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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리스토퍼 묵상] 46.개를 끌고 다니는 장님 변호사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6 조회수624 추천수7 반대(0) 신고
    
    

    개를 끌고 다니는 장님 변호사

    우리 주변에는 여러 가지 신체적인 장애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건강한 사람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서 신체적인 장애를 가지고 일생을 살아 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공생활 중에도 장애자와 병자들에게 한없는 연민을 가지시고 바쁜 가운데서도 그들을 치유하시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셨다. 미국에는 '개와 같이 다니는 변호사'라고 잘 알려진 사람이 있다. 그는 극소수인 장님 변호사 중의 한 사람으로 형사 사건을 다루는 유능한 변호사이다. 그는 장님을 위해서 특수 교육을 받은 독일산 세퍼드 개와 항상 같이 다닌다. 왜냐하면 개의 도움 없이는 변호사 일을 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장님 변호사와 개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에게 사건을 부탁한다. 그리고 그들이 또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기 때문에 변호사는 형사 사건 변호를 위해서 항상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이 변호사는 선천적인 시력 장애자가 아니다. 성인이 된 후 교통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법과 대학에 입학해서 공부를 마친 후 변호사 자격을 얻었다. 그도 인간이라 사고로 갑자기 시력을 잃었을 때 두려움과 좌절감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것이 하나의 모험이요 가치 있는 생활이라는 것을 깨닫고 기어코 도전하여 성취해 낸 것이다. 인간이 극한적인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패배의 순간을 승리로 이끄는 능력은 창조주이신 하느님게서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힘이다. 하느님께서는 시력 장애자 변호사와 같이 우리가 실패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려고 하는 한, 반드시 우리를 축복해 줄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이미 내 은총을 충분히 받았다 내 권능은 약한 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난다"하고 번번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게 머무르도록 하려고 더 없이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을 자랑하려고 합니다(2고린 12,9)

    주님, 자신 안에 주님께서 주신 능력을 기억하며 어려운 일에 체념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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