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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에 대해] 기도는 하느님과의 만남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4 조회수717 추천수4 반대(0) 신고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과 거룩한 연옥 영혼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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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예수의 데레사의 기도에 대한 방법을 설명: 라이문도 신부)


묵상 기도는 하느님과의 만남

묵상 기도는 하느님과의 살아 있는 만남입니다.
우리가 어떤 잘 아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듯이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만남도 이런 애정 어린 생생한 만남이어야 합니다.

"묵상기도는 누가 우리를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그 사랑해 주시는 분과 함께 자주 자주 단 둘이서 우정을 나누는 것입니다."
(성녀 예수의 데레사 자서전 8,5)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거나 사모하는 것도 사랑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직접 맞대면하고 만나서 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모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그의 사진이나 편지 등을 보거나 읽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왔을 때는 이제 편지나 사진이 아니라 직접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서 서로 바라보며 우정을 나누고 대화를 하게 됩니다.

묵상기도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기보다 사랑하는 분과 인격적으로 만나서 현실적으로 대화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생각이나 추리는 지성의 작용이지만 사랑은 의지의 작용입니다. 묵상기도는 생각이나 추리나 명상이 아니라 하느님과 기도 안에서 인격적으로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사랑하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생각이나 추리나 명상을 할 때는 대상이 3인칭이거나 어떤 것인데 비해, 기도는 대상이 3인칭이 아니라 2인칭으로서 '너' 또는 '당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와 너의 바라봄, 인격적인 만남, 또는 친교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아직은 기도가 아닙니다.

묵상기도 곧, 마음의 내적 기도가 쉽지 않은 것은 대상이신 하느님이나 성모님 또는 성인 성녀들을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구와 만나서 이야기할 때는 그 사람이 앞에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들어서 확인할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이신 하느님이나 성모님 또는 다른 성인 성녀들과의 대화는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가까이 하느님과 성모님 또는 성인 성녀들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다면 비록 눈으로 뵈올 수는 없지만 실제로 맞대면하여 대화하듯이 그렇게 대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바라봄

우리 안에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을 때, 그 하느님과의 만남과 대화는 결코 추상적인 것이 아니고, 관념적인 것도 아니며, 참다운 현실적인 만남이며 대화입니다.
우리가 참다운 믿음만 있다면,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사랑만 있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우리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 뵐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사나 순수 영이 아니므로 순수 영이신 하느님을 직접 바라뵙지 못하고, 인성을 취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뵙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똑같은 인성을 취하셨으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상상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지금 나를 바라보신다고 믿으면, 우리는 신앙의 눈, 영혼의 눈, 마음의 눈으로 주님을 참으로 만나 뵙는 것입니다.
 

( http://예수.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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