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월28일 야곱의 우물 - 첫째와 꼴찌의 뒤바뀜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8 조회수728 추천수6 반대(0) 신고
     
    연중 제8주간 화요일 - 첫째와 꼴찌의 뒤바뀜  
    
    
    [마르 10,28-­31]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양창순(양창순 신경정신과 대인관계 클리닉) - 
    
     
    통나무는 불속에 있을 때라도 불붙는 데 필요한 열이 1도만 모자라도 끝내 
    불이 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순종이나 헌신도 때로 그 통나무처럼 
    불이 붙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전심전력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도가 모자라는 정도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건 아예 불속에 있지 않을 때가 훨씬 더 많다고 해야 온당한 표현일 것입니다. 그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그렇다고 꼭 거창한 이유들이 불을 붙이는 데 방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대개는 별것 아닌 사소한 일들, 자잘한 일상들이 모여서 결국 큰일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짓된 헌신이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겉치레로 꾸미는 헌신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예수께서 첫째가 꼴찌되고 꼴찌가 첫째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씀 하신 것도 바로 그런 겉치레를 경계하라고 하신 말씀은 아닐까요.
    저는 직업 탓에 예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이해가 갑니다. 정신과 의사로 일하다 보면 인간이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뼈저리게 느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가 남보다 잘났다는 교만함이나 너보다는 내가 훨씬 더 중요한 존재라는 우월감은 우리 인간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교회 안에서조차 그런 교만이나 우월감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줄어드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교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그런 생각들이 더욱더 마치 바이러스처럼 번질 때마저 있는 것을 우리는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미 우리의 그와 같은 연약함을 아시고 계셨던 것 입니다. 그리하여 첫째가 꼴찌되는 것을 경계하라고 엄중히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린 감히 베드로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하지만 적어도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라는 통나무를 불속에 넣어둘 수는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느님께서 불이 붙을 수 있도록 마지막 1도를 더해주실 테니까요.
    온전하고 순전한 믿음은 내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최소한 준비된 모습은 보여 드려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는지요.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민극가 스테파노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민극가 스테파노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민극가 스테파노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말씀입니다...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아니지만,그래도 주님을 사랑한다고 조잘거리며..성모님의 치맛자락을 
    꽉! 붙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니,문득, 문득 꼴찌는 면한 것 같았거든요. 
    
    세상에서는 이미 꼴찌가 되었으니... 주님앞에서라도 첫째가 되고픈 꿈을 한가득 머금고 달려가는 사람에게 오늘 이 말씀은 사실...가슴이 철렁거리기보다는 찬물과 같지 않습니까.^ ^
    제가 가끔씩... 늦둥이로 [요아킴]이 된 남편에게... 한 마디씩 푹푹 던지며 고구마 찌르기를 해봅니다.
    하하, 듣기 싫겠지요. 사실...가톨릭으로 들어오면 외워야 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신교 안에 있었으면 참 편했을 것을.../아내 따라서 엄니랑 함께 개종을 하여 구교로 왔으니, 제가 생각해도 가야 될 길이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일단 사도신경도, 주기도문도 바꿔야 되지요, 성모송이며...묵주기도의 각 단들은...특별한 은총을 입지 않는 한, 꽤 오랜 시간이 걸려야 입에 오를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은 쩌~~~만큼 달려가고 있으니... 그의 발걸음이 너무나도 더디게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많이 변했다 고 하면서...오늘 복음에 나오는 윗 말씀을 제게 툭! 던지는 것으로 우리의 대화는 일단락이 되곤 하지요...
    첫째가 꼴찌, 꼴찌가 첫째 된다는 이 말씀을 주님이 하셨기에 얼른 깨갱하고 꼬랑쥐를 내려야합니다. 그렇게 되는 일을 많이 보았지요.
    우선 저도 늦둥이로 [안나]가 되었습니다만, 가톨릭으로 들어온 후에...신앙의 뜨거움이 절절이 느꺼껴지거든요... 신앙생활은 오래 다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닌가봅니다..지금 현재가 중요함을 깨우치면서..남편이 첫째가 되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쵸↗
     
    통나무는 불속에 있을 때라도 불붙는 데 필요한 열이 
    1도만 모자라도 끝내 불이 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순종이나 헌신도 때로 그 통나무처럼 불이 붙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전심전력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하, 벗 님들!...
    위에 계신 그분께서 당신의 일을 해야되는데,...
    1도가 모자랄 때. 어떻게 하시는 줄 아십니까.!!
    아예 불도가니 속으로 집어 던지시는 것입니다..
    
