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착각하지 마십시오"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4 조회수769 추천수8 반대(0) 신고
2006.2.14 화요일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야고1,12-18 마르8,14-21





"착각하지 마십시오"



무지와 착각으로 얼마나 많은 오해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인지요?
착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고, 듣는 것은 얼마나 힘든지요?
주님 베풀어주신 은혜 잊어버리지 않고
감사하며 깨어 살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지요?

이래서 끊임없는 수행의 노력입니다.
날마다의 미사와 기도입니다.

주님께 꾸중들은 오늘 복음의 제자들 그대로 우리의 모습 같습니다.
종전에 베풀어주셨던 풍성한 빵의 기적 까맣게 잊고,
빵 하나 밖에 없다며 걱정이 태산인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질책입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마르8,17)?”

결국은 마음의 문제로 직결됩니다.
마음이 무디어지고 어두워 완고해지니 기억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합니다.

마음 따라 보는 눈이요, 마음 따라 듣는 귀입니다.
마음이 순수하여 깨어있어야 잘 기억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잘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빛이라면 인간은 어둠 같습니다.
하느님이 긍정적이라면 인간은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어둠 쪽으로,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기 쉬운 인간 성향 때문입니다.
빛이신 하느님 향해 늘 깨어 살 때 빛 속에서의 긍정적 삶입니다.
그러니 착각하지 마십시오.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셔서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야고1,17-18).

이 거룩한 미사 중에
하느님은 우리 모두에게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의 온갖 영적 축복을 내려주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