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월 2일 야곱의 우물입니다 - 갈등 관리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02 조회수776 추천수8 반대(0) 신고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 갈등 관리  
    
    
    [루카 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 박기석 신부(군종교구 홍보국장) - 
    
      
     ◆“어떤 사람이 목적을 추구해 가는데 다른 사람이 들어서서 방해를 하면 
    그의 목적 달성이 좌절된다. 이 방해 과정을 갈등이라고 한다.”
    
    신학을 공부한 사제이지만 세상일에 대해선 뭔가 부족하다는 마음에 대학원 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특별히 지난 학기에는 ‘조직행위론’이란 과목을 공부하였는데, 중간시험 문제가 ‘내가 속한 조직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었다.
    사제가 속한 조직은 교회 공동체 아닌가? 군종사제이니 군대 안의 신앙생활 까지 고려한다면 답을 쓰는 데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갈등의 원인은 쉽게 밝혀냈지만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는 사제이기 전에 사람의 마음이 앞서 쩔쩔매고 말았다.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다음(루카 9,`10­17), 당신께서 많은 고난을 겪고 버림을 받아 죽게 된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신다는, 곧 루카복음에 나오는 첫번째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다.
    어쩌면 오늘 복음 말씀은 우리가 사순절 기간 내내 듣고 갈등하고 그래서 마침내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야만 할 모든 성경 말씀의 초석이요 집약이라 하겠다.
    영광스런 기적 장면 뒤에 바로 수난과 죽음을 언급하시는 예수님. 또 그것을 보고 듣게 되는 제자들의 갈등은 바로 지금 우리 모습일지도 모른다.
    예수께서 추구하셨던 목적과 그 달성을 위해 필요했던 십자가는 첫 순간부터 제자들의 몰이해라는 방해로 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십자가 없는 부활의 영광만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더 깊은 고통과 슬픔의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 죽음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는 그런 십자가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 곧 부활을 낳게 하는 영광과 기쁨의 십자가로 우리를 부르시기 때문이다.
    갈등 처리방식에는 강요·순종·타협·협조·회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갈등 해결 방안은‘자신을 버리고 매순간 자기 십자가를 지는 데’ 있음을 마음에 새겨본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이곳은 오늘이 '재의 수요일'입니다...
    시차가 14시간이니, (미동북부 시간)
    밤낮을 바꾸어서 2시간이나 더 게으름뱅이 나라에 살고 있지요.
    
    밤새도록 박스를 옮기고, 봉투를 기계에 넣으며 좋종거림에도... 퇴근 시간이 되면 어디선가 새 힘이 느껴지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미사를 참석한다는 것은... 주님께 할 말이 많은 날, 갈등이 심한 날, 뭔가 간절히 청해야 되는데 떠오르지 않으면...! 꾸벅꾸벅 조는 한이 있어도 달려갑니다. *^^*
    오늘은 재의 수요일이니... 무조건 가야되는 날이지요.
    제가 다니는 St.Mary 성당은... 어느 날인가, 젊은 사제 한 분이 오시고 나서...교우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젊은 사제가 미사전례를 완전히 다 외워서,
    책을 보시며 집전하는 미사가 아니라, 당신이 직접 미사 전체를 주도해가시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카랑카랑한 음성과 함께, 참으로! 신이 납니다. 그 말씀을 다 알아만 들을 수 있다면 날마다 은총의 시간이겠지만, 못알아 들어도 좋습니다.
    왜냐면... 미사를 집전하시는 모습만으로도 넘치는 힘이 느껴지니까요.
    오늘 미사에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성당이 꽉 채어진 틈에서, 노랑둥이 동양 아지매 [안나]는 자꾸자꾸 수돗물처럼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아냅니다.
    제대 옆에 있는 커다란 십자가를 바라보니... 주님, 주님...소리가 저절로 가슴에서 나옵니다.
    제 모든 십자가들을... 주님의 십자가 위에 포개어 놓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제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가신 그분의 사랑에 또 닦아내립니다.
    지나온 삶의 순간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는데....
    그렇게 펄쩍펄쩍 뛰어다니던 앗! 나를. 왜 이 땅으로 오게 하셔서 이렇게 말도 더듬고, 삶도 더듬거리고 있는지...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데, 가슴으로는 느낄 수 있는 것이 감사해서 흐르는 눈물을 또 닦아 내립니다.
    오늘 이 말씀을 곱씹으며...
    
    왜냐하면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 죽음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는 
    그런 십자가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 곧 부활을 낳게 하는 영광과 기쁨의 십자가로 우리를 부르시기 때문이다.
    
    이제는!...
    주님이 내게 주신 십자가를 힘겹게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울러메고 보란듯이 힘차고 씩씩하게 지고 가리라 다짐해봅니다.
    
    부활을 믿는 우리들이기에... 이 고통을 통해서만이 부활에 이르를 수 있다면, 새 생명인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면...감당하겠습니다.
    언제까지... 십자가 지는 일에 갈등을 느끼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힘들다고 칭얼거리는 아이와 같은 모습은 벗어버리고 싶습니다.
    수 많은 순교성인분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인지... 아주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조금은 철이 난게지요..
    늦었지만..지금이라도 게으름피우지 않고 주님의 십자가를 울러메겠습니다.
    
