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월 24일 야곱의 우물입니다 -결혼과 이혼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4 조회수772 추천수12 반대(0) 신고
     
    연중 제7주간 금요일 - 결혼과 이혼  
    
    
    [마르 10,1-­12]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그들이 “‘이혼장을 써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 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양창순(양창순 신경정신과 대인관계 클리닉) - 
    
     
    호스피스를 담당하고 있는 선배 의사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배우자가 
    불치병으로 앓아 누웠을 때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배우자에게 매우 다정다감하고 헌신적인 유형과 무뚝뚝하고 냉담해 보이기까지 하는 유형으로.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배우자가 죽으면 곧장 따라 죽을 것처럼 보이던 사람일 수록 실제로 배우자가 죽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당장 재혼시켜 달라고 조른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무뚝뚝해 보이기만 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혼자서 꿋꿋이 잘 살아가는 예가 더 많다고 합니다.
    선배는 쓴웃음을 지으며 “어쩌면 금방 재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은 죽은 배우자가 아니라 누구든지 자신이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겠느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새롭게 자신의 의존 욕구를 채워줄 누군가를 찾아 나서게 된다는 것이지요. 뭐,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죠.하지만 실제로 결혼생활을 통해 자신의 의존 욕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특징의 하나는 자신의 의존 욕구를 열정적인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언뜻 보기에 그럴 만도 합니다. 상대방에게 열렬하게 매달리고 하루라도 사랑을 확인하지 않고는 못 견디니 꽤 뜨거운 사랑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의존적인 욕구가 강한 사람일수록 처음에는 상대방을 미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의존 욕구를 완벽하게 채워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생각처럼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그때부터 끝없는 불안과 변덕, 불화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명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의 의존 욕구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부부가 한몸이 되었다고 선포하신 것도 정신적으로 독립적이고 건강한 두 사람이 서로를 도와 더욱 성장하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실 테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성숙해 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니던가요.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고순이 바르바라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고순이 바르바라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고순이 바르바라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 제 1부 -
    
    그리고 그렇게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성숙해 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니던가요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송봉모 신부님이 쓰신 『관계속의 인간』이라는 책속에서 나눌 글이 
    필요하거든요...열 권 씨리즈 책중에 아홉 권은 있는데...딱! 그 한 
    권만 안보이네요.^ ^한 번은 꼭 읽어보시기를 청하고픈 책입니다.
    
