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묵상 - 토끼

                          이순의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 하려면서 

목포에서 무안방향으로 향하기 직전에

민생고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먼데 토산품 판매점이 있고

화장실이라는 글씨가

영업집의 간판처럼 크게 써져 있었습니다.

영심씨(차)를 갖길에 세우고

간판을 향해 달려가는데

길가에 저렇게 예쁜 집토끼들이 있었습니다.

민생고를 뒤로하고 다시 역류하여

영심씨의 문을 열고 디카를 챙겨 달렸습니다.

이렇게 얻은 귀여운 토끼들!

보여 드립니다. 

한 눈에 보아도 너어무 귀여운!

아기 흰 토끼, 아기 검은 토끼.

아기를 가졌는지?

추워서 그러는지?

디카를 가까이 가져가도 꼼짝을 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므로 간 큰 토끼!

어른토끼들 곁에 있는 아기 토끼는 만져 보고 싶은데......

비닐봉지로 장난하면 위험하다고 어른들이 가르쳐 줘야 할텐데.......

토끼네 가족이 많습니다.

흰토끼

검은 토끼

갈색 토끼

회색 토끼

큰 토끼

작은 토끼

어른 토끼

아기 토끼

.

.

.

토끼 세 마리!

재는 왕따일까요?

물어 보았는데 대답을 하지 않드라구요.

그런데 털빛이 반지르르르르 한 걸 보면 왕따는 아닐거예요.

금방 달아나는 민첩성!

왕따는 아니고 남자인 것 같아요.ㅎㅎ

디카 생겨서 별거 다 찍어다가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찍을 때의 열정보다 찍어 와서 이렇게 편집하면서

아버지 하느님의 창조능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주님을 찬미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