    불도가니 속에 들어가야... 불순물들이 다 녹아 내리기 때문이지요.
    불도가니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내 생각과 내 고집이, 내 지식은 물론이요, '나'라는 자아가 태워지지를 않습니다. 삶이 지글지글 타올라야...그 때서야,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되지요..
    아, 제 것은 다 주님 것입니다...라는 신음이 저절로 터져나옵니다.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를 불도가니 속에서... 눈물 콧물로 배우고 나서야,
    '주님, 이제는 시켜만 주십시오.../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라는 돌아온 탕자처럼 Yes Man의 마음이 되는 것이지요... 저는 그것을 알기에, 그것을 제 삶 속에서 느끼고 체험했기에..
    제 남편이 주님 앞에 봉헌 되는 일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기를 더디한답니다. *^^* 내 간곡한 기도때문에...혹이라도 그가 치뤄야 할 댓가가 힘겹지나 않을까 싶으니...다른 기도의 동지들에게 부탁을 해놨지요.^ ____ ^
    살아온 기나긴 날들.... 그 중에서도 이 근래 몇 년, 더 좁히면 근 몇 달을 돌아보니... 서른 세사람의 기도의 동지들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생각하니..그저 감사하고 감사해서..오늘은 자꾸 눈물이 흐릅니다.
    오늘 아침 베네딕도 신부님께로부터 '참 좋은 몫을 택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멜을 받았습니다.
    그 한 마디에... 제 살아온 날들이 다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순교성인분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니..그것은 오직 하느님의 인도하심인 것입니다. 그분이 인도해주시고 깨닫게 해주셨기에... 어느 날, 기회가 왔을 때 꽉! 잡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내 젊은 날에 구호가 뭔줄 아십니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였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그저 준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준비된 것들을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것을 보았어요.
    밤새 일하면서도... [103위 한국순교성인]댁이 궁금해서... 퇴근하고 오자마자 달려들어 갑니다.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밤새 꼬박 일을 했음에도 그 피로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릅니다.
    종일, 인터넷에서 그 일을 하라고 한다면... 쉬 지치고, 오래 컴퓨터에 앉아 있으면 건강에 해로우니... 주님은 직장을 허락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이제는 슬쩍 스쳐갑니다.
    잠 자는 것이 아깝지만...자야만이 일을 할 수 있음을 알기에... 길어지는 생활나눔을 줄여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붙잡습니다.
     
    온전하고 순전한 믿음은 내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최소한 준비된 모습은 보여 드려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는지요.
    
    이제 더 부지런히 준비된 모습으로...
    그분이 쓰시고자 할 때에...번쩍 손들고 나가기 위해서,
    내 주어진 여건에서 잘 견디어 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1도가 모자라서... 다시 불도가니로 들어갈까봐... 조심조심, 또 조심조심하면서...열심히 달려갑니다.
    어느새 이월이가 가버렸네요... 삼월이를 슬쩍 들춰보니 '재의 수요일'이 시작됩니다. 이천 육년의 삼월은....웬지, 웬지...!!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내 육신은 곤한데, 내 영혼은 힘차게 뛰어오릅니다. 주님께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인도해주심을 보았기 때문이겠지요...
    내일부터는 군종교구 홍보국장 박기석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제목은 "아이고, 아이고!" 랍니다.
    