    제가 요즘 이렇답니다... 전화번호 수첩을 잊어버린지는 오래되었건만... 찾다가 포기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두 권을 사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초록식물들이 기름기가 쫘르르르~르 했었는데... 직장을 다니다보니, 군데군데 낙엽들이 되어서 떨어집니다. 시들어진 모습을 보면서, '아쿠,얘들아, 안나 아지매가 요즘 이렇단다' 라고 귓속말로 속삭여봅니다만,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네요...
    결혼과 이혼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 것. 그래도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하는 말에...
    서른이 되면 재추로 가야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스물하고 아홉이라는 꽉 채워진 나이에... 그만 후다다닥! 해버렸지요. 후후/
    서른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니... 내가 좋아했던 사람도 날라가버리고, 나를 좋아했던 사람도 보이지 않더군요. *^^*
    이래저래... 유치원 운영하면서...삶이 볶이다보니... 결혼을 하면 조금 나아질까 싶어서, 결혼을 하면 경제적인 도움을 받게 될지 알았지요..
    하지만, 인생사라는 것이 말입니다... 얼마나 반대로 되는 일이 많은 줄 아십니까!... 도움을 받기는 고사하고, 도움을 줘야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더군요.
    책에서만 보았던... 다른 사람들의 일이...앗! 나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적어도!...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이지요.
    부모들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서... 어린 제가 가슴않이를 해왔기에, 결혼을 한다면...! 나는 어떻게해서라도 잘 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채 되지않아, 이혼해야 되는 상황이 왔을 때. 다른 이보다 감당하기가 훨씬 힘들었습니다. 한 달 이상을...먹고,자고 먹고,자고...그 때 찐 살이 지금까지도 안빠지고 버티고 있네요. *^^*
    어느 형님이 그러시더군요... '이혼 해줄 수 잇는 사람만 만난 것도 복'이라고 말입니다... 결혼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까가 헤아려지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혼을 하고 싶은데, 이혼조차 해주지 않는 상태라면... 그 얼마나 볶이겠는가를 생각하니 참으로 끔찍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 년을...혼자서 룰루랄라하며... 세상 이 곳 저 곳을 두루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이혼녀라는 멍에를 둘러메고 사는 제 삶이 얼마나 힘들었던지요... 제 친구 중에 주역을 공부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자기의 스승을 모시고 나와서 저녁을 먹는데, 자꾸 제 사주를 봐주시려고 합니다..저는 가톨릭 신자라서 고해를 해야되기 때문에 거절 했습니다.
    그러나, 한참 있다가... 모기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여쭤보았지요...
    '있잖아요...다른거는 안물을께요...하지만요...제 남은 인생중에 알콩달콩 살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만은 여쭤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만약에, 제가 혼자 살아야 될 운명(?)으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저는 앞으로의 계획을 다시 짜보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후후/
    "2004년이 넘으면.... 아, 내가 언제 그렇게 살았던가!..."하면서, 알콩달콩 살 것이라고 몇 마디를 던져주었습니다.
    그 때가 1999년이었으니...참으로 많은 세월 뒤에야... 제 삶이 좀 편해질 것 같더군요. 너무나 길게 느껴진 그 시간들이... 이제는 성큼 뒤로 물러가 있습니다. 벌써 2006년이 아닙니까.
    참으로, 우연히... 주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믿어지는 이 사람(요아킴)과의 만남을 생각하면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 너무나도 할 말이 많아집니다...
    아마, 이 밤을 다 새워서 이야기를 한다해도...모자라겠지요. 그래서 남은 이야기를 내일로 이어서 나누고 싶기에... 제 1부, 제 2부로 나눠봅니다..하하, 정말 못말리는 안나 아지매입니다. 왜냐면요...출근 준비를 해야되거든요. 준비가 뭐 있겠습니까!...
    잠이 부족하면... 밤새워 일하면서 기도하는 일이 버거워서 그렇습니다. 몸 컨디션이 괜찮아야...기도도 확실하게 할 수 있더군요.
    그러니, 벗 님들!... 늘 건강하셔야 합니다...그리고 행복해야 된답니다. 남은 이야기는 내일 아침 퇴근오면 주말이 시작되니... 털푸덕 돗자리 깔고 앉아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전도서의 이 말씀으로... 제 마음을 실어서 나릅니다. 동감하시겠지요...!
    
    [전도서 4,9-10]
    
    
    혼자서 애를 쓰는 것보다
    둘이서 함께 하는 것이 낫다.
    
    그들의 수고가 좋은 보상을 받겠기 때문이다. 넘어지면 일으켜 줄 사람이 있어 좋다.
    외톨이는 넘어져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어 보기에도 딱하다.
    그뿐이랴! 혼자서는 몸을 녹일 길이 없지만 둘이 같이 자면 서로 몸을 녹일 수 있다. 혼자서 막지 못할 원수도 둘이서는 막을 수 있다.
     
    오늘 묵상글에서...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사람인가...서성여보았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벗 님들~!
    
    내일 제목은 어린아이의 눈으로 입니다.
    
