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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1등상(그영참우가)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28 조회수650 추천수3 반대(0) 신고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1. 버림

 

 

불교에서는 마음 속에 든 것을 내려 놓는다는 표현을 쓴다. 마음 속에 가득찬 집착과 갈등과 온갖 욕심을 내려 놓는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쉽다고 한다.

 

우리 가톨릭에서는 이것을 가난의 덕행이라고 한다. 스스로 즐겨 비천함을 택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것이 가난과 겸손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모든 것을 하느님께로 되돌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이다.

 

본시 내가 가진것이 없이 이 세상에 왔으니, 내가 가진 그 모든 것을 나에게 주신 하느님께로 다시 되돌리는 것이 우리의 할일 이다.

 

우리가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간에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날 때, 그렇게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잠시 동안의 관리자인 것이다. 어느 일정 기간 동안 만의 관리자인 것이다. 이 사실을 잊고 인간들은 끝없이 소유하려고 든다. 

 

모든 갈등의 단초는 그 뿌리로 올라가면 결국 욕심이다.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 채우고자 하는 마음인 것이다.

 

하늘나라 가는 사람들은 반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다. 한 없이 채우는 길이 아니라, 끝없이 자신의 욕심을 버리는 반대 차선으로 가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난은 무소유와 통한다. 끊임없이 버리는 무소유의 길을 통하여 하늘나라로 가는 길인 것이다.

 

명예와 출세와 지위와 돈을 향해서 달려가는 많은 사람들과 달리 자신의 마음을 끊임없이 비우면서 한없이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는 길인 것이다.

 

예수님 때문에...

 

생명이시고 사랑이신 예수님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는 것이다.

 

그런데, 베드로 성인처럼 자신이 가진 것을 당장 모두 버리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하느님과 예수님을 세상 것보다 더 우선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세속에 사는 우리의 삶에서, 그 하루 하루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험 속에서 언제나 하느님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지혜라고 하겠다.

 

 

하루 하루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사랑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라고 하겠다. 

 

평화로이 인내하면서 .....

 

하느님께서 주시는 기쁨 속에서...

 

무소유와 가난과 빈 마음의 행복 속에서...  

 

 

 

2. 모든 것을 버림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버리는 일이다.

 

어둠 아니면 빛인 것이다. 내 마음 속에 부정적인 모든 것을 버릴 때, 참으로 긍정의 공간이 자리 잡는다.

 

비록 나쁜 것이라도 이것은 버리고 저것은 무슨 무슨 이유로 버리지않고...하는 것이 아니다.

 

영성의 길에서는 모두 버려야 모두 얻는다.

 

영성의 세계에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좋은 덕목은 좋은 덕목끼리 쇠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이 중 하나라도 약하거나 끊어져 있으면 모든 것이 끊어지게 되는 것이다.

 

악의 요소도 서로 연결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한가지 악을 행하면 그것은 만가지 악과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니 모두 버려야 한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릴 때,우리 삶에는 새로운 삶이 열린다.

 

전혀 다른 차원의 삶이 열리는 것이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진정한 자유와 해방의 삶이 열리는 것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영적인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잘 되지 않는다.

 

오직 성령의 힘으로 가능하다.

 

나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칠 때, 되돌릴 때

 

참된 하느님의 은총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느님의 참된 사랑을 받게 된다.

 

마음은 언제나 천상 행복과 천상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오직 버릴 뿐인 것이다. 모든 것을 주어야 한다. 하느님께...

 

 

 

3. 모든 것을 받고 영원한 생명도 받음

 

 

하느님은 우리가 조금 바치더라도 차고 넘치게 되 갚아 주신다.

 

우리의 자비하신 아버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바치면, 하느님은 모든 것을 되갚아 주시지만, 동시에 가장 소중한 것이라 할 수 있는 영원한 생명도 함께 주신다.

 

 

그러니 하느님 아버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실 뿐만 아니라, 하늘 나라의 영원한 생명까지도 주시는 분이시다.

 

일정 기간 동안만의 관리자인 우리가 바치는 것도 사실은 하느님 아버지의 것임에도 우리에게 무한한 은총과 자비를 베푸신다.

 

장사로 치면 무지하게 남는 장사이다. 본래 가진 물건도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인데, 그것을 바쳤다고 해서 모든 것을 되돌려받고 덤으로 영원한 생명까지 주시는 자비의 하느님이 바로 우리 아버지 하느님이신 것이다.

 

모든 것을 바치자. 그리고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도 주심을 기억하고

 

찬미 찬양을 받치자. 모든 시간을 바치자. 하느님을 위한 시간으로...

 

사랑의 시간으로...

 

 

 

4. 우선순위가 바뀜

 

지금은 순서상 밑에 놓여 있지만, 언젠가는 1등도 할 수 있다는 것은 복음이다.

 

언제까지나 꼴찌만 한다면 그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지금은 힘이 들어도 언젠가는 행복한 하늘 나라에 간다는 희망이 있을 때,

 

인간은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으로는 우선순위가 바뀌기가 참으로 힘들다.

 

어떤 교수는 세미나에서 3분 얘기하는데 30만원을 받는데, 어떤 블루칼라 노동자는

 

순이익 30만원을 남기기 위해서 일주일을 밤 늦게 일해야 하는 것이 현재의 양극화

 

가 심하게 벌어지는 실제모습인 것이다. 물론 많이 받는 그 교수에게 무슨 잘못이

 

있다고 하겠는가? 

 

날이 갈수록 소득 격차가 그렇게 심하게 벌어지는 곳이 오늘 날 한국의 현주소,

 

바로 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이다.

 

물질로 보면 희망이 없다. 꼴지가 1등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는 얘기가 다르다.

 

비록 하루 일당이 몇 만원 밖에 안되는 사람일지라도 수십만원 받는 사람보더 훨씬 더 행복하게 살수 있는 세계가 바로 영적인 세계인 것이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평화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겠는가?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평화를 더 많이 가지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평화는 물질과 관계없는 영적인 세계인 것이다.

 

 

 

평화의 하느님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에게 당신의 평화를 아낌없이 주신다. 우리가 바치는 금액의 크기에 관계없이...

 

 

오직 마음만을 보시는 것이다.

 

하느님은 오직 우리의 마음을 보신다. 오직 우리의 사랑만을 보신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사랑할 뿐인 것이다.

 

빈 마음에 오직 사랑을 담고 이웃 사랑과 하느님 사랑을 할 뿐인 것이다.

 

 

평화가 내려오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의 전문가가 될때 우리 마음에는 평화가 가득차는 것이다.

 

 

그 영원한 평화가  리 마음에 득차는 것이다.(그영참우가) 

 

 

우리 마음에 평화가 가득차는 점에서는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이지만 일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가난하지만,

 

사랑 전문가로서 1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나라에 가서도 1등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의 1등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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