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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신가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6 조회수834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마르코 복음 8 29

 

나는 예수님을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나를 건져 내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몇해전 성탄절을 앞두고 우리 공동체 구역 모임에서 성서 암송 대회를 한 일이 있다. 그 때 내게 보여준 다윗의 노래를 열심히 암기해서 외웠던 기억이 난다.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오니

나는 항상 주님을 가까이 뵈오며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쁨에 넘치고

내 혀는 즐거워 노래하며 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 것입니다.

당신은 내 영혼을 죽음의 세계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종을 썩지 않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으니

나는 당신을 모시고 언제나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사도 행전 2)

 

어디에 토를 달 것도 없이 글자 그대로가 내 마음을 나타내는 성서 귀절이었다.

 

1996 6 6일 현충일에 수학여행을 다녀 온 뒤 딸애가 열에 시달리면서 병원에 입원해서 9일 후인 15일에 의식 불명상태에 들어 갔다. 장애가 된 딸을 바라보는 5년을 어둠속에서 살던 나를 주님은 누구도 줄 수 없는 위로를 주셨고 2년뒤인 2003 6월에 빛속으로 건져 내시어 새로운 삶을 살게 하셨으니 어찌 함께 계신 주님을 항상 느끼지 못하겠으며 기쁨에 넘치지 않겠는가.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가 스승님, 당신은 구세주이십니다.’라고 고백했듯이 예수님은 하느님으로 부터 온, 하느님의 피조물을 죽음의 세계에 버려두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내 혀가 주님을 찬미하며, 내 귀가 주님의 말씀에 열려 있고, 내 눈이 주님께로 향해 있으며, 온 마음을 주님께 의존하게 하신 주님은 거룩하시고 자비하신 분이시다.

 

전능하신 주님!

비천한 종을 구해 내셨으니 마리아의 마니핏갓에서처럼 나를 복되게 하시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가렵니다.

 

신실하신 주님은 찬미와 영광 드높이 영원히 받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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