    
    
    
소스입니다 *^^*

<ul><IMG src="http://pds.catholic.or.kr/Archives/ncbbs/baltimore/pds1/0/9.55.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연중 제7주간 금요일 - 결혼과 이혼</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마르 10,1-­12]</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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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그들이 “‘이혼장을 써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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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
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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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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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양창순(양창순 신경정신과 대인관계 클리닉)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호스피스를 담당하고 있는 선배 의사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배우자가 
불치병으로 앓아 누웠을 때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br>
배우자에게 매우 다정다감하고 헌신적인 유형과 
무뚝뚝하고 냉담해 보이기까지 하는 유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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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배우자가 죽으면 곧장 따라 죽을 것처럼 보이던 사람일
수록 실제로 배우자가 죽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당장 재혼시켜 달라고 조른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무뚝뚝해 보이기만 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혼자서 꿋꿋이 잘 
살아가는 예가 더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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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쓴웃음을 지으며 “어쩌면 금방 재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은 
죽은 배우자가 아니라 누구든지 자신이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겠느냐”고 
하더군요. 
<br>
그래서 새롭게 자신의 의존 욕구를 채워줄 누군가를 찾아 나서게 된다는 것이지요. 
뭐,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죠.하지만 실제로 결혼생활을 통해 자신의 의존 욕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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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보여주는 특징의 하나는 자신의 의존 욕구를 열정적인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언뜻 보기에 그럴 만도 합니다. 상대방에게 열렬하게 매달리고 하루라도 
사랑을 확인하지 않고는 못 견디니 꽤 뜨거운 사랑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br>
의존적인 욕구가 강한 사람일수록 처음에는 상대방을 미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의존 욕구를 완벽하게 채워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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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생각처럼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그때부터 끝없는 불안과 변덕, 불화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명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의 의존 
욕구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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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부부가 한몸이 되었다고 선포하신 것도 정신적으로 독립적이고 건강한 두 
사람이 서로를 도와 더욱 성장하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실 테니까요. 
<br>
그리고 그렇게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성숙해 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니던가요.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성 고순이 바르바라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고순이 바르바라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고순이 바르바라 성녀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medium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b><ul>
<IMG src="http://www3.lettee.com/common/940_a.gif"> 
</ul>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 제 1부 -
<br>
그리고 그렇게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성숙해 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니던가요</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송봉모 신부님이 쓰신 <b>『관계속의 인간』</b>이라는 책속에서 나눌 글이 
필요하거든요...열 권 씨리즈 책중에 아홉 권은 있는데...딱! 그 한 
권만 안보이네요.^ ^한 번은 꼭 읽어보시기를 청하고픈 책입니다.
<br>
제가 요즘 이렇답니다...
전화번호 수첩을 잊어버린지는 오래되었건만...
찾다가 포기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두 권을 사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br>
집안 곳곳에 초록식물들이 기름기가 쫘르르르~르 했었는데...
직장을 다니다보니, 군데군데 낙엽들이 되어서 떨어집니다.
