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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보다 더 무섭게 생각해야 할 죄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3 조회수721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마르코 복음 9 42

 

시편 제 1편에 보면 복된 이의 정의가 명백하게 표현되어 있다.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악인들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아라.

그러므로 악인들이 심판 때에,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감히 서지 못하리라.

의인들의 길은 주님께서 알고 계시고

악인들의 길은 멸망에 이르기 때문일세.

 

야훼 하느님과의 계약, 피조물로서 창조주를 섬기는 것을 파기 하지 않고 그 법을 되새기면서 악의 유혹에 멀리 있는 자는 하느님께서 늘 보살피셔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안되는 일이 없게 하신다는 약속이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강력한 어조로 죄에 대해 말씀하신다. 남을 유혹해 죄를 짓게 하는 자는 차라리 맷돌을 목에 메고 죽어 버리는 것이 나으며, 손이나 발이 죄를 지으면 도끼로 찍어 버리고, 눈이 죄를 지으면 뽑아 버리라고 하신다.

 

다시 말해 지은 죄는 회개하고 깨끗이 용서를 받아 외팔잡이가 되어도 절름발이가 되어도 애꾸눈이 되어도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고 말하신다. 멀쩡한 사지 육신을 가지고 죄를 뉘우치지 않아 구더기도 죽지 않는 불구덩에서 불소금에 절여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하신다.

나날의 삶속에서 인간 상호간에 늘 부딪치곤 한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미움과 원망, 증오와 적개심을 나누면서 죄 짓게 되는 현실이다. 죄를 짓게 마련인 가운데 주님께서는 고백 성사와 성체 성사를 세우셔서 언제나 뉘우치고 돌아 올 길을 마련해 놓으셨다. 

주님,

소금과 같은 지혜를 주시어 죄의 유혹을 멀리 하고 혹시 죄에 노출되었다면 뾰족한 양심이 잘못된 점을 찌르게 하여 마음이 아파서 금새 뉘우치고 주님께 용서를 받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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