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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아시스의 뿌리같은 믿음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0 조회수640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 믿음이 없는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어야 하느냐?”마르코 복음 9 19

 

우리는 종종 불신이 만연된 사회 구조안에서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곤 한다. 하물며 부부간에, 부모 자식간에, 형제간에, 이웃간에 신뢰하지 못해 일어 나는 불상사를 쉽게 접할 수가 있다.

 

아마도 예수님 시대에도 그러했었나 보다. 절망감에 쌓여 탄식하는 예수님의 소리가 귀에 쟁쟁거리는 듯하다.

 

아무리 예수님께서 먹지도 자지도 않고 복음 말씀을 들려 주고 갖은 기적을 보여 주어 하느님과 인간 관계를 회복시키시려 애를 쓰시지만 여전히 불신하며 불안해 하고 동요하고 있는, 제자들을 비롯한 백성들에게 어지간히 실망하셨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예수님께서 겨자씨 한알 만한 믿음이 있더라면 산을 옮길 수도 있다고 하셨듯이 강한 믿음은 자신에게 확고한 의지를 불러 일으킬 뿐더러 꼭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낳게 하여 성과를 얻게 되는 결과가 생긴다.

 

나는 종종 남편에게 어떠한 나쁜 상황에서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 줄 수 있나를 확인하곤 한다. 나를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나를 믿어 주겠냐는 세뇌작용을 한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또한 자식에게도 배반을 당하더라도 진정한 친구였다면 꼭 믿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자신이 가졌던 굳은 신뢰심은 배반을 당한 아픔을 이겨 낼 수 있는 귀한 정신적 지주가 될 뿐 아니라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선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좋은 마음의 양식이 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은 하실 수 있는 더러운 영의 퇴치를 제자들은 자신들의 고유 능력으로는 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제자들은 강한 신뢰심을 가지고 끊임없는 기도로써 주님의 능력을 구했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시고 계신다.

 

주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더라도 서로를 굳게 믿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십시요. 발등에 찍힌 상처는 당신께서 치유해 주시리라 믿게 하시고 인간 사이의 맏음의 뿌리가 사막의 오아시스 나무 뿌리처럼 땅 속 깊이 뻗어 나가게 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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