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시> 봄 기다리는 날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19 조회수678 추천수3 반대(0) 신고


      봄 기다리는 날 시 이재복 붕나무 죽나무 꽃 잎 향기 고운날 외할머니 댁으로 통하는 구분길 가볼 일이다 흰적삼 고운 엄마품 안겨 젖도먹고 디뚱디뚱 앞서 볼 일이로다 좋아도 좋아도 빙그래웃는 할머니 입 비틀어 지도록 웃게해야 한다 이쁜동생 순이 탐하여 얼굴 꾀집어 울린날 아카시아 향기에 머리아파도 전설이 되어버린 외할아버지 품에 안겨 잠들고 싶어질게다 봄이오면 상여집에 사는 바보 도깨비 그후 이야기를 들어 봐야겠다 시리도록 이쁜 엄마가슴 꼬집고 졸라 도깨비 이야기 취해 젖을 문채로 잠들어도 좋을꺼다 눈물이 나도 그날은 속절없이 울엄마 보내드리지 않을 꺼다 그리워 울지도 않고 졸라도 졸라도 무정한 나날 놓아 보내지 안을꺼다 산벗 눈처럼 지면 그리운 그길 장에가신 어머니 기다리자 봄빛 부셔 눈도못뜰 멍한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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