    
    
    
소스입니다.*^^*

<ul><IMG src="http://pds.catholic.or.kr/Archives/ncbbs/baltimore/pds1/0/9.61.jpg">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3pt"> 
<b>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 갈등 관리</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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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루카 9,22-­25]</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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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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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내용입니다.※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박기석 신부(군종교구 홍보국장) - </b>
<pre><FONT color=black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어떤 사람이 목적을 추구해 가는데 다른 사람이 들어서서 방해를 하면 
그의 목적 달성이 좌절된다. 이 방해 과정을 갈등이라고 한다.”
<br>
신학을 공부한 사제이지만 세상일에 대해선 뭔가 부족하다는 마음에 대학원
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특별히 지난 학기에는 ‘조직행위론’이란 
과목을 공부하였는데, 중간시험 문제가 ‘내가 속한 조직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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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 속한 조직은 교회 공동체 아닌가? 군종사제이니 군대 안의 신앙생활
까지 고려한다면 답을 쓰는 데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갈등의 원인은 쉽게 밝혀냈지만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는 사제이기 
전에 사람의 마음이 앞서 쩔쩔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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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다음(루카 9,`10­17), 당신께서 많은 고난을 겪고 버림을 받아 죽게 된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신다는, 곧 루카복음에 나오는 첫번째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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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오늘 복음 말씀은 우리가 사순절 기간 내내 듣고 갈등하고 그래서 
마침내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야만 할 모든 성경 말씀의 초석이요 집약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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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런 기적 장면 뒤에 바로 수난과 죽음을 언급하시는 예수님. 또 그것을 
보고 듣게 되는 제자들의 갈등은 바로 지금 우리 모습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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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추구하셨던 목적과 그 달성을 위해 필요했던 십자가는 첫 순간부터 
제자들의 몰이해라는 방해로 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십자가 없는 부활의 
영광만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더 깊은 고통과 슬픔의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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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 죽음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는 그런 십자가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 곧 부활을 낳게 하는 영광과 기쁨의 십자가로 우리를 
부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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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처리방식에는 강요·순종·타협·협조·회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갈등 해결 방안은‘자신을 버리고 매순간 자기 십자가를 
지는 데’ 있음을 마음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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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andong-ch.org/bibpic/img/jesus33.jpg width=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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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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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이곳은 오늘이 '재의 수요일'입니다...
시차가 14시간이니, (미동북부 시간)
밤낮을 바꾸어서 2시간이나 더 게으름뱅이 나라에 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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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박스를 옮기고, 봉투를 기계에 넣으며 좋종거림에도...
퇴근 시간이 되면 어디선가 새 힘이 느껴지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br>
아침미사를 참석한다는 것은...
주님께 할 말이 많은 날, 갈등이 심한 날, 뭔가 간절히 청해야 되는데
떠오르지 않으면...! 꾸벅꾸벅 조는 한이 있어도 달려갑니다. *^^*
<br>
오늘은 재의 수요일이니...
무조건 가야되는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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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St.Mary 성당은...
어느 날인가, 젊은 사제 한 분이 오시고 나서...교우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젊은 사제가 미사전례를 완전히 다 외워서, 
<br>
책을 보시며 집전하는 미사가 아니라,
당신이 직접 미사 전체를 주도해가시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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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랑카랑한 음성과 함께, 참으로! 신이 납니다. 그 말씀을 다 알아만
들을 수 있다면 날마다 은총의 시간이겠지만, 못알아 들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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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미사를 집전하시는 모습만으로도 넘치는 힘이 느껴지니까요.
<br>
오늘 미사에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성당이 꽉 채어진 틈에서, 노랑둥이 동양 아지매 [안나]는 
자꾸자꾸 수돗물처럼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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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옆에 있는 커다란 십자가를 바라보니...
주님, 주님...소리가 저절로 가슴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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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든 십자가들을...
주님의 십자가 위에 포개어 놓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제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가신 그분의 사랑에 또 닦아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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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삶의 순간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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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펄쩍펄쩍 뛰어다니던 앗! 나를.
왜 이 땅으로 오게 하셔서 이렇게 말도 더듬고, 삶도 더듬거리고 있는지...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데, 가슴으로는 느낄 수 있는 것이 감사해서
흐르는 눈물을 또 닦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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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말씀을 곱씹으며...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b>
왜냐하면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 죽음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는 
그런 십자가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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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생명, 
곧 부활을 낳게 하는 영광과 기쁨의 십자가로 우리를 부르시기 때문이다.</b>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이제는!...
주님이 내게 주신 십자가를 힘겹게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울러메고 보란듯이 힘차고 씩씩하게 지고 가리라 다짐해봅니다.
<br>
부활을 믿는 우리들이기에...
이 고통을 통해서만이 부활에 이르를 수 있다면, 
새 생명인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면...감당하겠습니다.
<br>
언제까지...
십자가 지는 일에 갈등을 느끼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힘들다고 칭얼거리는 아이와 같은 모습은 벗어버리고 싶습니다.
<br>
수 많은 순교성인분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인지...
아주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조금은 철이 난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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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지금이라도 게으름피우지 않고 
주님의 십자가를 울러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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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103위 한국순교성인</A></UL></FONT></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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