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혼저 고통을 받으소서...

저는 어디론가 숨으렵니다

당신은

혼저 떠나소서...

저는 잘 먹고

 잘 살것입니다

당신은

혼저 죽으소서...

저는 숨을 마음것 쉬면서 잘 살 것입니다...

님이시여...

이렇게 당신을 바라보는것이

얼마나 고통이라는것을 왜 알려 주지 않았나요?

님이시여...

당신의 그 고통을 우리가

받아야 하는것을 왜 알려 주지 않았나요?

님이시여...

저를 밟고 가소서...

저를 끌고 가소서...

당신과 함께라면 두려울것이 없습니다

세상을 다 잃는다 해도

이제는 당신을 믿습니다

님이시여...

함께 가소서...

어디던지 가겠습니다

이 더러워진 저의 영혼

걸인이 된다해도 두려울것이 없습니다

어찌 당신의 그 신비를 잊으리요....

a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