시들어진 모습을 보면서, '아쿠,얘들아, 안나 아지매가 요즘 이렇단다'
라고 귓속말로 속삭여봅니다만,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네요...
<br>
<b><big>결혼과 이혼</b></big>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 것.
그래도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하는 말에...
<br>
서른이 되면 재추로 가야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스물하고 아홉이라는 꽉 채워진 나이에...
그만 후다다닥! 해버렸지요. 후후/ 
<br>
서른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니...
내가 좋아했던 사람도 날라가버리고,
나를 좋아했던 사람도 보이지 않더군요. *^^*
<br>
이래저래...
유치원 운영하면서...삶이 볶이다보니...
결혼을 하면 조금 나아질까 싶어서, 
결혼을 하면 경제적인 도움을 받게 될지 알았지요..
<br>
하지만, 인생사라는 것이 말입니다...
얼마나 반대로 되는 일이 많은 줄 아십니까!...
도움을 받기는 고사하고, 도움을 줘야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더군요.
<br>
책에서만 보았던...
다른 사람들의 일이...앗! 나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적어도!...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이지요.
<br>
부모들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서...
어린 제가 가슴않이를 해왔기에,
결혼을 한다면...! 나는 어떻게해서라도 잘 살려고 했습니다...
<br>
그러나, 3년이 채 되지않아, 이혼해야 되는 상황이 왔을 때.
다른 이보다 감당하기가 훨씬 힘들었습니다. 한 달 이상을...먹고,자고
먹고,자고...그 때 찐 살이 지금까지도 안빠지고 버티고 있네요. *^^*
<br>
어느 형님이 그러시더군요...
'이혼 해줄 수 잇는 사람만 만난 것도 복'이라고 말입니다...
결혼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까가 헤아려지는 말이기도 합니다.
<br>
이혼을 하고 싶은데, 이혼조차 해주지 않는 상태라면...
그 얼마나 볶이겠는가를 생각하니 참으로 끔찍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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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 년을...혼자서 룰루랄라하며...
세상 이 곳 저 곳을 두루 돌아보았습니다.
<br>
그러나, 이혼녀라는 멍에를 둘러메고 사는 제 삶이 얼마나 힘들었던지요...
제 친구 중에 주역을 공부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자기의 스승을 모시고 나와서 저녁을 먹는데, 자꾸 제 사주를
봐주시려고 합니다..저는 가톨릭 신자라서 고해를 해야되기 때문에 거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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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참 있다가...
모기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여쭤보았지요...
<br>
'있잖아요...다른거는 안물을께요...하지만요...제 남은 인생중에
알콩달콩 살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만은 여쭤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만약에, 제가 혼자 살아야 될 운명(?)으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저는 앞으로의 계획을 다시 짜보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후후/
<br>
"2004년이 넘으면....
아, 내가 언제 그렇게 살았던가!..."하면서,
알콩달콩 살 것이라고 몇 마디를 던져주었습니다.
<br>
그 때가 1999년이었으니...참으로 많은 세월 뒤에야...
제 삶이 좀 편해질 것 같더군요. 너무나 길게 느껴진 그 시간들이...
이제는 성큼 뒤로 물러가 있습니다. 벌써 2006년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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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우연히...
주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믿어지는 이 사람(요아킴)과의 만남을 생각하면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 너무나도 할 말이 많아집니다...
<br>
아마, 이 밤을 다 새워서 이야기를 한다해도...모자라겠지요.
그래서 남은 이야기를 내일로 이어서 나누고 싶기에...
제 1부, 제 2부로 나눠봅니다..하하, 정말 못말리는 안나 아지매입니다.
왜냐면요...출근 준비를 해야되거든요. 준비가 뭐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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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부족하면...
밤새워 일하면서 기도하는 일이 버거워서 그렇습니다.
몸 컨디션이 괜찮아야...기도도 확실하게 할 수 있더군요.
<br>
그러니, 벗 님들!...
늘 건강하셔야 합니다...그리고 행복해야 된답니다.
남은 이야기는 내일 아침 퇴근오면 주말이 시작되니...
털푸덕 돗자리 깔고 앉아서 이어가겠습니다.
<br>
오늘은 전도서의 이 말씀으로...
제 마음을 실어서 나릅니다. 동감하시겠지요...!
<pre><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red>
<B>[전도서 4,9-10]</B>
<pre><FONT style="FONT-SIZE: 11pt" face=돋음체 color=black>
<B>혼자서 애를 쓰는 것보다
둘이서 함께 하는 것이 낫다.
<br>
그들의 수고가 좋은 보상을 받겠기 때문이다.
넘어지면 일으켜 줄 사람이 있어 좋다.
<br>
외톨이는 넘어져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어 보기에도 딱하다.
<br>
그뿐이랴!
혼자서는 몸을 녹일 길이 없지만
둘이 같이 자면 서로 몸을 녹일 수 있다.
혼자서 막지 못할 원수도
둘이서는 막을 수 있다. </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오늘 묵상글에서...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사람인가...서성여보았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벗 님들~!
<br>
내일 제목은 <b><big>어린아이의 눈으로</b></bi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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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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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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