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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과 기도의 공통점 !!!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7 조회수861 추천수9 반대(0) 신고

 

                              사랑과 기도의 공통점

 

                              


  복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기도라고 알려진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복음을 묵상하다가 문득, 동기 신부가 쓴 “사랑이란...”시가 떠올랐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누군가 제게 물었습니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
정말, 머리 속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사랑이 뭔지... 원래 몰랐었거나.... 다 잊어먹은 사람처럼.... 결국...... 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전 아직 사랑을 몰라요...”라는 대답만을 했습니다.

“그래도, 사랑은 이런 거다~ 라고 생각 하는거.. 하나도 없어요?”
이어지는 질문에...또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제야... 마음에 불쑥 불쑥 떠오르는 것들을...
하나, 하나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은....
그 사람과 같이 걷고 싶은 거... 같이 있고 싶은 것......
같이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것...... 같이 숨을 쉬는 것......
같이 대화 하는것..... 같이 무엇인가를 느끼고 싶은 것......
같이 감동받고 싶은 것..... 같이 살고 싶은 것..... ”

“그러니깐...결국 뭐든 같이 하고 싶은 거군요?”라고 하더군요...

그때, 속에서 올라오는 말을 간신히 참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사람과.... 절대로 ‘이별’만은 같이 하고 싶지 않은 거.....
그게 사랑이라고...... 그게 사랑이라고.......

좋죠. 맞는 것 같습니까?
저는 이 시의 ‘사랑’이란 단어 대신 ‘기도’라는 단어를 넣어보았습니다.

기도란?
기도가 무엇인지를 누군가 제게 물었습니다.
“기도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 .............."
정말, 머리 속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기도가 뭔지... 원래 몰랐었거나.... 다 잊어먹은 사람처럼.... 결국...... 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전 아직 기도를 몰라요...” 라는 대답만을 했습니다.

“그래도, 기도는 이런 거다~ 라고 생각 하는거..... 하나도 없어요?”
이어지는 질문에...또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제야... 마음에 불쑥 불쑥 떠오르는 것들을...
하나, 하나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는....
예수님과 같이 걷고 싶은 거... 같이 있고 싶은 것......
같이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것...... 같이 숨을 쉬는 것......
같이 대화 하는것..... 같이 무엇인가를 느끼고 싶은 것....
같이 감동받고 싶은 것..... 같이 살고 싶은 것.....”

“그러니깐...결국 뭐든 같이 하고 싶은 거군요?” 라고 하더군요...

그때, 속에서 올라오는 말을 간신히 참고 있었습니다.
다만.... 예수님과.... 절대로 ‘이별’만은 같이 하고 싶지 않은 거.....
그게 기도라고...... 그게 기도라고......

주님의 기도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달라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준 기도입니다.

그날 이후로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외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예수님과 ‘같이’, 무엇이든지 ‘함께’ 하기 위해서........
절대로 예수님과 ‘이별’만은 하지 않기 위해서.......

이렇듯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 곁에 영원히 머물러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준 의도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하느님 곁에 머물러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도를 가르쳐준 의미입니다.

여러분이 힘들어 할 때...... 여러분이 무엇인가를 원할 때......
여러분이 예수님과 같이 있고 싶을 때..... 여러분이 예수님을 사랑할 때.....

예수님과 이별하지 않고, 예수님 곁에 머물러, 사랑하고 느끼고 대화하고 싶을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이 시간 우리 곁에 계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조용히 눈을 감고 맘속으로 ‘주님의 기도’를 되뇌어 보면 좋겠습니다.

 

 

                                         ▒ 이찬홍 야고보신부님 ▒

 

                            Vivaldi - 4계 Concerto No.1 La primavera[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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