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이 고통이 우리의 십자가이므로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7 조회수599 추천수5 반대(0) 신고

  

 

<사막에 있는 도시인데도 가로수는 푸르르고 하늘도 맑고 푸른 이스라엘의 도시>

 

영신수련에서 기도는 자신안에 있는 잠재의식, 무의식의 세계를 의식속으로 끌어 올리는 기도도 포함합니다. 무의식 속에 눌러 놓았던 것들, 예를 들어 고통, 슬픔, 미움, 한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기쁨, 사랑, 행복등의 긍정적인 감정을 의식의 수준으로 다시 끌어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것들을 정화시키고, 긍정적인 것들을 심화 시키고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무의식 속에 있는 감정들을 의식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고통스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고통 없이는 거룩하게 변화될 수 없습니다. 이 고통이 우리의 십자가이므로 깨어 있는 자세로 받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이 고통을 이겨내고 무의식의 감정들을 끌어올린다면, 우리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거룩한 경험들로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무의식 속에 꾹꾹 눌러 놓았던 것을 의식속으로 끌어 올리고, 의식속으로 끌어 올린 것을 다시 기도를 통해서 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즉 기도를 하면서 과거에 무의식 속에 눌러 놓았던 경험들(자라보고 놀란 마음: 친구와 싸운 것, 나의 거짓말로 상대를 아프게 했던 것, 남편이나 아내에게 몰래 숨겨서 아픔을 주었던 것 등)이 의식 수준으로 올라와서 다시 과거의 경험들을 올바르게 바라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러한 것들이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것이나 고통스러운 것으로 다가 오지만, 기도를 통하여 그것을 받아들일 용기가 생기면 점점 기도속에서 용서할 수 있는 마음까지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고통스럽지만 과거를 보아야 합니다.

 

이렇듯 무의식속에 가두어둔 과거를 의식속으로 끌어 올리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정화 차원으로서의 기도' 입니다.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정규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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