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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족한 믿음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0 조회수752 추천수4 반대(0) 신고
  2월 20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

 

   마르 9,14-29

 

        '오늘도 부족한 '나'임을 스스로 느끼고

           알기에 겸손되이 하루를 맞이합니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는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하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20 그레서 사람들이 아이를 에수님께 데려왔다. 그 영은 예수님을 보자 곧바로 아이를 뒤흔들어 댔다. 아이는 땅에 쓰러져 거품을 흘리며 뒹굴었다.

 

21 예수님께서는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22 저 영이 자주 아이를 죽이려고 불속으로도, 물속으로도 내던졌습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23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고 말씀하시자.

24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전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하고 외쳤다.

 

       ~~~~~~~~~~~~ * * * ~~~~~~~~~~~~

 

 오늘 복음은 제자들이 율법 학자들이 제자들과 논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논쟁의 이유는 사람들이 제자들에게 벙어리 영을 쫓아내 달라고 했는데 쫓아내지 못헸다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없는 세대를 탄식하시며, 벙어리 영이 들린 아이를 데려오라고 명하십니다.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오자 그 영이 예수님을 보고 곧바로 아이를 뒤흔들어댑니다. 아이는 땅에 쓰러져 거품을 흘리며 뒹굽니다.

 

 예수님을 보기만 해도 심한 발작을 일으키게 하는 영은 보통을 능가하는 영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묻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어릴 적부터입니다" 라는 대답과 함께, 아이의 아버지가 말합니다. "저 영이 자주 아이를 죽이려고 불 속으로도, 물속으로도 내던졌습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이말에 예수님께서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시자, 아이 아버지는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 성령께서 이 순간 '나'에게 또다시 말씀하십니다.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믿는이에게는 모든것이 가능하다"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음미합니다. 그리고 소리내어 청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늘 부족한 믿음, 그래서 주님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있는 '나'이기에 주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맡깁니다. 그러한 '나'를 주님께서는 그냥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당신의 손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 성경은 이어집니다.

주님께서 더러운 영을 꾸짖으며 말씀하십니다.

 

 "벙어리, 귀머거리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

그러자 그 영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마구 뒤흔들어놓고 나갑니다.

 

 오늘도 부족한 '나'임을 스스로 느끼고 알기에 겸손되이 하루를 맞이합니다. 주님께 한없이 의지하면서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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