    
    
    
소스입니다.*^^*

<ul><IMG src="http://pds.catholic.or.kr/Archives/ncbbs/baltimore/pds1/0/9.59.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연중 제8주간 화요일 - 첫째와 꼴찌의 뒤바뀜</b>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마르 10,28-­31]</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br>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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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양창순(양창순 신경정신과 대인관계 클리닉)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통나무는 불속에 있을 때라도 불붙는 데 필요한 열이 1도만 모자라도 끝내 
불이 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순종이나 헌신도 때로 그 통나무처럼 
불이 붙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br>
이유는 단 한 가지, 전심전력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도가 모자라는 
정도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건 아예 불속에 있지 않을 때가 훨씬 더 
많다고 해야 온당한 표현일 것입니다. 그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br>
그렇다고 꼭 거창한 이유들이 불을 붙이는 데 방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대개는 별것 아닌 사소한 일들, 자잘한 일상들이 모여서 결국 큰일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br>
그 중에서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짓된 헌신이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겉치레로 꾸미는 헌신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br>
예수께서 첫째가 꼴찌되고 꼴찌가 첫째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씀
하신 것도 바로 그런 겉치레를 경계하라고 하신 말씀은 아닐까요. 
<br>
저는 직업 탓에 예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이해가 갑니다. 
정신과 의사로 일하다 보면 인간이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뼈저리게 느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br>
특히 내가 남보다 잘났다는 교만함이나 너보다는 내가 훨씬 더 중요한 
존재라는 우월감은 우리 인간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br>
교회 안에서조차 그런 교만이나 우월감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줄어드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교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그런 생각들이 더욱더 
마치 바이러스처럼 번질 때마저 있는 것을 우리는 부인하지 못합니다. 
<br>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미 우리의 그와 같은 연약함을 아시고 계셨던 것
입니다. 그리하여 첫째가 꼴찌되는 것을 경계하라고 엄중히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br>
우린 감히 베드로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하지만 적어도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라는 통나무를 
불속에 넣어둘 수는 있어야 할 것입니다. 
<br>
그리하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느님께서 불이 붙을 수 있도록 
마지막 1도를 더해주실 테니까요. 
<br>
온전하고 순전한 믿음은 내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최소한 준비된 모습은 보여 
드려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는지요. 
 <pre><FONT color=#32449c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3위 한국순교성인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성 민극가 스테파노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민극가 스테파노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민극가 스테파노 성인이시여,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pre><FONT color=medium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오늘 하루만이라도 성인의 이름을 호칭하며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b>
<IMG src="http://free2.ttcgi.com/myoung/ttboard/data/HIHYUN3/saragbless.gif">
<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말씀입니다...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아니지만,그래도 주님을 사랑한다고 조잘거리며..성모님의 치맛자락을 
꽉! 붙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니,문득, 문득 꼴찌는 면한 것 같았거든요. 
<br>
세상에서는 이미 꼴찌가 되었으니...
주님앞에서라도 첫째가 되고픈 꿈을 한가득 머금고 달려가는 사람에게
오늘 이 말씀은 사실...가슴이 철렁거리기보다는 찬물과 같지 않습니까.^ ^
<br>
제가 가끔씩...
늦둥이로 [요아킴]이 된 남편에게...
한 마디씩 푹푹 던지며 고구마 찌르기를 해봅니다.
<br>
하하, 듣기 싫겠지요.
사실...가톨릭으로 들어오면 외워야 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신교 안에 있었으면 참 편했을 것을.../아내 따라서 엄니랑 함께 개종을
하여 구교로 왔으니, 제가 생각해도 가야 될 길이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br>
일단 사도신경도, 주기도문도 바꿔야 되지요, 성모송이며...묵주기도의
각 단들은...특별한 은총을 입지 않는 한, 꽤 오랜 시간이 걸려야 입에
오를 것입니다.
<br>
그렇지만, 제 마음은 쩌~~~만큼 달려가고 있으니...
그의 발걸음이 너무나도 더디게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많이 변했다
