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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망가운데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작성자동설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1 조회수737 추천수3 반대(0) 신고
    소망가운데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소망가운데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위로란 언변이 아니고 살아있는 행위 이어야 합니다.

      이론보다 실제로 경험을 얻음으로서

      성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배고파보아야 남의 배고픈 사정을 알듯이

      자신이 직접 고통을 겪어야 그 고통을 나눌 수 있으며

      울음을 아는자 만이 남의 울음을 나눌 수 있고

      화해에 목마른자 만이 마침내 화해의 능동자가 됩니다.


      그러나 당장 누가 그것을 줍니까?

      우리의 영혼이 지쳐 쓰러졌을 때

      어느 누가 무슨 힘으로 일으켜 줍니까?  

       

      하느님의 은총과 보호하심에 살고 있는 우리,

      더 큰 고뇌와 추위와 갈증을,

      인내하는 이들이 있음을 깨닫고

      더욱더 하느님의 사랑을 갈구하고

      스스로 일어나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야겠습니다.


      기도가 우리 생활에 와 닿을 때

      기도하기 전까지는 할 수 없었던 일,

      믿기 시작하고 용서를 구하고,

      사랑스럽지 못한 이를 사랑하게 하는 일을

      일어나게 만드는 힘이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게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지 않으셨다면,

      그 무거운 십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우리의 닫힌 마음이,

      열린 마음으로 주님을 청해야만,

      들어오실 수 있는 문 앞에서

      주님께서는 지치고 허기진 모습으로

      안타깝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주님! 저희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자신을 비우고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하여주시고

      좌절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지고,

      끝까지 당신을 따르면서

      소망가운데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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