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마르 8,14­-21]</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런데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예수님께서 그들에게,“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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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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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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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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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정 세라피아 수녀(대구 포교 성 베네딕도수녀회)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예수님은 교실 밖에서 하는 수업을 좋아하나 보다. 오늘은 배 위에서다. 주제는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악영향’이다. 이 악영향을 표현하기 위해 스승님은 
‘누룩’이라는 은유를 사용하셨다. 제자들은 ‘누룩’이란 말에 그만 ‘빵’을 
연상했다. 순간 웅성거리는 수업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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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하도 답답하시어 다그치신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
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여기까지는 이해력을 요구하시는 국어시간인데 
다음은 산수시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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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빵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열둘입니다”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빵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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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입니다”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마지막 질문에는 대답 
없이 수업이 끝났다. 마지막 질문은 다시 주제 파악을 요하는 국어시간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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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1+1은 얼마냐?” “2입니다” “2+2는 얼마냐?” “4입니다” 
“우리가 지금 무슨 공부하고 있느냐?” “?” 산수는 잘 하는데 이해력은 
좀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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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일정 직업 없이 사셨고 제자들은 그날그날의 양식을 조달해야 했기에 
빵 걱정이 앞선 것인지 모르겠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이 부지불식간에 나오
는 법이니까. 앞뒤 가리지 않고 그냥 말해버리는 제자들이 순박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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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예수께서 그들을 뽑으신 이유일까? 닦으면 빛날 보석처럼 보였던 것일까? 
그래서 그들이 이해하도록 스승은 목숨을 바치셨을까? 이해 못한 제자는 스승을 
배반하고, 나머지는 스승의 죽음 앞에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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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교육은 실패한 듯했다.그런데 부활의 힘이 사랑이었듯 교육의 힘도 
사랑이었다. 아무 효과가 없이 죽은 듯했던 사랑의 씨앗들이 제자들 안에서 꿈틀
거리고 살아나 누룩처럼 부풀어 큰 빵이 되고 겨자나무가 되었다. 그들은 이제 
바리사이들의 누룩이 무엇인지 확연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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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슈워츠라는 사회학과 교수가 있었다. 어느날 루게릭병이라는 희귀한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애제자 미치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수업을 한다. 책은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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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주제는 ‘인생의 의미’. 마지막 숨을 모두어 경험에서 얻은 살아 있음의 
의미, 죽어감의 의미를 들려준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타인을 동정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 또 사는 것과 나이 들어가는 것, 죽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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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미치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책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진정으로 그리워할 스승이 있었는지? 
당신을 있는 그대로 귀한 존재로, 닦으면 자랑스럽게 빛날 보석으로 
봐준 그런 스승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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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끈으로 연결된 관계에서만 참으로 스승이고 참으로 제자이다. 
나와 예수님도.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성 김 루치아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 루치아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 루치아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medium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b><ul>
<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064.GIF></ul>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진정으로 그리워할 스승이 있었는지? 
당신을 있는 그대로 귀한 존재로, 닦으면 자랑스럽게 빛날 보석
으로 봐준 그런 스승이 있었는지?” </b>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네. 저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31년 전이 되겠군요...
<br>
고등학교 은사님이신 B 교수님이십니다.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었던 2002년에, 고등학교 사이트를 통해서...
연락처를 알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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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끊긴지 삼십여년이 되었음에도...
제 이름을 기억하고 계셨던 은사님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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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저에게 해주신 한 마디를...
저는 평생 마음에 간직하고 살았는데~~
하하, 은사님은 신자가 아니셨어요. *^^*
<br>
하느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셔서,
늘 천주교 신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br>
내가 가장 힘겨운 고비를 오르막하고 있던 고3 시절.
영어담당이셨던 은사님을 찾아가서,이런저런 속깊은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믿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지요.
<br>
어느 날, 
제 어린시절부터...고3시절까지의 이야기를 다 들으시더니...
<b>"얘야, 너는 하느님의 은총이로구나..."</b> 하셨답니다. 
<br>
어떻게 그런 환경속에서 문제아가 되지 않고...
그렇게 밝고 명랑하게 자랄 수 있었느냐! 하시며...
제 걱정을 함께 나눠주셨던 은사님...
<br>
지지난해, 고국 방문길에 뵈었습니다.
고3 담임선생님도 모시고, 교련 선생님, 음악 선생님과 함께
선배 오빠 덕분으로 네 분을 모시고 동창가스나들과 거나한~
저녁을 나누면서 제가 오늘에 이 자리에 서기까지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제 남편과 큰 절을 올렸답니다.
<br>
은사님께서 하신 그 한 마디...
<b>하느님의 은총</b>이라는 이 한 마디를...
힘겨울 때마다 붙잡았었지요. 그분의 표정과 
음성까지도 똑똑히 기억하면서요...^ 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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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말씀 이상으로 저에게는 큰 힘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샛길로 나갔다가도 언제나 원점으로 되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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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나가,
주님의 자녀라는 거, 하느님의 은총이라는 거,  
<br>
그리고,
하느님 앞에 서면...언제나 나를 귀한 존재로 봐주심을 알기에,
<br>
하느님은 언제나 나를 갈고 닦으셔서,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고자 내 삶을 인도해 가고 계심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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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질그릇이지만...
이 질그릇을 가지고 하느님은 특별한 뜻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늘 깨우쳐 주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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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세상을 돌고 돌아 '쉰'이라는 중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대한 미련들을 다 버리고, 다 비우고, 비워서...
이렇게 야곱이 우물가에 앉아 주님을 노래하며 삶을 애찬합니다.
<br>
은사님을 찾아뵈었을 때.
교수실로 오라하셔서...함께 간 동창들과 후배들을...
대학식당에서 식권으로 점심을 사주셨던 은사님의 사랑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어떤 정찬보다도 맛난 사랑의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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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일을 미루더라도, 
은사님께 야곱이 몰동이와 함께 E-mail을 드려야겠습니다.
<br>
길어지는...이야기들을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하하, 그 다음은...말씀 안드려두...다 아시지요.^ ^
<br>
우리의 진정한 스승은...
나의 사랑, 나의 예수님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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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목은 <b><big>마음의 눈</b></bi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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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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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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