고 하면서...오늘 복음에 나오는 윗 말씀을 제게 툭! 던지는 것으로 
우리의 대화는 일단락이 되곤 하지요...
<br>
첫째가 꼴찌, 꼴찌가 첫째 된다는 이 말씀을 주님이 하셨기에
얼른 깨갱하고 꼬랑쥐를 내려야합니다. 그렇게 되는 일을 많이 보았지요.
<br>
우선 저도 늦둥이로 [안나]가 되었습니다만,
가톨릭으로 들어온 후에...신앙의 뜨거움이 절절이 느꺼껴지거든요...
신앙생활은 오래 다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닌가봅니다..지금 현재가
중요함을 깨우치면서..남편이 첫째가 되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쵸↗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
통나무는 불속에 있을 때라도 불붙는 데 필요한 열이 
1도만 모자라도 끝내 불이 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br>
우리의 순종이나 헌신도 
때로 그 통나무처럼 불이 붙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전심전력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하하, 벗 님들!...
위에 계신 그분께서 당신의 일을 해야되는데,...
1도가 모자랄 때. 어떻게 하시는 줄 아십니까.!!
아예 불도가니 속으로 집어 던지시는 것입니다..
<br>
불도가니 속에 들어가야...
불순물들이 다 녹아 내리기 때문이지요.
<br>
불도가니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내 생각과 내 고집이, 내 지식은 물론이요, '나'라는 자아가
태워지지를 않습니다. 삶이 지글지글 타올라야...그 때서야,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되지요..
<br>
아, 제 것은 다 주님 것입니다...라는 신음이 저절로 터져나옵니다.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를 불도가니 속에서...
눈물 콧물로 배우고 나서야,
<br>
'주님, 이제는 시켜만 주십시오.../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라는
돌아온 탕자처럼 Yes Man의 마음이 되는 것이지요...
저는 그것을 알기에, 그것을 제 삶 속에서 느끼고 체험했기에..
<br>
제 남편이 주님 앞에 봉헌 되는 일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기를 더디한답니다. *^^*
내 간곡한 기도때문에...혹이라도 그가 치뤄야 할 댓가가 힘겹지나
않을까 싶으니...다른 기도의 동지들에게 부탁을 해놨지요.^ ____ ^
<br>
살아온 기나긴 날들....
그 중에서도 이 근래 몇 년,  더 좁히면 근 몇 달을 돌아보니...
서른 세사람의 기도의 동지들을 만나게 해주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생각하니..그저 감사하고 감사해서..오늘은 자꾸 눈물이 흐릅니다.
<br>
오늘 아침 베네딕도 신부님께로부터 
<b>'참 좋은 몫을 택했습니다'</b> 라는 제목으로 멜을 받았습니다.
<br>
그 한 마디에...
제 살아온 날들이 다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순교성인분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니..그것은 오직 하느님의 인도하심인 것입니다. 그분이
인도해주시고 깨닫게 해주셨기에...
어느 날, 기회가 왔을 때 꽉! 잡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br>
내 젊은 날에 구호가 뭔줄 아십니까.
<b>'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b> 였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그저 준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준비된 것들을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것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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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일하면서도...
<b>[103위 한국순교성인]</b>댁이 궁금해서...
퇴근하고 오자마자 달려들어 갑니다.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밤새 꼬박 일을 했음에도 그 피로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릅니다.
<br>
종일, 인터넷에서 그 일을 하라고 한다면...
쉬 지치고, 오래 컴퓨터에 앉아 있으면 건강에 해로우니...
주님은 직장을 허락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이제는 슬쩍 스쳐갑니다.
<br>
잠 자는 것이 아깝지만...자야만이 일을 할 수 있음을 알기에...
길어지는 생활나눔을 줄여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붙잡습니다.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
온전하고 순전한 믿음은 내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br>
그러나 그 순간에 최소한 준비된 모습은 
보여 드려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는지요.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이제 더 부지런히 준비된 모습으로...
그분이 쓰시고자 할 때에...번쩍 손들고 나가기 위해서,
내 주어진 여건에서 잘 견디어 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br>
혹시라도 1도가 모자라서...
다시 불도가니로 들어갈까봐...
조심조심, 또 조심조심하면서...열심히 달려갑니다.
<br>
어느새 이월이가 가버렸네요...
삼월이를 슬쩍 들춰보니 '재의 수요일'이 시작됩니다.
이천 육년의 삼월은....웬지, 웬지...!!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br>
내 육신은 곤한데,
내 영혼은 힘차게 뛰어오릅니다.
주님께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인도해주심을 보았기 때문이겠지요...
<br>
내일부터는 군종교구 홍보국장 박기석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제목은 <b><big>"아이고, 아이고!"</b></big> 랍니다.
<br>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A href="http://cafe.daum.net/Coreansanctus" target=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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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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